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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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몬드라는 독특한 제목인 이 책은 담고있는 주제도, 말하고자 하는 스토리도 기존의 어떤 책에서도 만나지도, 접하지도 못한 신선하면서,

독특하고, 색다른 그러면서 그저 재밌다, 신기하다, 등과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중요한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안목, 그리고 마음을 알려준다.

아몬드 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한 남자아이가 등장한다. 그 아이의 이름은 윤재. 아이라기보다는 소년이라고 말하는게 낫겠다.

한 소년이 나오는데 주인공인 윤재이다. 윤재는 독특하지만, 특별한 소년이다.


만약 내 아이가 만 네살이 지나도록 웃지를 않고, 감정표현도 잘 안한다면 어떨까? 부모의 입장이 아니고서라도, 꽤 심각하고 이상하다고 느낄것이다.

그렇다, 윤재는 만 네살이 지나도록 좀 웃지도 않았으며, 감정표현도 잘 안 하는 아이였다.

그것에 불안을 느낀 엄마가 윤재를 병원에 데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데, 윤재에게 내려진 의사의 진단명은 감정 표현 불능증.

즉, 알렉시티미아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보면서 궁금했던 가지고 있던 의문점이었던, 내가 알고있는 작고 갈색의 견과류이며, 몸에 좋은 아몬드로 했는지,

그리고 아몬드가 가진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윤재의 생각을 통해 말한다.


머릿속에 아몬드 두개를 가지고 있다고말이다. 그 중에 아몬드가 고장이 나버렸다고 표현을 하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표현력이 기가막혔고, 뭔가 내 머릿속에 아몬드라 생각하니 이상하면서 왠지 그런 모양이 있을꺼같다라는 상상도 들었다.

그리고 심각한 상황인데도, 웃길려는 의도가 없음을 내포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면서, 마냥 웃을 수 없게 만들어놓고,

그렇다고 심각하거나, 우울한 분위기를 내지 않아서, 또 우울하거나 심각해질 수도 없게 만든 참 묘하면서 독특하게 사람을 만든다.


옛날에도 그렇지만, 요즘이 더 감정에 대해 예민하게 굴고, 받아들이며 생각하는 환경이 되었다. 그래서 감정과 관련한 많은 책들이 쏟아져나오고있기도 하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얼마나 불편하고, 표현을 하고 싶어도 표현이 잘 안되고, 표현을 할 수 없는 이 상황과 감정이 답답하고 고민일까 싶다.

불쌍하다고 약간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읽다보면 참 매력적이게 다가온다.

특별한 존재가 되어버린 윤재가 학교생활이라든가,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끼며 살아가야하는데 그러한 분투와 성장을 그린 소설이다.

그러면 성장소설, 청소년 소설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면 고이 접길 바란다.

전혀 그렇지가 않다. 그저 윤재의 일로만 생각하고, 책 속에 등장하는 픽션이라고만 생각하기 보다는 좀 더 나무만 보지말고, 전체적인 숲을 보길 바란다.

아몬드라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하게 윤재라는 소년의 힘들고, 고되며, 눈물겨운 분투와 성장만을 담겨있지는 않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까지도 매혹되서 읽어내려갈정도로 신선하고, 독특한 캐릭터와 몰입력있게 진행되는 전개와 그 안에 담고있는 메세지가

담겨져있어 허투로 읽지 않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두가지 분류로 나뉘어지는것같다. 한가지는 자신의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드러내거나, 감정을 잘 느끼는 사람,

또 다른 사람은 윤재와 비슷하게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표현을 잘 안하는 사람들.

그 중에서 선자인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안 좋아도 좋은척, 불편해도 안 불편한 척. 너무 힘들게 말이다.

티를 안낼려고 노력을 하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감정에, 타인의 감정에 도움 좀 받을까해서 책을 읽는다.

그런 상황에서 윤재가 어찌보면 약간 부럽기도 하지만, 이건 단편적인 그저 일부분만 보았을때의 부러움일것이다.

윤재의 상황이 되면 전혀 그렇지가 않을것이며, 이건 부러워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선자인 사람들도 만나지만, 후자인 감정 표현 불능 사람들도 만나고, 접하게 된다.

앞으로 후자인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갈것이며, 그 사람들로 이뤄진 시대도 분명히 올것이다.

