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게 아니라 뿌려진 것이다
이인호 지음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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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는 야곱의 가족과 형제와 하나님으로부터 잊어진 존재로 살아간 10여년의 세월을 건너뛰고 꿈 해석을 잘 해서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되었다는 결과만 기억한다

하지만 잊혀진 10여전의 세월은 하나님께서 국무총리가가 되어 한 나라를 살리고 그 시대 사람들을 살리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12지파가 탄생하게 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우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돈과, 권력과 다른 신들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다

내가 지금 집착하고 있는것, 그것에게서 기쁨을 얻고 잃을까봐 빼앗길까봐 조바심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 내 우상이다

 

누군가 말한 것처럼 고난은 ‘변장된 축복‘입니다. 이 말은 고난을 통과했다고 복이 굴러 들어온다는 뜻이 아닙니다. 고난을 통해 많은 것을 잃은 것 같지만, 사실 이 고난을 통해서 우리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요셉은 이러한 경건의 능력을 어떻게 갖게 됐을까요? 바로 여기에 11년 동안 숨겨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가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한 기간은 10-11년 정도입니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종살이하던 11년의 세월을 마술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꿈을 꾸니까 그 다음부터 저절로 하나님의 섭리가 함께하고, 저절로 잘되고, 저절로 가정총무가 되더라. 예수 믿는 사람은 모든 게 다잘되더라‘ 이렇게 신앙생활을 자꾸 마술처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왜 하나님이 지금 우리를 잊혀지게 하시는 것일까요? 더 큰 응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 시간 동안 인내하고 주님만 바라보면서 준비하면, 그 세월만큼 수천 배의 이자가 붙습니다. 주님이 지금은 우리를 잊혀지게 하시고 낮은 곳에 있게 하시지만, 나중에는 우리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높여 주실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를 높이시기 전에 낮은 골짜기로 떨어뜨리십니다. 이것이 법칙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시는 분, 성경을 조명하여 주님의 뜻을 가르쳐 주시는 분은 성령입니다. 결국 성령님과 깊이 동행하는 만큼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우리가 거룩한 만큼, 용서하고 사랑하는 만큼, 겸손한 만큼, 성숙한 만큼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시간표의 한 부분입니다. 그때를 위해 지금 이 모든 삶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가 된 후에야 비로소 그의 모든 삶은 이때를 위해 모태에서부터 택정된 삶이었다고 말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이 애굽의 공주의 아들로 양육 받은 것과 광양에서 보낸 세월이 하니님의 완벽한 시간표였음을 이해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모든 만남과 환경은 미래의 어느 시점을 향해 흐릅니다. 그곳에서 하나로 모아질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 사람에게 사로잡혀서 눈뜨는 순간부터 그 사람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분노하고, 밥맛도 잃고, 가족에게 상처를 줍니다. 결국 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을 죽이는 것입니다. 정작 그 사람은 나를 한 번도 생각하지 않고,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습니다. 나만 분노를 삼키지 못해서 그 사람에게 24시간 묶여 있는 것입니다. 결국 내 몸이 병들고, 정신이 병들고, 영혼이 병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칩니다.
더 나아가서는 영적으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집니다. 우리가 형제를 미워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미워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기 때문에 기도생활도 막히게 됩니다

주님은 두 가지 명령을 동시에 하십니다. 첫째는 회개하라, 고백하라는 명령입니다. 둘째는 누구든지 그렇게 회개하고 고백하거든 용서하라는 명령입니다. 즉 이 두 가지, 고백과 용서가 만날 때 화해가 이뤄집니다.

야곱의 모습에서 우리 마음의 우상이 양면성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내가 지금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지, 무엇이 내 마음의 우상인지를 분별하는 방법은 첫째로, 나의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팀 켈러는 나의 백일몽이 무엇인지를 보면 나의 우상을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가 순간순간 ‘그것만 있으면 좋을 텐데‘하며 행복한 상상에 사로 잡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면 압니다.
팀 켈러는 나의 우상은 동시에 나의 악몽의 주제가 된다고 말합니다.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만큼 ‘잃어버리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이 꿈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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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천로역정 - 이동원 목사와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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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다음으로 많이 번역되어 읽혀졌다는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지구촌교회 이동원목사님이 풀어서 쓴 책이다

이 책을 읽을 때 천로역정 책을 옆에 놓고 같이 읽으면 더 이해하기 쉽고 유익할 것이다

 

천로역정의 주인공 크리스천의 여정을 순례자, 고난, 좁은문, 고난의 언덕, 평화, 믿음, 겸손, 허영, 절망, 무지와 죽음의 강까지....

