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은 너무 힘들어!! 책 받자마자 우리딸과 함께 잘 읽었답니다. 이제 학교에 들어가야 하는 우리딸 지원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책이었답니다. 이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이의 상상력이었어요. 강아지 배추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부분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나아가 아이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것을 확신합니다. 소심대왕인 주인공 현호의 모습에서 사실 어릴적 저의 모습을 보았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지원이가 저를 닮았는지..소심하고..부끄러움도 많답니다. 현호이야기를 보며 현호가 친구들한테 엄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될때는 안타까웠어요. 엄강이는 '엄마젖먹는 강아지'의 준말 이랍니다. 그러나 현호가 배추와 함께 선생님과 친구들을 구하러 레벌퀴바 소굴로 들어갈때에는 흥미진진하며 가슴이 두근거리더라구요. 현호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구하고 영웅이 되는 상상을 하며 용기를 내지요. 감옥에 잡혀있는 사람들을 구하기위해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은 구구단을 외우는거네요.. 1학년친구인 현호가 구구단을 다 외우다니 놀라웠어요.우리 지원이는 아직 2단밖에 못외우거든요.. 이책 보며 구구단을 익혀보게 하려고 작전중입니다. 지원이는 어젯밤 책을 읽다 잠들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 현호가 엄강이라고 불리지 않게 됐어?" 라고 묻더군요. "궁금하면 니가 읽어봐라"했더니..책을 가지고 가서 읽어보더라구요. 현호가 자심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하게 되서 엄마로써 기분이 좋았네요.. 우리 지원이도 앞으로 학교생활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