현재도 나도 모르게 이런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몬드 이 책은 후자인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는 시대에 읽어야 할 소설책이다.

자신의 삶, 감정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과 감정에도 무감한 세상이 오고있고, 어찌보면 이미 도래했는지도 모른다.

그런 세상에 파장을 일으키기에, 신선한 충격과 고민, 그리고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또한, 아몬드 책을 읽다보면 자신의 감정에 대해 들여다 본적이 있는지, 난 잘 표현을 했는지 그리고 타인의 삶과 감정에 대해 궁금해해왔는지,

자신의 감정에만 너무 충실한게 아닌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그리고 그저 물처럼 흘려보내기보다는, 읽으면서 느껴지는 느낄 수 밖에 없는 아픔과 상처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되면서,

그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고, 안아주어야한다는것도 배우고,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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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백작 주주
에브 드 카스트로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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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난쟁이 백작 주주? 제목을 보고 무슨 이야기를 할지 감이 잡히지가 않았었다. 그리고 소설이기도하고, 재미가 있으며 픽션이라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내 착각을 깨고 그저 허구만이 담겨져있는 책이 아니었다.

놀랍게도, 폴란드의 난쟁이로 유명했던 실존인물인 유제프 보루브와스키가 살아 생전에 집필한 회고록을 바탕으로 그의 일대기를

저자가 생생하게 그려내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여 우리들의 곁으로 오게된것이다.

폴란드이고, 유제프 보루브와스키가 살았던 시대는 우리가 학교에서 세계사 수업시간에 책과 그림, 사진으로만 접했던 시대를 살았던 인물이기에

감히, 공감한다라든가, 이해한다와같은 말을 쓸 수가 없었다.

공감도, 이해도 하지 못했을 그 당시의 백작인데 키가 너무도 작아 난쟁이라 불리었던 주인공의 아픔과 슬픔, 그걸 어떻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겠는가.

읽으면 읽을수록, 주인공인 요제프에게 몰입되어 나도 모르게 두꺼운 책을 순식간에 다 읽어내려갔다.


주주가 글씨를 잘 몰랐다가, 글씨를 깨우치자 무서운 속도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느꼈던, 슬픔, 아픔, 지루함, 그리움 등등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을 책을 읽으면서 해소하였고, 책에서 만나는 다른세상을 좋아했다.

그저 글을 몰랐다가 배우고, 깨우치게 되면서 저런 다양한 감정들에서 벗어났다니, 주주의 심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 한권에는 주인공이 겪은 많은 일들이 가슴을 아리게도하고, 먹먹하게도 만들며, 주인공의 행동과 생각에 반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름이 있는데 왜 주주라고 제목이 붙여지게 된것인가, 주주는 도대체 어디서 왔으며, 무슨 뜻일지 궁금한 부분을 자세하게 알려주면서 말해준다.

주주는 말은 프랑스어인 주에에서 온 말이다. 즉, 장난감을 뜻한다.

폴란드의 난쟁이 백작 키가 99센티미터밖에 안됐다고 한다. 전혀 상상을 못하겠다. 어느정도인지 감이 잡히지가 않았다.

다만 숫자로 봤을때 그 충격은 크게 왔다.


주인공 백작 주주는 백작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가문이 몰락하게되면서 어린시절 다른 귀족의 집에 팔려가게 된다.

자신도 한때는 백작이었는데, 가문이 몰락하면서 다른 귀족에게 팔려가다니, 벌써부터 걱정과 고생길이 보였다.

장난감일는 뜻을 가진 주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며, 광대 역할을 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주주는 그저 키만 작았을뿐, 신체 비율은 완벽하다 이를정도로 균형을 이루었고, 외모 또한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요즘같이 말하자면, 인형축소판인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언어에도 능력이 있어 다양한 언어를 구사했으며, 춤도 잘 추었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주주라는 이름의 뜻에 맞게 사람들은 유제프를 사람으로써, 인간으로써 대우하기보다는 자신들의 흥미위주로, 심심풀이 땅콩처럼

대하기 일쑤였다. 유제프는 이러한 현실과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과 눈에서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끔 자신의 인격을 둘로 나눈다.