최종 목적지인 영광의 도성에 이르기까지 순서대로 따라가며 겪게 되는 사건들을 해석해 놓았다

 

각 장마다 믿음의 순례를 위한 질문까지 있어 나 자신을 돌아볼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영광의 도성을 가기위해 난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어느 단계에서 누구를 만나 그 시험을 물리치고 있는지 점검해 본다

크리스천이 성경의 말씀으로 유혹을 시험을 물리쳤듯이 내 자신도 고난의 순간마다 유혹과 시험의 순간마다 소망과 함께 말씀으로 물리칠수 있도록 항상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으로 무장해야 함을 느끼게 한다

 

 

 

지금 한국 교회는 믿음과 행동의 이원화로 인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행동이 세상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 따로, 행동 따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 안에서만 믿음의 사람이고, 교회 밖을 나가는 순간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믿음을 증명하지 못할 때가 허다합니다. 아니, 우리의 믿음은 예배시간에만 유효하고, 교회 주차장만 나가도 사라지고 맙니다. 예배 잘 드리고 주차장에 나가서 사소한 일로 다투는 교인들을 본 적인 있습니까? 그리스도인 유머 가운데 은혜가 제일 많은 곳은 교회 주차장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차장에 은혜를 다 쏟다 놓고 가기 때문이랍니다.

에베소서 6장 11절에서 ‘마귀‘라는 단어는 본래 희랍어 원문에 보면 ‘디아볼루스‘라고 나와 있습니다. 디아볼루스는 dia(사이에)와 bolos(던지다)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 ‘관계 사이를 파고들어가 파괴시킨다‘라는 뜻입니다.
누가 부부 사이를 파괴하고, 부모와 자녀 사이를 해체시키고 있습니까? 마귀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 안에 내재한 부패성을 이용하여 우리 삶의 근간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영적 존재인 마귀의 간계를 대적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심리적이거나 도덕적인 무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영적 무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사야 14장 13-14절
여기 타락한 자가 반복해서 주문처럼 강조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내가‘입니다. 다섯 번이나 ‘내가‘를 반복합니다. 우리 입술에 ‘내가‘라는 단어가 반복되면 나는 더 이상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사탄의 종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반면에 우리 입술에서 ‘내가‘가 아니라 ‘하나님‘이나 ‘그리스도‘라는 단어가 계속해서 나온다면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종이요, 그리스도의 종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순례길에서 내리막길의 낮은 골짜기를 지나게 하십니다. 그곳에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주의 도우심을 부르짖게 할 만큼의 상처를 입히십니다. 겸손을 배우도록 말입니다. 그래서 인생의 고난은 우리에게 은혜를 경험하게 하는 겸손의 골짜기입닏. 우리는 겸손의 골짜기를 지나며 비로소 장미뿐 아니라 장미꽃 가시도 감사하는 자가 됩니다.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찬양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하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인생의 싸움을 싸워 주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생 순례의 여정 가운데 반드시 ‘마법의 땅‘을 지나가게 되어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동안 신앙생활을 잘하던 사람들도 갑자기 어느 날 영적인 잠을 자고 싶은 미혹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외적으로는 아주 평온이 깃든 환경을 맞이하지만, 신앙적으로는 기도도 안 되고, 말씀에 대한 의욕도 없어지고, 찬송의 기쁨도 메말라 버리는 기간을 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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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생존편 - 넘치는 생각 때문에 일, 연애, 인간관계가 피곤한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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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의 후속편이다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란 책을 읽지 않아서 인지 제목과는 달리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제목만 봐서는 술술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을수 있을것 같은데....

