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 알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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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례와 분석 읽는내내 고통을 읽어내는 시선을 마주칠 수밖에 없었지
육체와 영혼이 분리된 현실
치유의 영혼을 지닌 의사의 조분한 어조와 연구태도도 울림이 있었네
우리는 서로 갇힌 존재지만
배려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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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제국 - 문강형준 문화비평 칼럼집
문강형준 지음 / 북노마드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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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환경에 고랑을 발견하는 것이 이 책의 의무로 보여진다 예를 들어 정치의 본질은 친구와 적을 구분하는 것이란 Carl Schmit의 말을 인용했듯이 ☆기존의 인용과 지금의 현상☆을 캐내는 일이 그것이다. 신문으로 읽을 때는 날 것의 상처를 드러내는 것이 싱싱한 횟감같았는데 책으로 보니 잘 들지않는 무딘 컷트칼 같아졌다. 욕심이지만 본질이 달라진 느낌이다. 원하는 것은 이야기 생산이 강조되지만 다양히 생산된 이야기가 정답과 지향이 아니라는 것 저자 말대로 이야기는 또 다른 장벽이 될수 있다는 것. 억지 생산된 이야기이기 보다는 노래와 구타와 오르가즘도 충분한 동기해소가 된다,고 생각된다.
더 과격하기를 바란다. 이런 구절에 희망을 건다.

적은 누구인가? 인간을 일회용으로 여기는 자본과 그 자본의 이름인 국가다. 적을 향한 절박한 분노는 화석화된 정치를 부활시킬 기회가 된다.
이 분노는 자본과 국가의 질서를 거부 하는 다양한 개인적 경로를 만들어내는 행동, 궁극적으로는 자본과 국가의 운명 자체를 뒤바꾸는 집단적인 행동으로 나아갈 때 의미를 갖는다.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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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파의 시대 - 한국 스켑틱 Skeptic 2016 Vol.5 스켑틱 SKEPTIC 5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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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분석이 절실한 하지만 국내 저자의 글들은 어렵고 덜 이해되는 반면 외국저자들의 글은 명료한
그 차이에 대해 밝혀진다면 그리 어려운 과학생활도 아닐 것같은 무지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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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트 Axt 2016.3.4 - no.005 악스트 Axt
악스트 편집부 엮음 / 은행나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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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냐르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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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식인종이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지음, 강주헌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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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연안에 원주민들은 귀를 뚫지 않은 여성을 귀가 없다, 또 입술걸이가 없는 여성을 입이 없다 라고 표현했다 브라질에 일부 원주민 사회에서도 똑같은 편이지만 한층 긍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한 페이지 앞)
브라질 중부에 보로로 족이 자연스레 터득한 철학적 원리는 이런 대답에 있다 그들에게 생명을 활동과 단단함을 듯하고 죽음은 부드러움과 무기력을 뜻한다. 인간이든 짐승이든 시체에서 그들은 두 부분을 구분한다. 하나는 물렁물렁하고 부패하는 살이고 다른 하나는 짐승의 경우에 송곳니와 발톱과 부리 인간의 경우에는 뼈와 목걸이와 장신구 같은 썩지않는 부분이다 보로로 족의 한 신화에서 ˝문명을 전하려는 주인공은 가치 없는 것 몸에서 물렁물렁한 부분에 구멍을 뚫는다˝ 다시 말하면 주인공은 귀와 콧구멍과 입술에 구멍을 뚫어 그 부분들이 딱딱한 것들로 대체 되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 . 따라서 장신구 재료들이 희귀한 것이며 흔한 것이냐는 처음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 재료들이 딱딱하고 썩지 않는 것이어야 하는 것이 중요했다. < 민속학자의 보석 > 부분
우리를 해석하는 촘촘한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는 늘 정답 이외의 도면을 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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