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나라, 켈름>을 리뷰해주세요.


바보들의 나라라니, 정말 그런 나라가 있다면 마음만은 편하겠다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런 나라에서는 매일매일 뭔가 재미난 일이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바보들이 사는 나라 ‘켈름’ 모든 것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런데 그곳에 어느 날 위기가 몰려온다. 원시 사회에서 조금씩 문명을 들어오기 시작하기 때문이었다.
모든 물자가 부족해지자 통치자인 황소 그로남과 다섯 현자들은 회의를 하게 된다. 황소 그로남은 켈름의 첫 통지자이다. 그리고 다섯 현자들 역시 바보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지도자인 황소 그로남은 어리석기 그지없다. 그와 함께 하는 현자들 역시 어리석고 바보스런 행동뿐이다. 이를 믿고 따르는 나라는 그렇게 바르게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역시 위기가 몰려온다. 하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도 위기라는 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돈을 아예 없애려고 하거나, 옷을 입지 않고 지내자고 하는 등 이 어리석음이 정말 한 몫(?)을 하게 된다.
결국 이들은 평소 자신들을 바보라고 부르는 이웃 마을과 전쟁을 벌이기로 한다. 하지만 켈름 군대는 이 전쟁에서 지고, 반란으로 쫓겨나 이웃 나라로 도망을 가게 된다. 새롭게 권력을 가진 자들도 어리석고 이기적인 지도자의 모습이다. 이를 보는 시인은 이들의 모습을 날카롭게 이야기하기도 한다.
새롭게 이들의 지도자가 된 권력도 점점 힘을 잃고 숨어 지내던 예전의 황소 그로남과 다섯 현자가 다시 켈름으로 돌아와 통치하려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남자들의 바보스런 행동에 화가 난 여자들은 직접 켈름을 다스리겠다고 선포를 하게 된다.
이들이 생각한 것은 결국 일을 하거나 노력을 하여야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화는 해학적인 이야기 속에 뭔가를 깨닫고 느끼게 하는 힘이 있다. 역시 이 이야기 속에는 그 힘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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