나도 이 저자가 말하는 정신적 과잉 활동인에 속한다

너무 생각이 많아서 생각의 가지를 너무 많이 펼치다 보니 전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고 고민하고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인간관계 개선 치료법의 5대 원칙이 마음에 든다

 

여러분의 삶에 충만한 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르기를 원한다면 기억할 만한 원칙이다.
첫째, 당연히 베풀 줄 알아야 한다. 둘째, 하지만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 셋째, 요구할 줄 알아야 한다. 넷째, 거절할 줄 알아야 한고 거절을 받아들어야 한다. 다섯째, 자기 자신에게 베풀 수 있어야 한다. 이 5대 원칙은 애정, 시간, 노동, 칭찬 등 모든 종류의 에너지에서 유효하다. 이제 여러분은 실천만 하면 된다

여러분은 자신을 폄하하고 실제보다 심하게 낮게 평가한다. 아, 이대목에서 여러분이 어떻게 나올지 그려진다. "맞아요, 하지만 자신감이 없는데 어떡해요!" 아니, 천만의 말씀, 오히려 그 반대다. 당신이야말로 당신의 자신감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다. 실제로 여러분은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를 낮추고,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부정하는 일로 시간을 보낸다. 내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에서 뭐라고 했는지 떠올려 보라. "자신의 우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겸손은 거짓 겸손, 심하게는 경멸로 오해받는다"

진정한 용기는 두려워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무릅쓰고 전진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참아 주고 너그러이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에게 인심을 베풀고 자기가 뿜어내는 빛을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자기 자신과 결혼했다고 생각하고 사랑스러운 배우자 대하듯 자신을 대하라. 내가 좋아하는 보석 광고 카피가 있다. "잊지 마세요. 당신 인생의 여자는 당신입니다" 남자들에게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 여러분의 인생의 남자는 여러분 자신이다. 그러니 그에 걸맞은 방식대로 대우하라

피터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조직 내에서 구성원은 자신의 무능이 드러날 때까지 승진하고 그 수준에서 머문다.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애기다. 어떤 사람이 일을 잘 하면 회사는 그를 승진시킨다. 그는 잘하던 업무에서 생소한 업무로 옮겨 간 셈이다. 한동안 일을 열심히 배워 새로운 업무도 능숙하게 해내면 회사는 그를 또 승진시킨다. 이렇게 조직에서 상위로 진출할수록 그의 업무는 계속 바뀌고 작업 능력이 떨어지는 일이 반복된다. 그래서 어느 단게까지 올라가면 그 사람은 한계에 도달해서 더 이상 만족스러운 성과를 낼 수가 없다
이제 승진은 불가능하지만 회사는 그를 하위 직급으로 돌려보낼 수도 없다. 따라서 그 사람은 자기가 잘 감당하지 못하는 그 자리에 놀러앉게 된다. 난, 여기까지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자리, 결코 뚫지 못할 유리천장 바로 아래까지 왔다는 얘기다. 직장에서 간부급 관리자들은 잘하지도 못하는 업무를 맡아서 끙끙대며 노를 젓기 때문에 그토록 스트레스가 심한지도 모르낟. 그러니 간부들도 안됐다고 생각해 주자

여러분이 늘 주기만 하고 좀체 받지는 않았다는 사실이 실감 나는가? 돈도 평등한 교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의무에서 풀려나야만 자유로울 수 있다. 내가 받은것 이상으로 줘 버리면 상대의 자주성을 침해한다. 언제나 너무 주려고만 하는 당신은 상대를 채무자로 만드는 셈이다
모든 수고는 그에 합당한 보수를 받아야 한다. 모두가 돈 받고 하는 일을 당신이 공짜로 해 준다면 시장은 마비되고 정당한 보수를 받는 사람들이 당신 때문에 곤란해진다.

