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왕 - 정보라 소설집
정보라 지음 / 아작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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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보라 소설집, 여자들의 왕이다. 특이한 전개로 신선하다. 용에 잡혀간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의 패러디, 공주가 키맨이고 지니처럼 용을 부리고 기사를 조정한다. 비잔틴과 이슬람을 연결하는 스토리도 색다르다. 정교회 신앙의 소녀가 술탄의 성에 가서 술탄 왕의 사후 다시 집으로 가기까지의 여정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강한 주도성을 가진 여인의 모습도 여자들의 왕 속에 나타난다. 지금 평범함이 아닌 현재 움트고 돋아난 생동감있는 여성성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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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X김민식 말하기의 태도
강원국.김민식 지음 / 테라코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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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 작가와 김민식 작가(PD)가 쓴 글쓰기 아닌 말하기의 태도이다. 두 사람 모두 평소 맞춰주고 받쳐주는 캐릭터인데, 그러기에 말에 있어 무게와 책임, 그리고 대화과정에서 상대에 대한 존중을 뚜렸하게 염두에 둔다. 이 책은 말하기 스킬보다는 마음가짐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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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읽어 드립니다 -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사진에 관한 이야기
김경훈 지음 / 시공아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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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로이터통신 기자의 사진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귀족이상의 고가 초상화를 대체한 사진술의 발명과 그 발달과정,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보도사진을 찾는 노력, 셀카까지의 현상과 인화의 신속성이 동반된 발전 등. 흥미진진하고 의미있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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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강지희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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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남다른 작가들이 각기 느끼는 점심 혼밥과 관련된 여러가지 단상을 엮었다. 때는 바야흐로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려 더욱 점심시간의 양태는 달라졌고 그것을 다루는 느낌도 새로워졌다. 촉각을 다투다 점심을 준비하고 먹고 식후 산책하는 모습까지 연결되는 놀라운 변화를 겪는다. 점심이란 주제로 환기하는 인문학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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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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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의 내려놓음과 종교적 성찰의 심연을 느끼게 하는 글이다. 하동으로 내려가서 지내다 문득 강한 끌림으로 예루살렘에 가게 되고 예수의 십자가 길과 사를 드 푸코의 일생을 보면서 또 그런 환경 속에 현재를 사는 성직자들에게서 도전 받는다. 하나님의 잉카네이션, 주님의 성육신을 따르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살아가는 본을 바라본다. 예수 살기를 가만히 실천하는 삶을 성지의 여정 속에 깨닫게 되는 계기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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