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는 천로역정 - 이동원 목사와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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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다음으로 많이 번역되어 읽혀졌다는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지구촌교회 이동원목사님이 풀어서 쓴 책이다

이 책을 읽을 때 천로역정 책을 옆에 놓고 같이 읽으면 더 이해하기 쉽고 유익할 것이다

 

천로역정의 주인공 크리스천의 여정을 순례자, 고난, 좁은문, 고난의 언덕, 평화, 믿음, 겸손, 허영, 절망, 무지와 죽음의 강까지....

최종 목적지인 영광의 도성에 이르기까지 순서대로 따라가며 겪게 되는 사건들을 해석해 놓았다

 

각 장마다 믿음의 순례를 위한 질문까지 있어 나 자신을 돌아볼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영광의 도성을 가기위해 난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어느 단계에서 누구를 만나 그 시험을 물리치고 있는지 점검해 본다

크리스천이 성경의 말씀으로 유혹을 시험을 물리쳤듯이 내 자신도 고난의 순간마다 유혹과 시험의 순간마다 소망과 함께 말씀으로 물리칠수 있도록 항상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으로 무장해야 함을 느끼게 한다

 

 

 

지금 한국 교회는 믿음과 행동의 이원화로 인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행동이 세상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 따로, 행동 따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 안에서만 믿음의 사람이고, 교회 밖을 나가는 순간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믿음을 증명하지 못할 때가 허다합니다. 아니, 우리의 믿음은 예배시간에만 유효하고, 교회 주차장만 나가도 사라지고 맙니다. 예배 잘 드리고 주차장에 나가서 사소한 일로 다투는 교인들을 본 적인 있습니까? 그리스도인 유머 가운데 은혜가 제일 많은 곳은 교회 주차장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차장에 은혜를 다 쏟다 놓고 가기 때문이랍니다.

에베소서 6장 11절에서 ‘마귀‘라는 단어는 본래 희랍어 원문에 보면 ‘디아볼루스‘라고 나와 있습니다. 디아볼루스는 dia(사이에)와 bolos(던지다)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 ‘관계 사이를 파고들어가 파괴시킨다‘라는 뜻입니다.
누가 부부 사이를 파괴하고, 부모와 자녀 사이를 해체시키고 있습니까? 마귀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 안에 내재한 부패성을 이용하여 우리 삶의 근간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영적 존재인 마귀의 간계를 대적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심리적이거나 도덕적인 무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영적 무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사야 14장 13-14절
여기 타락한 자가 반복해서 주문처럼 강조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내가‘입니다. 다섯 번이나 ‘내가‘를 반복합니다. 우리 입술에 ‘내가‘라는 단어가 반복되면 나는 더 이상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사탄의 종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반면에 우리 입술에서 ‘내가‘가 아니라 ‘하나님‘이나 ‘그리스도‘라는 단어가 계속해서 나온다면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종이요, 그리스도의 종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순례길에서 내리막길의 낮은 골짜기를 지나게 하십니다. 그곳에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주의 도우심을 부르짖게 할 만큼의 상처를 입히십니다. 겸손을 배우도록 말입니다. 그래서 인생의 고난은 우리에게 은혜를 경험하게 하는 겸손의 골짜기입닏. 우리는 겸손의 골짜기를 지나며 비로소 장미뿐 아니라 장미꽃 가시도 감사하는 자가 됩니다.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찬양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하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인생의 싸움을 싸워 주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생 순례의 여정 가운데 반드시 ‘마법의 땅‘을 지나가게 되어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동안 신앙생활을 잘하던 사람들도 갑자기 어느 날 영적인 잠을 자고 싶은 미혹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외적으로는 아주 평온이 깃든 환경을 맞이하지만, 신앙적으로는 기도도 안 되고, 말씀에 대한 의욕도 없어지고, 찬송의 기쁨도 메말라 버리는 기간을 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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