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쓴 동시집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이들의 동시를 읽는다기보다,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읽는다고 표현해 두는 것이 더 가까운 책이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아이들의 동시쓰기나 글쓰기지도의 목적으로 보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꼭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 책 읽는동안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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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림책이 너무 좋아졌어요.

특히 유아그림책을 보면 '정말 괜찮다' 라는 생각과 함께 주변에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유아 추천도서 베스트3>을 만들어보았습니다.



 

1.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이 책을 처음 보는 순간 어쩌면 이리 예쁜 책이 나왔을까?

몇 번을 봐도, 사랑스럽다는 말 절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2.     <넌 사랑받기 위해태어났단다>

이 책은 [사랑해]시리즈의 3권째입니다. 1, 2권과 같에 제게는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들, 아기들, 부모님들 모두모두에게 추천합니다

 

3.     <내가 엄마고, 엄마가 나라면>

아이와 엄마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보는 그림책입니다.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제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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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정 브라운 1>를 리뷰해주세요.



요즘 과학에 관련된 책을 보면 예전에 우리가 배우던 때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특히 여학생들에게는 이 ‘과학’이라는 것이 어렵고 딱딱한 과목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 그 원리며, 실험 결과이며, 때로는 무섭게도 느껴지기도 했었다. 개인적으로 참 멀리했던 과목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그렇지 않다. 온전히 과학책이라고도 단정 지을 수 없는 이유가 추리라는 재미있는 것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과학탐정 추리동화라고 하면 되겠다.

이 글의 주인공인 아이는 10살 소년이다. 그런데 이 아이는 아주 사소한 것도 잘 기억을 한다. 그래서 아는 것도 많고 재주도 많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너무 기억을 잘 하는 것도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해 보지만 이 아이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자신이 가진 이 특별한 재주로 아주 특별한 일을 한다. 여름 방학 동안 동네에다 사설탐정소를 만들어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일을 한다. 아이라고 얕볼 일이 아니다. 이 아이는 경찰서장인 아버지가 맡은 사건들도 해결해내는 아주 유능한 탐정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단순히 이 탐정소년이 자신이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보여주고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아이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과학적 사실들을 가지고 해결점을 찾느냐이다. 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면 과학이라는 것도 재미있고 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그 사건을 풀어가면서 그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도 알게 한다. 과학을 나름대로 방식으로 이해하면 얼마나 즐거운 과목인지 알게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 접하는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면 모두 과학의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이라는 것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서부터 찾아보면 그 원리들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
어려운 과목이나 지루한 과목이 아니라 아주 즐거운 과목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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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나라, 켈름>을 리뷰해주세요.


바보들의 나라라니, 정말 그런 나라가 있다면 마음만은 편하겠다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런 나라에서는 매일매일 뭔가 재미난 일이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바보들이 사는 나라 ‘켈름’ 모든 것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런데 그곳에 어느 날 위기가 몰려온다. 원시 사회에서 조금씩 문명을 들어오기 시작하기 때문이었다.
모든 물자가 부족해지자 통치자인 황소 그로남과 다섯 현자들은 회의를 하게 된다. 황소 그로남은 켈름의 첫 통지자이다. 그리고 다섯 현자들 역시 바보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지도자인 황소 그로남은 어리석기 그지없다. 그와 함께 하는 현자들 역시 어리석고 바보스런 행동뿐이다. 이를 믿고 따르는 나라는 그렇게 바르게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역시 위기가 몰려온다. 하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도 위기라는 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돈을 아예 없애려고 하거나, 옷을 입지 않고 지내자고 하는 등 이 어리석음이 정말 한 몫(?)을 하게 된다.
결국 이들은 평소 자신들을 바보라고 부르는 이웃 마을과 전쟁을 벌이기로 한다. 하지만 켈름 군대는 이 전쟁에서 지고, 반란으로 쫓겨나 이웃 나라로 도망을 가게 된다. 새롭게 권력을 가진 자들도 어리석고 이기적인 지도자의 모습이다. 이를 보는 시인은 이들의 모습을 날카롭게 이야기하기도 한다.
새롭게 이들의 지도자가 된 권력도 점점 힘을 잃고 숨어 지내던 예전의 황소 그로남과 다섯 현자가 다시 켈름으로 돌아와 통치하려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남자들의 바보스런 행동에 화가 난 여자들은 직접 켈름을 다스리겠다고 선포를 하게 된다.
이들이 생각한 것은 결국 일을 하거나 노력을 하여야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화는 해학적인 이야기 속에 뭔가를 깨닫고 느끼게 하는 힘이 있다. 역시 이 이야기 속에는 그 힘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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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와 느낌표] 서평단 알림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말 한마디, 글 한 줄에 감명을 받을 때가 있다.
책 한 권을 보고 그 책 전체가 가슴에 남는가 하면 한 줄 한 줄에 울림을 느낄 때도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철학동화라고 하기에 뭔가 어렵지 않을까하고 걱정을 하고 보았지만 그렇지 않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게는 적어도 ‘울림’이라고 말해두는 것이 나을 거 같다.
각 페이지마다 생각이 많게 하는 내용들이 한번쯤 뭔가를 되새기게 한다.
그 이야기에 맞는 삽화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각 주제별로 짧은 동화가 실려 있다.
그 짧은 동화마다 물음이 있다. 그 물음 뒤에는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게 한다. 읽는 이가 느끼게 하는 것이다. 물음에 대한 답은 있다. 그렇지만 그 답 속에는 분명 뭔가가 있다.
그것은 읽는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특혜와도 같다.
역시 철학동화답다.

철학동화가 어렵지 않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평소 나는 철학이라고 하면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때로는 조금은 어려운 분야라고도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이 ‘동화책’ 한 권으로 그 선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조금은 가까워진 느낌이다.

이 책을 한 페이지만 넘겨봐도 제목이 왜 물음표와 느낌표인지 알 수 있다.
그만큼 쉽게 풀어져있다.
한 페이지마다 물음표와 느낌표가 늘 함께 한다.
살아가면서 작은 해답이라도 얻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볼 거 같다.
동화책이라지만 내게는 생각의 답을 얻게 하는 해답서와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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