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남성의학 의사들의 갱년기에 대한 폭넓은 상식과 의학적 소견을 정돈하여 담았다. 남성호르몬 사용과 각종 영양제 사용, 그리고 영양을 섭취하는 부분과 운동요법에 대해서까지 건전하고 사려깊은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케팅과 같은 정보홍수에 자칫 흔들리기 쉬운 때 유용한 자료가 될 것 같다.
회화공부가 필요해서 집어든 책이었다. 각 문장의 정보가 생활 속에 잘 쓰이는 것들을 담아내어서 쉽게 습득이 되었다. 반복해서 익하면 일상회화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김영하 작가의 책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자신에 대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버지와 어머니, 외숙모까지, 그리고 인생의 유년, 청년기를 아울러 전 생애를 보게 된다. 벤쿠버, 뉴욕, 시칠리아, 부산 등의 체류담과 시간의 흐름을 따라 변화하는 자신도 보여준다. 단 한 번의 삶, 무한대의 시간 중에 각 자가 살아가는 치열한 선택의 삶을 특별한 따짐이나 분별없이 수용하고 아끼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마커스 보그 신학자의 진솔하고도 정돈된 신앙고백을 읽었다. 기독교의 역사를 따라 신앙의 실체가 무엇이고 참 신앙인의 길이 무엇인지를 상세하게 진술되고 있다. 나는 나라고 하는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심을 따라 평화의 길을 따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방향을 보게 된다.
정대건 작가의 소설, 급류를 읽었다. 소설 속 해솔과 도담은 18세에 만나서 서로 사랑을 키워가던 중에 부모의 익사로 인한 트라우마로 12년의 세월을 고통 속에 보내게 된다. 헤어짐의 8년의 세월을 건너 다시 회복하는 해피엔딩을 가져오지만 그 경과 과정은 개연성의 일들을 사이사이 촘촘히 연결하고 있다. 승주와 선화가 각각 연인으로 등장하고, 해솔은 도담 아빠 창석을 따라 소방관이 되면서 더욱 먼저 간 상대의 부를 이해하게 된다. 해솔을 통해 도담은 아빠 창석을 용서하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소설은 바다 장례식장을 찾는 모습으로 도담이 오랜 상처를 이겨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