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타운 베어타운 3부작 1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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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자체는 어렵지 않다. 그걸 시작하고 멈추는 게 어려울 뿐이다. 일단 싸움이 시작되면 거의 본능적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싸움을벌일 때 까다로운 부분은 첫 방을 날리는 용기와 이기고 난 뒤에 마지막 한 방을 참는 자제력이다.

그가 오줌을 싼 것이다.
살갗을 누르자 시큼한 암모니아 냄새가 스멀스별 올라온다. 회색 운동복 바지에서 번진 무니가 그의 허벅지를 모두 덮는다. 공포에 질린마야는 불안할 줄 알았다. 어쩌면 겁에 질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 느낌도 없다. 계획 자체는 단순했다. 그녀는 케빈이오늘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것임을 알았기에 달리기를 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바람은 이루어졌고 그의 집 앞에서 한참 동안 기다리기만 하면 그걸로 끝이었다. 지난번에 거기 서서 시간을 재놓았으니 트랙을 한 바퀴 도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어디에 숨어 있으면 되는지, 언제 어둠 밖으로 나가면 되는지 정확히 알았다. 산탄총에는 실탄이 두 개 들어 있지만 전부터 알고 있었다시피필요한 건 한 개뿐이다. 그의 이마가 총구에 닿는다. 오늘 밤이 지나면 모든 게 끝이다.
그녀는 망설여질 줄 알았다. 생각이 바뀔 줄 알았다.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인정을 베풀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다.
그녀의 집게손가락이 방아쇠를 당겼을 때 그의 눈은 감겨져 있고그녀의 눈은 떠 있다.

나중에 검은 재킷의 사나이는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왜 그는진실을 얘기하는 사람이 케빈인지 아니면 아맛인지 고민했을까. 왜마야의 주장으로는 부족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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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자신이 죽었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어떤 기분일지 한번쯤 생각해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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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그릇에도 제2부 : 결혼편 - 미우라 아야꼬의 영혼의 기록
미우라 아야꼬 지음, 최봉식 옮김 / 지성문화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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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점으로 유명한 미우라아야꼬의 결혼시점부터 빙점이 탄생하기까지의 결혼생활 이야기

결혼생활에 대해 그리스도인으로의 생각과 생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용서한다는 것은
상대가 잘못을 저지른 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용서해 줄 수는 없다

남편 미우라 미쯔요의 말이다
이런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산다면 그 가정이 곧 천국일것이다

마지못해 나는 승낙했다.
지금 생각하여도 나에게 왜 주목해주셨는지 나로선 모르겠다. 어쨌든 나카지마 목사님이야말로나에게 있어 소설 원고를 의뢰해 주신 최초의 분인것이다.
즉시 펜을 잡았고, 석 달치를 한꺼번에 써서 모사니께 드렸다. 〈어두운 나그네 길에서 방황하며〉라는 제목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할 때 조금이라도 남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바라고 있었을 터였다. 이런 논 한가운데 가게를 열어도 성립이 될지 어떨지 그것은 모른다. 하지만 가게를 시작함으로써 적어도 이웃 사람과 단골은 된다.
그리하여 그중의 한 사람에게라도 기독교의 전도를 할 수 있다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었다.

"과연 그것은 재미있는 스토리인데. 아무튼 써 보아요. 다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 뜻에 어긋나지 않는지 잘생각해 봐요."
허락이 내려 나는 곧 미우라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 이 소설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이라면 부디 쓰도록 하게 해주시옵소서. 만일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결과가 되는 것이라면 쓸 수 없게 해주시옵소서....…."

아야꼬 하나님은 우리가 잘 나서 써 주시는 게 아니야
성경에도 있는 것처럼 우리는 흙으로 만들어진 질그릇에 지나지 않아. 이런 ‘질그릇 이라도 하나님이 쓰시려 할 때는 반드시 써주신다. 앞으로 자기가 질그릇임을 결코 잊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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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의 복음
톰 에겔란 지음, 손화수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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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년에와 2009년을 오고가며 우연히 발견된 필사본으로 인한 쫓고 쫓기는 게임이다

댄브라운의 천사와 악마의 모티부가 되었다고 하는데 책 두께만큼의 흥미는 글쎄.....

 

운명이란 눈에 보이는 실과 보이지 않는 실로 짠 천 같은 것이다
얼키설키 엮어진 실이 만들어낸 무늬는 마치 인간의 운명과도 같아서 그것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성경에 나오는 사타은 두려움을 주거나 죄악에 빠뜨리는 부정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탄에 대한 잘못된 개념은 중세교회에서 의도적으로 만든 겁니다. 하얀 날개를 단 아름다운 천사를 꼬리와 뿔이 달린 흉측한 괴물로 둔갑시켜버린 거지요.
사실 사탄은 인간들의 맏음을 시험하라는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은 신의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이 지구상에 사탄의 유혹을 이겨낸 이는 예수밖에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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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열대어 기르기 - 아름다운 수초와 함께
코랄피시 편집부 엮음, 황세정 옮김 / 그린홈(Green Home)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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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작은 수족관의 물고기가 자꾸만 죽어서 미안한 마음에 조금 잘 키워보고자 아니 솔직히 죽이지 않고자 읽은 책이다
물고기 기르기 공부하기,,,

처음 수족관 고르는것부터 수초를 고르고 심는것 물고기를 특성에 따라 사진과 기르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책에 있는대로 따라하려니 이것저것 필요한것이 많아 또 욕심을 내어 물고기와 수초를 구입하는 부작용도 생긴다

책에 있는대로 하면 물고기들을 죽이지 않고 잘 키울수 있겠지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단순히 물고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보살핀다는 것 은 곧 건강한 상태를 유지시켜 물고기가 가진 본래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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