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면 삶의 수단이 보일지 몰라도 삶의 목적은 보이지 않는다. 삶의 목적을 보기 위해서는 묵상해야 하고, 묵상할 때는 눈을 감는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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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이 관습적이 되기 쉬운 이유는, 관습에 의존할수록 에너지 소비가 덜하기 때문이다. 실로 새롭게 생각하는 일은 여러모로 많은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요구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고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습관화하려 든다. 평소의 습관을 넘어서려면 평소 이상으로 소비할 여유분의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시간적 여유, 경제적 여유, 체력적 여유 등 여러 가지 여유가 필요하지만, 특히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쓸데없는 시간이 있어야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그 당장은 쓸데없는 생각이 나중에는 창의적인 생각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이불을 사타구니에 넣고 이리 굴렀다가 저리 구르는 순간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는 법이다. 느긋한 마음으로 욕조에 들어가 멍하니 있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기어 나오는 법이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이 관습적이 되기 쉬운 이유는, 관습에 의존할수록 에너지 소비가 덜하기 때문이다. 실로 새롭게 생각하는 일은 여러모로 많은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요구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고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습관화하려 든다. 평소의 습관을 넘어서려면 평소 이상으로 소비할 여유분의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시간적 여유, 경제적 여유, 체력적 여유 등 여러 가지 여유가 필요하지만, 특히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쓸데없는 시간이 있어야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그 당장은 쓸데없는 생각이 나중에는 창의적인 생각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이불을 사타구니에 넣고 이리 굴렀다가 저리 구르는 순간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는 법이다. 느긋한 마음으로 욕조에 들어가 멍하니 있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기어 나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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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 《쿠사마쿠라(草枕, 풀베개)》는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산길을 오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이치를 따지면 모가 나고, 정에 치우치면 휩쓸리고, 고집을 피우면 옹색해진다. 이래저래, 사람의 세상은 살기 어렵다.”

나쓰메 소세키의 《쿠사마쿠라(草枕, 풀베개)》는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산길을 오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이치를 따지면 모가 나고, 정에 치우치면 휩쓸리고, 고집을 피우면 옹색해진다. 이래저래, 사람의 세상은 살기 어렵다." 사람의 세상은 이처럼 살기 어렵다니, 《쿠사마쿠라》의 첫 부분은 왠지 단테의 《신곡》 첫 부분을 연상시킨다. "인생을 절반쯤 살았을 무렵, 길을 잃고 어두운 숲에 서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그 거칠고, 가혹하고, 준엄한 숲이 어떠했는지는 입에 담는 것조차 괴롭고 생각만 해도 몸서리쳐진다. 죽음도 그보다는 덜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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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답이 아니다. 희망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상태가 답이다.

인간의 선의는 답이 아니다. 선의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상태가 답이다.

의미는 답이 아니다. 의미 없이도 살아당 수 있는 상태가 답이다.

9~10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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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들을 던지는 것이 꼭 평탄한 사회생활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상대가 사용하는 단어의 정확한 뜻을 물고 늘어지다 보면, 상대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죄송합니다, 고객님. 오늘치 인내력이 바닥났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주십시오. 철학자들은 일찍이 말한 바 있다, 명료함은 사람들을 화나게 한다고(Clarity makes people angry).

이런 질문들을 던지는 것이 꼭 평탄한 사회생활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상대가 사용하는 단어의 정확한 뜻을 물고 늘어지다 보면, 상대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죄송합니다, 고객님. 오늘치 인내력이 바닥났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주십시오. 철학자들은 일찍이 말한 바 있다, 명료함은 사람들을 화나게 한다고(Clarity makes people ang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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