부탁이나 요구를 하면서 빙빙 둘러말하는 사람은 많아도 구체적으로 딱 부러지게 말하는 사람은 적다. 그런데 여러분은 은근한 암시나 떠보는 말 때문에 혼란스러워하기 쉽고, 뭔가 꺼림직한 것이 있어도 그걸 해소할 줄 모른다. 투널대는 말, 불평 너머에 언어로 표현되지 않은 요구가 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누군가가 여러분을 질책한다면 자기가 대놓고 하지 않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질책하는 것인지 모른다. "자기는 나한테 한 번도 꽃을 준적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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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위해 살고 살기 위해 사랑하라 - 사랑으로 못 고칠 병은 없다
김복남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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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전도사로 일하는 김복남목사님의 결혼해서 예수님을 믿게 된 이야기, 잘 나가던 믿음좋던 남편을 40살에 떠나보내야 했던 이야기....

본인이 병원 전도사로 근무하며 직접 겪었던 사례등등....

수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살아왔고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본다

내 직장에서 하는 일들을 만나는 사람들을 그냥 그냥 만나지 말자

예수님께서 내게 보내주신 사람으로 알고 그들의 영혼까지도 사랑하며 살자....

홍해 앞에서도 수르 광야에서도 끝날것 같지 않은 고난의 터널에서도 끝은 있고 어디에서나 언제나 주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자신은 어디로 돌아가는 거냐고 묻던 그 환자의 질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프면 자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질병 또한 다른 고난처럼 복이 될 수 있다
또 아프면 겸손해진다. 그 순간에 누가 다른 사람보다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걸 뽐낼 수 있겠는가. 뇌혈관 하나면 터져도 그 많던 지식이 한순간에 지워져 말 한마디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을 찾게 된다.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고 큰소리치던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병원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황금어장이다.

선택에는 두 가지가 있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과 내가 살면서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시대나 나라나 민족을 선택하여 태어날 수는 없다. 또 부모와 성별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것도 많지만 우리가 살면서 선택해야 하는 것도 많다. 인생은 매 순간이 선택이다. 그중에는 정말 힘든 선택도 많다

인생을 살면서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내가 포기하면 하나님께서 다른 것으로 반드시 갚아주신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모르겠다고, 그러면 내가 말한다
내가 손해를 보는 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도구로 사용하실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미워하지 말고 불쌍히 여거야 한다.
"왜 하필이면 저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하는 징계의 막대기로 사용 되었을까?"
누군가에게 돈을 떼었다면 그를 긍휼히 여기라. 정말 좋은 마음으로 도왔는데 오해를 받았는가? 그럴 때도 "내가 저 사람한테 신뢰를 주지 못했구나"하며 내 문제로 돌려라.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누군의 문제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의 문제로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해답을 주신다. 그러면 선택의 결단이 훨씬 쉬워진다.

그날 밤에 나는 산꼭대기에 혼자 올라갔다. 당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고, 하루 빨리 기도 응답을 받고 싶어서 절벽으로 올라갔다. 그렇게 죽기를 각오하고 기도하면 응답이 빨리 올 것 같았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건 모두 선물이다. 숨을 쉴 수 있는 것도, 듣고 볼 수 있는 것도, 그중에 가장 큰 선물은 예수님이시다. 우리가 죽어도 살 수 있는 선물을 주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영어 ‘present‘의 뜻처럼 선물임과 동시에 현재이다. 지금 내가 여기 있는 게 가장 큰 선물이다

사랑은 이처럼 돌고 도는 것이다. 그리스도이 사랑은 퍼져 나가야 한다. 우리끼리만 서로 사랑하면 안 된다. 그러면 우리가 믿지 않는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 이웃이 어떤 이웃일지라도, 특히 가난한 이웃과 낙심한 자를 찾아가야 한다. 누군가 낙심하여 절망할 때, 용기를 주고 같이 먹고 살자고 해야 한다.
내가 여유가 있으면 찾아가고, 또 여유가 없을 때라도 나를 찾아오는 사람을 박대하지 말길 바란다. 이전에 나는 가식이고 위선이라며 찾아오는 이들을 계속 밀어냈다. 그런데 그들이 끈질기게 나를 찾아왔고, 결국 내 마음을 녹였다
사랑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는 것이 사랑이다. 우리 교인들도 내 안이 장점 중의 하나를 보고 그 많은 허물을 덮어주었다. 그 사랑 때문에 오늘날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
유명한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가 이런 말을 했다
남보다 많이 가진 건 축복이 아니라 많이 나누라는 사명이다. 고난 당하는 건 불행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로하라는 사명이다

