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2011년의 마지막 해 12월이다.

어떤 책을 읽고싶은지 여러모로 고심끝에 선택한 책들.

이번달은 시작부터가 험난했다. 개인적인 사정을 말하자면 회사 퇴사부터가 쉽지가 않았고, 상사와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루 일찍 더, 그러니까 어제 6일부러 퇴사처리가 되었다. 마지막을 잘 해라는 말에 열심히 참았건만, 나에게 말하는 욕설은 참을 수가 없었다. 어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알수가 없을 정도로 힘든 하루였고, 오늘 하루는 스트레스로 인해 하루종일 자버렸다.

근 한달간 요 반년 동안 해왔던 리뷰 생활에 멈칫했던 듯하다. 첫 직장의 퇴사후 나 자신의 충전을 위해 다시 한번 나에게 마음가짐을 해야겠다. 일단 지친 마음을 다스리기위해 내가 좋아하는 책에 다시 한 번 미친듯이 빠져보자.

 

 1. 살인은 없었다.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게오르크 요나탄 프레히트

 

  오랜만의 독일 소설이다. 연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사라진 소녀들>을 비롯하여 많은 독일 소설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 엊그제같은데 요즘들어 다시 주춤하는듯하다. 11월 소설들을 보다가 발견한 <살인은 없었다>.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 소설에 국한되어있지만 작가의 철학적인 사고가 녹아있는 부분과 리하르트의 친동생이자 건축가인 게오르크 요나탄 프레히트가 공동 저자로 참여해 주인공이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장면에서 사실적인 부분을 부여한 것 역시 기대되는 측면이다.

 

 

 

 2. 활자 잔혹극

          -루스 렌들

“유니스 파치먼은 읽을 줄도 쓸 줄도 몰랐기 때문에 커버데일 일가를 죽였다.”

이미 한 번 한국에서 번역되어 출판된 적이 있지만 새롭게 판권을 얻어 출판된 작품이다. 글자를 모르기때문에 커버데일 저택에서 입주 가정부로 살면 이 부분에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라 들어간 주인공, 유니스 파치먼. 글자를 모르지만 그게 어떻게 진행되어 일가를 죽인 것이고 어떻게 파헤쳐지는 것인지, 영국 미스터리의 거장 루스 렌들의 이름과 그녀의 필체가 궁금하다.

 

 

3. 고구레 사진관

         -미야베 미유키

 

2010년 일본에서 발매당시 "신인 미야베 미유키"로 선전한 작품이다. 이는 그녀의 소설이 그만큼 여지까지 출판된 여타의 작품들과 완연한 다른 세계관으로 소설이 진행된 방식이라 그런 것이라고한다. "더 이상 살인은 쓰기 싫다."고 말하며 발표한 <고구레 사진관>은 어떤 내용일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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