뺀드비치 할머니와 슈퍼 뽀뽀 사계절 그림책
브리트 페루찌 외 지음, 모아 호프 그림, 신필균 옮김 / 사계절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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뺀드비치 할머니와 슈퍼 뽀뽀

 

이책을 보기전에는 뺀드비치 할머니?

도대체 뺀드비치 할머니가 뭐지? 궁금했었는데..책을 읽다보니...알게 되었네요..

이책은 치매에 걸린 외할머니 에밀리아와 발레라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어린소년이 할머니의 치매란 병을 이해하고 정성껏 도와드리는 모습이 감동적이네요.

사실 요즘 아이들이 할머니가 치매란 병에 걸려 자신도 가끔 못알아보고..이상한 행동도 한다면 ,

과연 그런 할머니를 이해하고 사랑의 눈길로 바로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

허나 이책의 주인공 발레는 너무도 마음이 따뜻한 아이입니다.

가끔 남들과 치매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때까지는 안살아야지"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앞일은 아무도 알 수 가 없지요.

누구나 다 나이는 먹는것이고,누구나 다 걸릴수 도 있는 병이지요.

사랑하는 가족이 그 병을 이해해주고,,도와준다면 치매를  극복하고..더 나은 삶을 누리며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책의 주인공 발레가 읽는 이로 하여금 알츠하이머(치매)란 병을 이해하게 만드네요..

발레는 밸런타인데이에 태어난 아이입니다.원래이름은 발렌타인이지요..

발레의 탄생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넘 이뿌네요..

사실  연필로 휙휙 그려놓은 것 같은 얼굴을 보며 그림 자체가 이뿌단 생각은 안했는데..표현이 너무 이쁩니다.꽃에서 피어나는 아기와 하트의 모습.. 


그런 발레에게 외할머니 에밀리아는 매우 소중한 분이지요.

어느날 발레는 외할머니가 조금 이상해지셨다는걸 발견하게 되지요.

할머니를 보자마자 달려가 품에 안기는 발레에게 넌 누구냐? 하고 물으십니다.잠시후엔 다시 괜찮아지셨지만..

아이가 정말 놀랐겠죠? 평소 좋아하던 놀이도 아무 반응이 없으시고요..

집으로 돌아온 발레에게 엄마는 할머니가 아파서 그런거라고 이야기해줍니다.

할머니는 노란색의 요양원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처음에 할머니를 이사를 가지않겠다고 고집을 부리시지요.."내가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철새처럼 보이나 보지?"하며 새흉내를 내시네요..

하지만..한번가보시고는 노란색이 꼭 블루베리 케이크에 얹는 크림같다고 좋아하십니다.바닐라크림집이라는 이름도 붙여주지요
발레는 날마다 할머니를 찾아가요.가끔은 할머니가 발레를 못알아보실때도 있는데요.발레가 기억이 돌아오도록 옛날에 있었던 일도 이야기 해드리고,할머니의 이야기도 잘 들어드리지요..

참 착한 손자지요?

보름달이 뜬 어느 밤,발레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바닐라크림집을 바라봅니다. 별똥별이 하나 떨어질때.

발레는 두눈을 꼭 감고 소원을 빕니다."할머니가 밤사이 편안하게 주무시도록 해주세요"

또 다른아이들도 에밀리아 할머니처럼 사랑스러운 할머니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가슴뭉클한 장면이네요.

정말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책이지요?.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정성으로 보살피는..소년..발레..

사랑이지요..할머니와 발레의 사랑
이책을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걸 느꼈어요..

잘 보았습니다.

아!! 뺀드비치는 할머니가 샌드위치를 그렇게 말씀하신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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