어떤 상황에서는 한없이 미소를 짓고, 웃어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상황에서는 경계도하며, 날선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 모습을 볼때면 그 당시의 시대상이 어떠했는지 좀 더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유제프가 살았왔던, 그리고 살아갈 시대는 빛과 그림자가 존재했으며, 우리가 세계사에서 배웠던것보다 더 실감나게 제대로 와닿았다.

유제프는 폴란드 귀족사회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황실, 프랑스 왕실 거기에 영국의 뒷골목을 오가며 살아온다.

살아있는 역사이자 화석같은 존재라고 보면 된다. 그 시대에 발발한 프랑스 혁명기라든가, 왕정 시대 등과 같은 역사속에서만 보던것들을 실제로

접하고 마주친 유제프가 얼마나 그곳에서 살아남기위해 애를 써왔는지 느낄 수 있었다.

실존인물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쓰였기때문에, 실존인물들로 등장을 한다.

역사적 배경도 알 수 있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그때에 살았던 사람처럼 느껴지게끔 만드는 생생한 문체와 실감나는 문구에 몰입하게 된다.


가상이 아닌, 실제로 폴란드의 백작 가문에 태어났지만, 다른건 모두 출중했을지라도, 키가 너무도 작아 난쟁이라 불리었던 유제프.

가문몰락으로 장난감이란 뜻을 가진 주주로 살아가지만, 포기를 하거나, 겁먹기 보다는 앞으로 나아갈려고 하며,

자신이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등을 선보이며 절대 가보지 못할만한 곳들을 가게되고, 실존인물들로 만나게 되는걸 보면서,

나라도 똑같은 상황이었다면, 저럴 수 있었을까하는 반성과 되돌아보는 계기를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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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천국 -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동 1965년
최성철 지음 / 노란잠수함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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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참 길다. 이제는 100세 시대가 되어 앞으로의 노후를 걱정해야하는 시대가 와버렸다.

머나먼 이야기이자 다른 나라의 일이라고 나한테는 해당하지 않을꺼라는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데, 어느새 나도 나이를 먹다보니,

백세시대의 한 축이 되어버렸다. 그랬기에 과거라 쓰고, 추억이라 부르는 추억이 더욱 값지고, 생각이 더 나는게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기에 그저 덧없이 흘려보냈던 그 소중함이 점점 너무도 소중하게 다가오고, 그때를 회상하면 왜 그랬는지 하는 후회도 들기도하지만,

살며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때도 있다. 더욱 옛날이 그리워지고, 과거가 되어버렸지만, 과거안에는 추억이라 부르는 그 과거가 그립고, 그립다.


책의 표지를 보면서 뭔가 아련함이 다가왔다. 컴퓨터로 만졌거나, 혹은 카메라로 고화질로 찍은게 아닌, 사람의 손이 탄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수채화이기에 더욱 와닿았던것같다. 거친것같은면서도, 그 때의 풍경이나 모습을 담아낼려고 한 흔적이 엿보여서 뭔가 그때는 있지도 않았지만

웬지 이런 모습과 풍경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상상과 추측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책 사이사이에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들이 있는데, 다 하나같이 다르고 멋지면서 이쁘다.

이 책의 저자인 최성철 저자의 실제 자신이 겪었던 경험, 추억, 사랑, 가난 등이 담겨져있는 에세이형식이다.

허구가 아닌, 픽션이 아니라서 더 가슴을 저리게 만들기도하였고, 머릿속은 멍한것같은데, 심장은 쿵쿵 뛰며,

바쁘게 살다보니 잊고 지냈던 그때 그 시절로, 그 추억속으로 소환시켜버린다.


수채화와 저자의 에세이가 조화가되어 추억을 좀 더 세밀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1965년 전후의 이야기로 전개가 되어진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52년전의 이야기인 셈이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이기도 하고, 그리고 다른점이 있을지라도, 그 안에는 그 시절로, 그때로 돌아가고싶은 마음과

그때의 저자와 나와의 추억은 비슷하다라고 생각한다.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써본다는건 정말 힘든일인것같다.

왜냐하면,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고, 나이를 먹는것처럼 몸도 기억도 나이를 먹는다. 그때를 다 상세하게 기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도 젊어도 깜빡깜빡할때가 있지 않은가. 하지만 저자는 약간의 포장은 있어도, 있는그대로 쓸려고 노력하였고 그랬다고 한다.


'보고 싶고, 가고 싶다.

