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와 훈제 연어 샌드위치

    <댄스 댄스 댄스> 상권

 

 

 

 고탄다와 창부들과 함께 밤을 지내고 며칠 후,

 아침 일찍 키노쿠니아에서 싱싱한 채소를 사오고, 에드 맥베인의 87分暑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유키에게서 전화.

      "지금 뭐 하는데?'

      나는 유키에게 양상추와 훈제 연어, 면도날처럼 얇게 자른 양파를 사용한 샌드위치 만드

    는 법을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드라이브를 가자는 약속을 했다. 예상치 못할 사고가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모르고. P.30

 

 

 

  오이와 햄 샌드위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그것은 어디로 보나 레스토랑에서 흔히 먹는 샌드위치였다. 그것도 상당한 양의.

 자신을 생물학자라고 얘기한 노인은 그것을 조금밖에 먹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어쩐 일인지 배가 몹시 고파 3분의 2나 먹어치우고 만다. '나'는 '샌드위치에 대해서는 점수가 짠 편

인데, 그 샌드위치는 내가 정한 기준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노인의 손녀딸이 만들어 준 샌드위치. P.34

 

 

 

 토마토 치즈 샌드위치

 <태엽감는 새 연대기> 1부

 

 

 점심거리를 준비하고 있는데 또 전화벨이 울린다. 토마토와 치즈 샌드위치. 빵에는 버터와 머스터드를 바른다. 오카다는 전화벨 소리를 무시하고 샌드위치를 자른다. 15번 벨이

울리고서야 마지못해 전화를 받는다. 아내 구미코가 건 전화일지도 모른다. 여자는 가노라고

자기 이름을 말하고, 오타나 노부루가 구미코의 오빠인지를 묻는다. "느닷없이 아내의 오빠

이름이 나와 나는 적잖이 경계를 한다." P. 38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

 <댄스 댄스 댄스> 상권

 

 창부 메이가 살해된 탓에 아카사카 경찰서에서 이틀 밤을 지낸다. 경찰이 숨기고 있는것이 있다고 '나'를 의심하는 터라 단단히 각오하고 있었는데, 유키 아버지의 도움으로 풀려

난다. 유키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지금껏 슈크림밖에 먹지 못했다고 한다. 유키에게 그럴싸

한 식사를 대접해야겠다고 생각한 '나'. 통밀 식빵으로 만든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 맛에 박

이 있다. 그리고 신선한 우유. P. 42

 

 

 

  제대로 만든 햄버거

  <댄스 댄스 댄스> 하권

 

 

 나는 유키의 아버지, 마키무라 히로시의 부탁을 받아 유키를 그녀의 어머니 아메가 있는

하와이에 데리고 간다. 하지만 그 일은 나 자신의 자유의지이기도 했다. 키키와 고탄다에대

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으므로. 해변에서 몸을 태우며 여유를 즐기는 둘. 마침내 해가저

물고 저녁 시간.

      "제대로 만든 햄버거를 먹으러 가자."

       나는 유키에게 말한다.

      '겉은 바삭바삭하면서도 안에는 육즙이 흐르는 고기에, 토마토 케첩을 듬뿍 바른 '진짜

   햄버거를. P. 46

 

 

 

  콘 비프 샌드위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쥐가 없는 제이스 바. 넌더리가 나도록 무더운 밤. '나'는 콘비프 샌드위치와 맥주를 주문다. 화려한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내 옆 하나 건너 자리에 와 앉는다. 그레이프 후르츠처

럼 거대한 유방. 그녀는 김릿을 주문하고 긴 전화를 건다. 내게서 동전을 빌려 몇 번이고 긴 전화.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 나는 책 읽기를 포기하고 맥주를 마시면서 야구 중계를 본 다.

무더운 밤은 계속된다. P.100

 

 

                                          - <내 부엌으로 하루키가 걸어들어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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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3-01-19 16:21   좋아요 0 | URL
하루키의 책에 이런 맛있는 레서피들이 있는줄 처음 알았네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샌드위치는 베이컨과 계란 후라이 바싹 익힌거, 토마토와 오이 올린거 좋아해요. ㅎㅎ

보슬비 2013-01-19 16:24   좋아요 0 | URL
추가로 양파 달달 볶아서 넣으면 더 맛있답니다. 자주는 않해먹어요. 귀찮아서^^;;

appletreeje 2013-01-19 16:32   좋아요 0 | URL
앗, 보슬비님!!
저는 햄과 치즈 & 오이 넣은 샌드위치 좋아해요~~
보슬비님께서 좋아하시는 샌드위치는 울집 남자들이 좋아하구요.^^

ㅎㅎ~~짜구리도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드려요~^^

보슬비님께서는 요리도 굉장히 잘 하시는 것 같아 부러워요.*^^*

보슬비 2013-01-19 20:23   좋아요 0 | URL
저도 점점 신랑 따라 육식이 되어가는것 같아요.^^;;
예전엔 참치 샌드위치 좋아했는데, 점점 비리더라고요. ㅠ.ㅠ

짜구리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인터넷에서 레서피 비율 찾아서 하셨겠지요.^^
소스를 2개 다 넣으면 안된다는 말씀 못드렸는데... -.-;;

요리 잘하는건 아닌데, 신랑이 제가 만든 요리가 가장 맛있다고 하다보니 진짜인줄 알고 열심히 만들어서 지금까지 온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