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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ㅣ 다섯 걸음 학교 1
알랭 시셰 글.그림, 김현경 옮김 / 톡 / 2009년 12월
평점 :
책들 받자마자 고급스러움에 놀랐네요.
무광택의 재생지 느낌의 책..두툼한 분량..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감수를 맡았고,국제 앰네스티추천도서네요.
1989년 11월 20일 유엔이 만든 아동권리협약은 어린이가 누려야할 모든권리를 담고 있는 국제적인 법인데요.
전세계193개국이 이협약을 지키기로 약속했다네요.
아이들의 권리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책을 펼쳤답니다.
이세상 모든 어린이는 가정과 사회의 따뜻한 보호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권리를 가지고 있지요.
마음껏 배우고,뛰놀고,자기생각을 이야기할 권리,친구를 사귈 권리,자기몸을 지킬 권리도 있어요.
나라에 상관없이,피부색에 관계없이 또 어떤종교를 가졌든지 말이에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권리에 대해 쉽게 나와있어요.
배고프지않게 잘먹고,춥지 않게 옷을 입을 권리가 있는데.
영양부족으로 고통받는 어리이가 2억이나 되네요..
책을 읽는 사이..많은 반성을 하게 되네요.
세계 여러곳에서 아이들이 배고픔에 떨고 있을 생각을 하니 이렇게 좋은 나라에서 태어나
부유하게 살아가고 있는 저나 우리지원이가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진것을 좀더 나누며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해마다 아이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손수 사랑의 빵이라는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아프리카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있는데요.
지원이가 아프리카의 친구들 얘기를 하는걸 보면 많은걸 이해하고,진정으로 돕고싶어한다는걸 느끼네요.
각종질병으로 아이들이 많이 생명을 잃는다고하니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의식주의 기본적인 권리말고도 남들과 다른 생각과 모습으로 '나답게 살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요.
요즘에 아이들사이에서 왕따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잖아요.
서로 다른 생각과 모습을 이해한다면 우리 아이들 사이에서 따돌림은 없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나의 권리 못지않게 다른사람의 권리도 소중한 것이기에 마음대로 행동하는것이 권리는 아니라고 나와있어요.
사실,지난번에 우리딸이 뭔가 잘못을 해서 엄마한테 혼나며 매를 맞았는데요.
엄마가 "조용히해,입다물어."그랬더니.
맞으면서도 "말할 권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웃음도 나오고..어이가 없기도하고 그랬어요..
엄마가 화나있을때 차라리 아무말도 안하고 반성을 하면 엄마도 때리기까지는 안할텐데,,
뭔가 자기를 합리화시키는 말..(아직은 어려서 제대로 합리화도 못시키고,,한말 또하고 한말또하지요..^^)을 하네요.
저는 그때 윽박지르고 말았는데요.
아이 나름의 이야기가 있었구나싶어요.
제대로 표현을 못할 뿐이지..머리속으로 말하고 싶은 무언가가...
우리아이의 권리를 인정하고..좀더 아이의 생각을 이해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물론,,우리딸도 엄마의 권리를 인정하고..엄마를 이해해주었으면 하구요..ㅋㅋ
친구들 사귐에 있어서 친구들의 권리를 인정해주고..
차별하거나 따돌림없이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