그래 내가 사랑해야 할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살아갈 수 있구나
한 정신과 의사가 말했다. 사람이 사랑해주고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고. 그러면서 정신과 환자들이 하는 말을 계속 들어줘야 한다. 그것이 설사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라도, 그래야만 ‘이 사람이 나를 믿어주는구나‘라고 생각하여 마음을 열고 치료 받을 준비가 된다고 한다.
그 한 사람이 없어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나를 사랑해주는 단 한 사람, 내가 사랑해야 할 단 한 사람이 없어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하나님 앞에 서게 됐을 때 칭찬받았으면 좋겠다.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정말 많은 걸 가지고 있지 않은가! 다섯 달란트가 아니라 열 달란트를 가지고 있다.
지금 그 달란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하나님 앞에서 악하고 나쁜 종이 될 것이다. 달란트를 가졌다는 건 그것을 나누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께 열 달란트를 바쳤다는 건 내가 가진 것보다 사람들에게 더 많이 베풀었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재능을 주셨다. 우리가 잘하는 게 바로 재능이다. 그런데 내가 무엇을 잘하고, 내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고 살아간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평생 발견하지 못하기도 한다.

내가 가진 재능을 어떻게 활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다윗은 평소에 자기가 잘 다룰 수 있었던 물맷돌만 들고 전장에 나아간 게 아니었다.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의 신앙이 있었기에 거대한 골리앗과 싸워 이길 수 있었다. 우리가 달란트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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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2부 (스페셜 리허설 에디션 대본)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잭 손. 존 티퍼니 원작, 잭 손 각색,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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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적대관계였던 해리포터 집안과 드레이코 말포이의 집안이 자신들의 자식 문제에 직면하면서서로 친구가 되고 협력자가 될 수 밖에 없는것이 부모의 사랑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

해리포터의 둘째아들 알버스와 드레이코 말포이의 유일한 가족 스코피어스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에서 지혜를 발휘하여 아무도 알지 못했던 볼드모트의 딸 델피를 이길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볼드모트에게 딸이 있었다는 사실은 반전에 반전을 일으키게 한다

한 사람만의 만족을 위해 과거를 바꾼다는 것은 또 다른 누군가를 희생할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불행에 빠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현재의 행복을 위해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음을 잊지말고 그분들에게 항상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알려준다

덤블도어:해리, 내가 너를 대신해 싸우고 싶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니? 할 수만 있었다면 네가 싸우지 않게 했을거야...

해리:사랑이 눈을 멀게 한다고요? 그게 무슨 뜻인지 알기나 하세요? 그게 얼마나 쓸모없는 조언이었는지 알기나 하시냐고요. 제 아들은, 제 아들은 지금 우리를 위해 싸우고 있어요. 제가 교수님을 위해 싸워야 했던 것처럼요. 게다가 알고 보니 저는 그 아이에게 형편없는 아빠였더ㅏ고요. 교수님이 제게 형편없는 보호자였던 것처럼 말이죠. 그 녀석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만 받게 하고.... 수년 후에나 이해하게 될 원망을 키우게 하겠죠...

덤블도어:해리, 이 혼란스러운 감정의 세계에 완벽한 답이란 없단다. 완벽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 마법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지. 반짝이는 행복의 모든 순간에는 독약 한 방울이 섞여 있는 법이야. 우리는 또 다시 고통이 찾아오리란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솔직해지렴. 너의 고통을 보여줘. 괴로워하는 건 숨 쉬는 것만큼이나 인간적인 일이란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절대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단다, 해리. 죽음이 건드릴 수 없는 것들이 있지. 그럼... 그리고 기억... 그리고 사랑.

해리:사랑은 눈을 멀게 하지. 우리 둘 다 자식에게 그 애가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주려 했어. 우리의 과거를 뜯어고치는 데 급급해서 그 애들의 현재를 망쳐 놓은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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