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몽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9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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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된지 1년 반 정도 밖에 안 된 책 치고는

겉모양이 너무 헤져있어서 조금 실망했더랬다.

하지만 도서관 책이니만큼

헤져있는 정도로 대출빈도를 짐작해 볼 수는 있으니

표지가 더이상 뜯기지 않게 조심조심 넘기며 책을 읽었다.

 

제목과 작가만 보고 고른 책이라

단편인줄도 모르고 읽다가

두번째 이야기로 바꼈을 때야

아... 단편이구나 했다.

다섯가지 이야기 모두가

'비현실적', '초자연적', '비과학적'인 것만 같았던 사건들을 

'과학적'으로 풀어내니 

결과는 같지만 동기와 전개가 다른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더라는

그런 구성으로 되어 있다.

 

어릴때 꿈에서 본 소녀를 현실에서 만나게 되고

죽은 애인의 모습을 다른 공간에서 보게 되고

물건들이 공중에 날아다니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나타나고

도깨비 불을 보게 되고

예지몽을 꾸게 되고...

이런 일들이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기묘하고 비과학적인 일 같지만

알고보면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설명될 수 있는 일이였다는...

 

영혼의 존재를 믿고 안 믿고의 문제라기 보다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동시에

그 현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의지가

약해져 버리는 것에 대한 경고랄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많이 읽어본 건 아니지만

어쩐지 이번 책은

재미는 있었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작가의 책들 중에서는

다소 평범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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