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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물량공세 - 스탠퍼드대 디스쿨의 조직 창의성 증폭의 과학
제러미 어틀리.페리 클레이반 지음, 이지연 옮김 / 리더스북 / 2024년 4월
평점 :
아이디어 물량공세
아이디어는 창의성이라는 무기의 탄환 같은.. 엔진의 연료 같은...
책의 제목은 물량공세! 일단 질적인 부분보다는 양적인 부분인 건가?라는 생각부터 해본다.
그래..
하나의 아이디어가 그다음 봇물 터지듯 그런 류의 신선한 생각들을 이어나가게 해주는 것이니...
물량공세란 말은 일단 그 하나! 그 하나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사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겠구나. 싶었다.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옮겨본다.
'책을 연거푸 쓰다 보면 일이 기계적으로 흘러가죠. 그런데 신참이 있으면 다시 뒤죽박죽이 돼요. 신참은 제가 하던 일을 멈추고 사물을 달리 보게 만들죠. 신참은 그런 문제들과 씨름하는 게 처음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저도 오랫동안 갖고 있던 가정을 다시 생각해 보게 돼요. 힘들기도 하지만 결과의 질을 높여주죠."
맞다.
나도 신참이었고... 그런 내 신참으로의 부족함을... 신선하다는 칭찬으로 받아줘서 여태 같거나 비슷한 일을 지금까지 같이 해주는 동료들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천하도에 나오는 상상 속 나라들의 사람들을 그림으로 표현해서 평가 문항을 제작하는 것 사실 별거 아닌데... 실제로 별거 아닌 아이디어라고 하더라도 난 그때 응원과 칭찬으로 꽤 오래 그런 아이디어를 두려움 없이 계속 제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난 지금 내가 속한 공간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을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며 날 리셋해 주는 자극으로 생각하는지 되돌아봐야겠다.
조직에서 중간 연령을 넘어가다 보니 아래 문장도 눈에 들어온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리더에게는 인풋을 수집하는 행동이 전통적인 업무처럼 보이지 않는다.라는 말...
직원들은 '시'가 아닌 것을 읽는다. 다들 정신 차리고 다시 시를 들여다봐야 한다. 그렇게 해서 다음 분기 시가 저절로 써지겠냐고!
그러나 그 직원들에게는 몇 시간씩 화가 나 사진가, 조각가, 영화 제작자의 작품을 구경하는 시간... 그리고 그러한 인풋들이 확보되면 그 인풋들이 창의성의 충돌 속에서 합쳐질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
나도 그렇지만 학생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하나 골라내고 싶었다.
그리고 함께 해볼까?라고 제안할 만한 방법도...
내 제자들은 파타고니아에서 서핑을 한 번도 안 해본 원자재 담당자 일수도 있고, 지리를 공부한 지 얼마 안 되는 신참일 수 있으니 말이다. ^^
파타고니아 이야기가 제일 좋겠다.라고 생각되어 페이지 모서리를 접어본다.
그리고... 우회전략! 즐겁게 해 볼 수 있겠다.
교실 한 편에 수평적 사고를 촉진하는 질문이나 지시, 격언 등을 적어서 모아놓고 슬럼프가 오거나 아니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거기에 쓰인 암호 같은 지시를 따르면 되는 것 말이다.
책에서 나온 예를 적어본다면 '아래위를 뒤집어라!', '절대 안 할 것 같은 일은?'이란 말이 적힌 카드는...
무언가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해 줄 것이며.. 일단 우리를 일어나게 하며, 주변을 산책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된다.
두근두근...
일단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준비는 된 듯하다.
책을 읽고 예열은 끝났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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