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이야기
최정원 지음, 유별남 사진 / 베프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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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제각각의 사연이 있겠지만, 이 책은 유독 엄마라는 이름에서 파스 냄새도, 고소한 참기름 냄새도 라일락꽃 냄새도 그리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이야기를, 배깔고 진득하니 누워 ..40대 늙은 아이와 소녀같은 엄마 말순씨의 `알콩달콩 분투기`를 덩달아 울컥하게 행복하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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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5-09-30 01:45   좋아요 0 | URL
지은이 최정원, 사진 유별남..

아들을 남편으로 착각하는, 어쩌면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나저나 사진이 곁들여진 책이로군요.
유별난(?) 사진이 어디까지를 경로로 삼았야 하느지.

appletreeje 2015-09-30 03:04   좋아요 0 | URL
이 책의 최정원 씨의 어머님이신 말순 씨는 평생 남자 1호인 남편이 출근하면 대문 앞까지 배웅을 했고, 퇴근 시간이면 밥상 차릴 준비 태세에 돌입해 있었어요.
13년 전, 남자 1호가 하늘나라로 떠나면서 견고한 왕조가 무너졌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한 명의 남자가 떠나자 말순씨는 40년 동안의 패턴을 남은 한 명의 아들에게 적용해서, 남편에게 했던 그 마음을 아들인 정원 씨에게 그대로 하시고 있다는. 나이가 40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홀몸이시라 그런지 철없는 아들이, 책제목으로 무지 후지게 붙인 그런 착각입니다.ㅎㅎ
아마...말하자면 님이나 저도 먼훗날? ㅎㅎ

유별남 님의 사진은, 별로 유별나지도 않고 그저 책내용에 잘 맞습니다~

말하자면 님~ 편안한 밤 되세요!^^


2015-09-30 11: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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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12: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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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1 21: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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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1 21: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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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2 17: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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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2 21: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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