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여행가방 - 박완서 기행산문집
박완서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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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행서는 기대하면 안된다.
그런건 네이버 서버를 이용하면 충분하다.
이 책은 여행서지만 어느 특정한 지역이 아니라 지구 여행서이다.
나와 세계 / 한국과 다른 나라로 구별될 때의 내가 속하지 않은 지역으로의 여행서이다. 그래서 저자를 더 가깝게 다가가게 하는 들판인 것이다.
여행이란 단어가 주는 사치스럼조차 이 책 제목은 거부한다
잃어버린,
여기서 나는 종교인이면서 타인의 종교를 존중하는 법, 세밀한 시선을 기록하는 법을 배웠다.
박완서라는 평온하고 온전한 세계를 묵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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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6-04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완서 선생님이 여행에세이도 쓰신 줄 몰랐습니다. 문득 오드리 햅번 생각도 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