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와 느낌표] 서평단 알림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말 한마디, 글 한 줄에 감명을 받을 때가 있다.
책 한 권을 보고 그 책 전체가 가슴에 남는가 하면 한 줄 한 줄에 울림을 느낄 때도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철학동화라고 하기에 뭔가 어렵지 않을까하고 걱정을 하고 보았지만 그렇지 않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게는 적어도 ‘울림’이라고 말해두는 것이 나을 거 같다.
각 페이지마다 생각이 많게 하는 내용들이 한번쯤 뭔가를 되새기게 한다.
그 이야기에 맞는 삽화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각 주제별로 짧은 동화가 실려 있다.
그 짧은 동화마다 물음이 있다. 그 물음 뒤에는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게 한다. 읽는 이가 느끼게 하는 것이다. 물음에 대한 답은 있다. 그렇지만 그 답 속에는 분명 뭔가가 있다.
그것은 읽는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특혜와도 같다.
역시 철학동화답다.

철학동화가 어렵지 않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평소 나는 철학이라고 하면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때로는 조금은 어려운 분야라고도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이 ‘동화책’ 한 권으로 그 선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조금은 가까워진 느낌이다.

이 책을 한 페이지만 넘겨봐도 제목이 왜 물음표와 느낌표인지 알 수 있다.
그만큼 쉽게 풀어져있다.
한 페이지마다 물음표와 느낌표가 늘 함께 한다.
살아가면서 작은 해답이라도 얻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볼 거 같다.
동화책이라지만 내게는 생각의 답을 얻게 하는 해답서와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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