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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것이 살아남는다 - 대전환의 시대를 건너는 진화론적 생존 법칙
대니얼 R. 브룩스.살바토레 J. 에이고스타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1월
평점 :
완벽하지 않은 것이 살아남는다
_대전환의 시대를 건너는 진화론적 생존 법칙
A Darwinian Survival Guide
#더퀘스트 #장혜인 #대니얼R_브룩스 #살파토레J_에이코스타 #완벽하지않은것이살아남는다
미리 밝혀 둔다.
이 서평을 읽는 내 지인분들은 아래 내가 적은 글에서 도대체 그 어떠한 맥락도 찾지 못하고 뭔 소린지 모를 가능성이 크다. 그저 책에서 잊고 싶지 않은 문장을 빼곡하게 옮겨놓았구나. 그만큼 책을 외우고 싶었나보다...라고 생각해주길...
내 이럴 줄 알았다.
작가 이름도 모르고 사전에 이 책의 명성?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책을 처음 접한 느낌이 뭔가 묵직한 느낌이었다.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책의 수준을 논할 처지와 입장이 아니지만 나름 이 책에 대한 소감을 감히 풀어보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는 책과 달리 읽는 내내 도서관에서 필기하고 포스트잇 붙여가며 다음에 다시 이어 읽어나갈 때 앞에 읽은 부분을 복습하며(정확하게는 앞 장 요약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뭐랄까~ 사례를 들어본다면 총균쇠? 사피엔스? 코스모스? 와 같은 책을 읽은 이후 아주 오랜만에 유사한 느낌으로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읽고 나서 받은 감동 말고 책 속에 지식과 정보 중 하나라도 휘발시키고 싶지 않았던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길고 긴 지구와 인류의 서사가 감겨 있다.
그리고 그 속에 내가 관심이 많은 이동과 정착, 그리고 도시의 생성과 주변 지역과의 상생, 공생 그리고 생태계에서 분리되고자 하는가? 함께 하고자 하는가? 와 같은 질문을 통해 지금 나와 내가 속한 사회와 국가의 마음가짐을 끊임없이 되돌아보게 된다.
인스타그램에 글자 수 제한이 없었다면 글을 잘 쓰지 못하기에 요약하지 못하고 그저 옮기고 베끼는 수준인 나의 이 서평은 여러 페이지로 수많은 글자를 여기 입력했을 것이다. 읽으면서 손으로 옮겨 적었던 문장을 이제 여기 기록해두고자 한다. 문장 간 맥락, 개연성 없이 그저 입력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위험은 커지고 시간은 부족하고 인류는 아직도 대비가 안되어 있다.
*지금은 이윤과 이익 만을 추구하던 습관을 버릴 때.... 인간은 습관의 동물, 환경이 달라져도 행동을 쉽게 바꾸려 하지 않는다.
책은 경고한다. 하지만 쉽게 자신의 경고를 인류가 귀 기울여 듣지 않을 것을, 그리고 이제는 평소대로 행동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도 그 살던 습관, 패턴을 쉽게 바꾸지 못할 것도 예상한다. 그래서 살짝? 대안을 부드럽게 제안하고 책을 시작한다. 아래와 같이 하면 어떨까요?라고 조언한다.
*다양하고 놀라운 지구 생물이 40억 년 동안 생존을 위해 따라온 과정을 모방하는 편이 도움이 되리라는... 다가올 병목 현상, 붕괴에서 살아남은 종들은 진화의 원리를 통해 다시 일어나 삶을 재건할 것이라는 예언 같지만 경험과 탐구를 통해 내린 결론을 책 서두에 제시한다.
이제 서사가 처음부터 시작된다.
*초기인류는 위험을 과대평가하면 굶어 죽었고, 위험을 과소평가하면 먹잇감이 되었다.
*동지는 두렵지 않으나 일식은 두렵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 생존에 필요한 지침, 습관을 버리고 바꿀 용기를 내던 시기..
*대물림받은 정보와 능력을 천천히 바꾸려는 유기체와 끊임없이 달라지는 환경 간의 상호작용에 따른 결과이다. 유기체는 '대사'라는 방법으로 주변환경을 '활용'해 살아남을 '시간을 버는' 그저 살아가는 데에만 생애 전반에 걸쳐 대부분의 자원을 소모한다.
*진화는 가장 완벽한 종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발명'보다는 '수정'을, '대체'보다는 '가지치기'이다.
나름대로 요약하면 가장 적합한 변이를 선택하면 다양성이 감소, 빠른 조건에 변화 대처 능력이 감소, 그래서 그럭저럭 다양성 충분한 변이를 선택, 환경 문제 해결 가능성 증가에 대한 이야기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계속 펼쳐진다. 그리고 초기 인류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하지만 중간중간 잊지 말라는 조언은 계속해서 언급해 준다.
*자연계 바깥에 머물면서 세상을 통제하겠다는 환상을 품는다. 진화란 근본적으로 생존이다.
*내일은 오늘과 비슷하다의 예지력?
*다수의 급박한 수요보다 극소수의 욕망을 채우는 식의 활동
*친밀감, 신뢰, 협력의 관계
*진보의 유일한 의미는 시간이 지나도 지속되는 것 곧 생존이다.
역시 예상한대로 글자수 제한에 걸리기 직전이다.
아직 옮겨 적어놓고 싶은 문장이 많은데 말이다.
한번 더 읽고 서평을 두 번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