그 시절, 그곳, 그 친구들에게로 그 시절, 그곳, 그때의 나에게로'

이 문구가 가슴에 팍하고 안기어 껌딱지처럼 떨어지지않고 찰싹 붙어있다.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진건 처음이었다.

나도 저자처럼 저 생각을 한적이 꽤 여러번있다. 정확히 중학생때로, 혹은 고등학교3학년때로 돌아가고싶다. 막 이렇게 말이다.

아니면 막연하게 그때로 그 나이대로 돌아가고싶다. 그때의 나에게로 가고싶다 라든가 연락이 안되는 친구가 보고싶을때나, 싸워서 연락이 중단된 친구가

보고싶을때 종종 저런 생각을 한적이 있기에 저 문구가 참 많이 와닿았던것같다.

웬만해선 생각하지 않을려고 했었다. 후회와 슬픔, 안타까움이 좀 더 지배적이었고 컸기에.

하지만 부정적이고 슬픈 감정과 생각만 있지는 않았다. 즐거웠던 일도, 기분좋고 행복했던 순간들도 있었기에 그때를 추억이라 부르고, 가끔씩 기억으로 부른다.


놀이의 천국을 읽다보면, 갑자기 나도 모르게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그러면서 옛날의 추억과 현재를 비교하고 있다.

지금은 인터넷이며, 핸드폰이며 모든게 빨리졌고, 달라졌으며, 좋아졌다.

하지만 난 그 점이 참 씁쓸하게 다가왔다. 예전에는 톡이 아니라 문자여서 친구들이 항상 문자를 보면 바로 답장을 보내주었기도 했고,

문자에 한계가 있어, 전화로 통화도 많이 했었다. 그리고 그때는 놀만한 곳도 별로 없어서 모이면 그냥 음식점가서 먹고, 공원같은데 가서

게임도하고, 추억의 놀이도 하면서 웃고, 떠들고 그렇게 신나게 놀곤했었다.

그때가 놀건 없었더도, 더 재밌었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서로 부정적인 이야기보다는 좋은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 하기에 바빴다.

그때를 회상하면 참 지금은 좋아졌지만, 관계는 서먹해지고, 소원해진것같다. 서로 만나도 폰보기에 바쁘고, 얼굴은 제대로 쳐다도 안보고 말이다.

예전에는 얼굴만 봐도 웃음꽃에 수다꽃이 피어 하루종일 수다를 떨어도 모자란 시간이었는데...

그때 만나서 공원에서 게임하고 얼굴 서로 마주보며 수다떨던 그때가 참 그립고 아련한다.


저자는 엄마와 어릴때 동네의 대중목욕탕에 갔던 일을 회상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면서, 공감을 했다. 대중목욕탕은 어찌나 물이 뜨겁던지, 살이 뜨겁다 못해 따가웠고, 특히 저자도 그렇지만 나도 때 미는걸 싫어했다.

왜냐하면 엄마가 한 번 밀어주기 시작하면 살갗이 빨개질정도로 빡빡 밀었기 때문이다. 아프다고 아무리 말하고, 울어도 모르쇠로 일관하시면서

이렇게 살이 빨개질정도로 밀어야 때가 나중에 안 나온다고, 덜 나온다고 말하시면서 밀어주시던 그때가 떠오른다.

지금은 내가 밀어들어야 하실 나이가 되었다는게 씁쓸하면서 한편으로 또 다른 추억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놀이의 천국은 1965년 전후의 저자의 실제 추억과 경험담을 쓴 책이다.

52년전의 이라고 하더라도, 공감가는 이야기도 많았고, 잊고 지냈던 나의 어린시절이 떠오르며, 친했지만 학교가 달라지면서 연락이 없어진 친구들로

생각이 나고, 그때의 그 풍경이라든가, 게임, 놀던 순간들이 모두 주마등처럼 떠오르게 도와준 책이다.

살면서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간적은 처음이다. 점점 더 체감속도는 빨라진다고 하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고 느낀것은 내가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경주말처럼 말이다.

어린시절도, 친구들도, 그때 그 풍경들로 모두 추억이며 순간이고, 소중하다라는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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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의 책상 2 - 전교 1등 학생 33명이 밝히는 나만의 공부법! 전교 1등의 책상 2
중앙일보 열려라공부팀 지음 / 문학수첩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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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1등의 책상 2는 전교에서 1등을 하는 33명이 학생들의 실제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 공부법 등에 대해 자세하면서 더 상세하게 적혀져있는 책이다.

