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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ㅣ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20
실비 드 마튀이시왹스 지음, 이정주 옮김, 세바스티앙 디올로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의 첫페이지를 넘기면서 부터..
보이지않는 누군가의 꼬득임이 시작되네요.
형으로 하여금 동생을 화나게 만드는거죠..
엄마가 보기에도 정말 얄밉네요.
정말 이렇게 한다면 화내지 않을 동생은 없을 것 같군요^^
설마 이런 형은 없겠죠?
내용과 그림이 재치있고..익살스럽습니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라..너무 재밌게 읽었구요..
읽는 동안 웃음이 떠나질 않더군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요렇게 재미나게 풀어놓다니..
과장된 표현이 아이로 하여금 동생에게 이러면 안되겠다는..그것은 나쁜짓이라는..
좋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진짜 감동스럽네요..
지원이는 아직 동생이 없어서 크게 와닿는것 같지는 않았지만...
이건 나쁜행동이라고 말하더라구요.
동생을 골탕먹이는 열가지 아이디어가 나와요.
동생물건도 마음대로 쓰고,내 잘못을 동생한테 뒤집어 씌우기도 하고..
거짓말로 고자질하기도 하고...
여기나와 있는 방법 모두가 크게든 작게든 경험해 본 이야기 인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재밌고,,공감대가 형성되는것 같아요..
마지막에 덧붙이는 글이 나오는데요..
계속해서 꼬드기던 그녀석이 이렇게 말하네요..
"동생이랑 사이좋게 지내는건 꽤 괜찮은 일이야.
생각보다 훨씬 더 좋을 수 있어!" 라구요.
아이들 동생이랑 자주 싸우지만..그래도 항상 동생을 챙기더라구요..
그럴땐 울 지원이한테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이책 너무 재밌게 잘 읽었구요..
자주 티격태격 싸우는 형제에게 선물하면 참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