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강상중의 첫 소설인 `마음`이다. 1인칭 화자의 실명이 강상중이라 처음엔 좀 소설이라기보다, 산문 같았지만 읽어갈수록, 인간의 삶에서 일어나는 불가해한 문제들에 대한 질문에, 차분하고 의미 깊은 이 소설에 빠져들었다. 삶의 의미를 `마음`들 사이의 울림에 대한 희망으로 다시 전한 소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슬비 2014-08-30 12:15   좋아요 0 | URL
자신의 이름을 주인공으로 하기도 하고, 주인공의 이름을 자신의 필명으로 쓰기도 하는 작가들이 있어요. 그러면 더 이야기가 사실 같아 공감이 가던데, 이 책도 그런것 같네요.

appletreeje 2014-08-30 14:07   좋아요 0 | URL
강상중 님은, '고민하는 힘' '살아야 하는 이유' 등 인문책으로 만난 분이라 그런지... 이 책은 소설이지만, 아들을 잃은 저자와 사인회에서 만났던 청년과의 이메일을 통한 소중한 감정의 교류가 처음에는 인문에세이 같았어요. 마종기 시인과 루시드폴의 '사적인, 아주 긴 만남'도 잠깐 떠올랐구요.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가, 개개인의 죽음과 동일본대지진에서 희생된 무고한 사람들과 우리나라의 세월호 해난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 그 비극으로 주저앉은 사람들에게 무언가 작은 위안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쓰여진 책이라...더욱 뜻깊은 소설이었습니다.
''메멘트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죽음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살아 있는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얻겠지요.

2014-09-01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01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