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늘 가까이 하는 학습 중의 하나가 그림그리기이다. 이것이 때로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도 한다. 그림 그리기에 취미를 가지다가 그것이 직업으로 되는 경우도 많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림 그리기란 참 다양한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도, 색칠하는 것도 즐거움이지만 그것을 감상하는 것도 즐거움이다. 이 책은 색연필로 그림그리기의 기초를 다져볼 수 있어 일단 마음에 든다. 예전과 달리 요즘 색연필은 색도 다양하다. 이 책에서는 24색으로 배워볼 수 있는 여러 기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에 또 다른 관심이 있어 이 책을 좀 더 유심히 보게 된다. 일러스트라고 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시작해볼 수 있을 듯하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그림도구가 작은 스케치북과 24색 색연필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작해볼 수 있다. 표지 그림부터 나도 이렇게 그려볼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이 들게 할 만큼 편안하다. 작가는 24색만으로도 더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먼저 전한다. 일반적으로 보여주기 설명식이 아니라 하나하나 채색하는 순서를 보여준다. 우리가 그냥 보고 지나치는 그림들을 사물로 보고 그것을 그려보게 한다. 꽃, 화분, 소품, 채소 등 뭐 하나 그냥 지나침 없이 보게 한다. 이 색연필과 저 색연필을 이만큼의 강도로 섞으면 어떤 색이 나오느냐도 설명한다. 이 부분이 가장 관심이 갔다. 두 가지 색을 섞어서 나오는 색, 세 가지 색을 섞어서 나오는 색, 네 가지 이상을 섞어서 나오는 색등 그 결과를 직접 보여준다. 아니 비교까지 해 놓으니 한 눈에 그 색들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이렇듯 색연필의 선택과 사용법, 스케치북의 선택법 등 아주 세심하게 배려하며 알려주는 책이다. 그림그리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이 책을 보며 왠지 그림 몇 장을 당장 그려놓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가까이 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이제까지 핀란드교육이 무엇인지,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지 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지 몰랐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좀 더 차근차근 읽어보게 되었던 것 같다. 일단 이 책의 내용은 핀란드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그곳을 직접 찾아가서 교육의 현장을 보고 정리한 탐방보고서와 같다고 하면 가장 적절할 것이다. 그 내용에는 자신의 의견과 그곳에서 보고 듣고 체험한 것들과 함께 우리가 배우고 느껴야 할 것들도 이야기한다. 핀란드 교육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우리의 교육에 있어서 좀 더 보완하고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이 많은 분들이 직접 핀란드 교육현장에 찾아갔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자꾸만 우리 나라의 어린이들의 교육과 맞춰보게 된다. 분명 다른 점이 있다. 이 책의 요점은 그렇다. 핀란드 교육이 교육의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이 많다. 그러나 무조건 받아들이고 이뤄지기 보다는 우리의 교육의 현실과 분명히 맞춰지고 다듬어지고 해야 할 부분들을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정말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우리의 아이들은 정말 많은 시간에 ‘공부’라는 것에 치중하고 있다. 개인적인 시간은 별로 없다. 그러니 혹 개인적인 시간이 있을 경우에는 그 시간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냥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로 시간을 채우기도 한다. 핀란드 교육에서는 정말 아이들다운 교육문화가 있는 듯하다. 스스로 배움을 찾아서 그것을위해 노력을 하고 그 결과를 스스로 판단한다. 그러니 아이들은 자율적이기도 하고 창의적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누가 강요하거나 주어진 시간과 조건을 맞추어야 하는 부담감도 없다. 스스로 움직이고 정리하니 당연히 자신의 것에 더욱 애정을 가지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조화롭다는 생각이다. 아이들에게 다양성과, 조화, 자율과 창의 등 이 모든 것이 자라는 교육에 꼭 필요한 양분임을 느끼게 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마음을 담은 배려, 즉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과 부모의 역할도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한다.
