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비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선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비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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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명성을 계속 들으며 그에 대해 알아가는 시작으로 이 책을 접했다. 하루키의 어린시절부터 그에 대해 많은 부분을 공감하게 되었다. 열다섯부터 음악에 대한 사랑, 재즈, LP판 등등. 칠년의 카페주인에서 소설가로서의 전환이 인과적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그러나 마라톤으로 그리고 각종운동으로 단련된 체력과 번역작업을 통한 대가들로부터의 배움은 어느덧 무라카미 하루키를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작가의 반열에 올린다. 무라카미의 다른 많은 책을 읽기전 소설가를 이해하는 계기를 인책은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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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환 시민활동가의 아산시를 중심으로 시민의 삶을 살찌우는 민주주의, 문화정책, 사회적 경제, 인권, 정치, 특히 동네 자치의 부분들을 가감없이 볼 수 있었다. 행정이 어떻게 시민의 편에 서 있을 수 있을까, 시민의 플랫폼이 되는 지방정부는 어떤 방식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화두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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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의 핀볼 - 무라카미 하루키 자전적 소설, 개정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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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대학을 중퇴하고 번역 회사를 친구와 하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다소 이해가 가지않는 설정들은 젊은이의 저항이 완전히 봉쇄된 후 그 상실감으로 어떤 삶 속에서도 현실의 무력감을 쉽게 이기지 못하는 것들을 본다. 쥐라고 불리는 친구의 의미없는 주기적 여인을 만남, 주인공이 16만 5천점까지 갔었던 게임에 대한 집착과 이후 핀볼 머신 찾기, 그리고 쌍둥이자매와의 생활도 표피적인 형식적 생활의 이어짐이었다. 허전한 마음을 채워주는 일상의 힘이 가능할까, 아무도 모르는 소도시 또는 영문 이나 불문의 번역이 그 답이 될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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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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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파 라히리의 소설집으로 두번째로 접했다. 이민자를 일세대로 본인을 이세대로 하는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단편 속에 소수민족의 고통이었을까, 자연스레 알콜중독으로 빠져버린 똑똑했던 남동생의 이야기, 그리고 미묘하게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보니 표현하지 못하는 벽들이 오히려 존재하고 있는건 또한 아닐까를 코쉭과 헤마의 얘기를 통해 보게 된다. 이민자이기에 더 유랑하는 삶에 쉽게 탑승할 수 있는듯, 이주자의 적응과 그 고독과 두려움 속에 선택의 댓가가 쉽지않음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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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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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일상을 마주 하게된다. 젊은 부부가 힘겹게 외곽에 집을 마련하고 보금자리를 꾸미고 미래를 꿈꾸다 자식을 읽고 허망해 하는 모습을, 제대로된 친구나 가족들도 여의치않은 조손가정의 어린 소년과 늙은 개의 얘기, 어엿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청춘의 공시족 생활과 얽힌 이야기, 소수언어박물관이란 기괴한 단편, 불안한 고학력 대학강사의 고단한 삶과 관계에서 오는 부조리, 다문화가족 아동이 겪는 부적응과 소외당함, 장애아동에 대한 편견과 사별의 고통 등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외면했던 일들을 속깊이 바라보고 공감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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