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는 모두 식인종이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지음, 강주헌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태평양 연안에 원주민들은 귀를 뚫지 않은 여성을 귀가 없다, 또 입술걸이가 없는 여성을 입이 없다 라고 표현했다 브라질에 일부 원주민 사회에서도 똑같은 편이지만 한층 긍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한 페이지 앞)
브라질 중부에 보로로 족이 자연스레 터득한 철학적 원리는 이런 대답에 있다 그들에게 생명을 활동과 단단함을 듯하고 죽음은 부드러움과 무기력을 뜻한다. 인간이든 짐승이든 시체에서 그들은 두 부분을 구분한다. 하나는 물렁물렁하고 부패하는 살이고 다른 하나는 짐승의 경우에 송곳니와 발톱과 부리 인간의 경우에는 뼈와 목걸이와 장신구 같은 썩지않는 부분이다 보로로 족의 한 신화에서 ˝문명을 전하려는 주인공은 가치 없는 것 몸에서 물렁물렁한 부분에 구멍을 뚫는다˝ 다시 말하면 주인공은 귀와 콧구멍과 입술에 구멍을 뚫어 그 부분들이 딱딱한 것들로 대체 되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 . 따라서 장신구 재료들이 희귀한 것이며 흔한 것이냐는 처음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 재료들이 딱딱하고 썩지 않는 것이어야 하는 것이 중요했다. < 민속학자의 보석 > 부분
우리를 해석하는 촘촘한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는 늘 정답 이외의 도면을 늘 제공한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501/pimg_732088143141243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