가끔 이런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책을 보면 좀 더 마음을 가다듬고 읽게 된다. 혹시 잘못 읽어 이해를 잘 못하면 어떻게 하나까지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을 아주 천천히 읽게 된다면 세계의 문화와 관습 등을 폭 넓게 알 수 있다. 일단 이 책을 읽기 전, 소개하는 글을 꼭 읽어두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책 외에도 함께 한 시리즈에 대한 소식도 아주 상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있고 또 역사적인 것도 함께 알게 되면 더욱 유익한 사실들이 많기 때문이다. 두루두루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는데 사전 지식처럼 내용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도 알려준다. 책 한 권에 담긴 것 외에도 다른 책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일들을 기억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각 나라마다 다르다. 이 이야기는 인류학과 관계가 있어 그것을 연구하는 선생님이 직접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정말 모르고 있었던 각 나라의 문화들을 정말 실감나게 읽게 된다. 어쩌면 너무 실감나는 이야기가 차라리 모르고 있었으면 하는 내용도 있었다. 그러나 모르는 것보다 알아두고 있어야 할 그 나라의 문화였고, 관습이었고, 풍습이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다. 생각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다. 그러니 각 나라마다 오랫동안 지켜온 것들도 다르다는 것은 인정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여기서 어린이들이란 조금은 학년이 높아야 할 듯하다)부터 청소년, 어른들에게까지 그 대상으로 하여도 좋을 듯하다. 이 책뿐만 아니라 소개된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인문학교양서로 읽어둔다면 좀 더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유진은 오래전 아이돌 가수로 이름나 있는 가수다. 그런데 그녀가 이젠 아이돌 가수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멋진 여자로 거듭나있다. 누구나 예뻐지고 싶고, 예뻐 보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이나 노력에는 사실 게으르기도 하다. 해마다 피부의 탄력이 달라지기도 하는 요즘 피부에 정말 투자해야겠다고 느꼈는데 다행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텔레비전을 보면 모두가 아름다운 피부와 탄력 있는 피부, 예쁜 화장을 하고 있는 연예인을 보게 된다. 화장이 여자만 하는 시대는 아닌가 보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남자도 화장을 하고 있음을, 화장품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나만큼 피부에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도 드문가보다 그렇게 생각을 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단순히 화장을 잘 하는 법, 화장품을 선전하는 여느 책자와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피부에 어떤 음식이 좋은 지부터 화장을 하는 법은 기본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 다음 화장에 맞게 옷을 입는 것부터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소개한다. 화장은 무조건 많은 것을 쓴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요즘 화장 트렌드도 중요하다. 호장이 아주 자연스러워지는 게 요즘이다. 한 듯 안한 듯 세심하게 하는 화장이 유행이다. 이 화장법에는 탄력 있는 피부와 투명한 피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니 피부를 위한 투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진은 이 모든 것에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그동안 나름대로의 알게 된 노하우 등 모두를 동원해서 알려주고 있다. 화장부터 음식까지 모두를 이야기한다. 특히 마시는 물까지 알려주고 있는 것을 보면 세심하다는 생각도 한다. 꼼꼼하게 읽어보면 화장법부터 클렌징 음식 등 그녀의 뷰티 노하우 전반을 알게 되는 책이다.
이 특별한 제목을 보고도 어찌 안 읽어볼 수가 있을까? 피에르는 정말 알몸으로 학교에 갔다. 정말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책을 읽기 전 이런 사실 하나 만으로도 머릿속에는 온갖 사건들이 떠오른다. 정말 그럴까? 학교까지 어떻게 걸어갔을까? 학교에 갈 때 누군가 만났다면 뭐라고 하지 않았을까? 혹시 학교에 가서는 선생님도 야단을 치고, 친구들이 놀리지는 않을까? 혹시 춥지는 않을까? 덮지는 않을까? 집에 올 때 어떻게 오지?......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그런 걱정은 조금씩 사라진다. 분명 놀라운 일이기는 하지만 아주 아무렇지 않게 일이 진행된다. 피에르가 서둘러 등교를 하다 정말 옷을 입지 않고 빨간 장화만 신고 학교에 간다. 그러나 이를 본 선생님과 친구들은 반응이 그리 뜨겁지 않다. 그냥 오늘 옷차림이 좀 다르다고 이야기를 하거나 빨간 장화가 예쁘다고 표현해주는 친구들이다. 또한 선생님도 왜 그렇게 왔냐고 한 마디도 묻지 않는다. 그냥 평소와 달리 조금 더 발표를 시키는 것뿐이다. 그런데 그 수업 내용이나 발표할 내용에서 조금은 은유가 숨어있기도 하다. 솔직히 그림책을 보는 내내 아슬아슬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이 아이의 무방비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면 어쩌나? 아니면 누군가가 와서 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면 어쩌나를 생각하게 했다. 다행이었다. 책을 읽고 나면 이 책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아이가 어떤 실수를 했을 때 주변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반응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 나와 조금 다른 것에 대해 어떻게 배려하고 도와주고 알게 하는 것이 정말 성숙한 배려인지도 알게 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한번쯤 읽어봄직한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