공부라는게 학생들만의 권유물같고, 당연히 학생이니까 하는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가다보니 그렇지가 않다라는걸 깨달았다.

학생이든, 어른이든 공부에는 때가 없는것같다. 다 그나이때의 공부가 필요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공부의 결과는 성적으로 나타난다.

누구나 점수나 성적을 잘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노력을 하는데도, 열심히 하는데도 항상 성적은 그자리이거나, 좀처럼 오를 생각을 하지 않아

쉽게 지치게 만들며, 공부를 싫어지게 만드는것같다.


이 책은 현재 학생의 신분을 가지고 있는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유용하면서 효율적인 나침반역할을 할 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어른이라고해서 나이가 많다고해서 공부를 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다면 그런 사람들에게 물론 권한다.

나도 읽으면서 왜 이런걸 몰랐을까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들었지만, 현재도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이 책이 꼭 초,중,고 학생들에게만 해당하는건 아니다.

살면서 오랜만에 공부를 해야할때, 그때의 감각을 잊어버린경우가 많다. 그럴때 그 감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번 불을 짚이기 위해서도 유용하게 작용한다.

노하우, 공부법, 나하고 맞는 부분이 있고, 그 부분을 응용하고 적절하게 활용하면 언제든 내가 도전하고 실천해 볼 수 있는 공부법이 많다.


제목을 보고 지레 겁먹지 않길 바란다. 반에서 1등하기도 힘든데, 전교1등이라니 나하고 안 맞아라고 포기하고 도망치면 진짜 도망자이자 영원히 성적은 그대로일것이다.

이 책은 전교 1등 33명의 학생들이 그동안 자신들의 성적을 올리기위해 다양하게 시도한 공부법에 대해 소개한다.

자신들의 목표가 무엇이며, 하루 일과표도 나와있어, 좀 더 와닿고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접근해야할지 수월하게 알려준다.

이 들의 공통점은 등수가 아니라, 자신의 약점과 단점 그리고 장점을 발견해냈다는점과 그것을 토대로 자신만의, 자신에게 적합한 공부법을 찾아냈다는것이다.

서로 다른 학생들이 나오고 어느하나 겹치는 공부법이 없다. 비슷할지라도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르며, 접근법도 다르다.

제일 중요한것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는것이다. 그래야 강점은 더 강하게 만들고, 약점은 보완하거나 강점으로 바꾸도록 노력을 할 수 있으니까말이다.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모를때, 공부를 하는데 집중이나 몰입이 잘 안될때, 성적이 노력한만큼 잘 안 나올때 읽으면 정말 좋은 책이다.

나만이 겪고있는 일이 아니라는걸 이 책 한권의 33명의 학생들을 통해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그들도 물론 나처럼 생각하고, 경험하고 겪어왔던 시련이기에 같이 공감도 하고,  아, 이 애는 이렇게 해서 공부를 하게되었구나,

아 저애는 이러한 노력과 생각으로 공부를해서 이러한 결과와 성적을 받아냈구나. 등과 같은 동기부여도 확실히 받을 수가 있다.

누구나 원한다. 높은 성적, 노력한만큼의 성적으로의 보상. 하지만 그걸 이루기 위해 제일 중요한걸 까먹으면 안된다.

이 책의 나온 학생들의 노하우나 공부법도 내가 받아들여 내껄로 만드는것도 좋고, 중요하다.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면 잠시라도, 당분간은 이 책의 나온 학생들이 실제로 실천했던 방법이나 노하우를 가져다

써도 된다. 그러나 그것에 안주할려고하기보다는, 나한테 맞는 나만의 맞춤정장을 입은것처럼 나만의 공부법도 생각하고, 개발하고 만들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것은 내가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를 확실히 잡고, 계획과 목표를 정했다면 중간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서로 다른 동기와 이유로 인해 공부를 하지만, 결국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들은 자신들이 그날 하루에 세운 목표라든가, 계획을 무조건 어떻게 해서든

다 지킨다는것이다. 새벽이 되어도, 잠이 쏟아져도, 늦은 밤시간이 되어도 웬만한 상황이 생기지 않고서야, 다 지키고 만다.

바로, 이 점을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조건 계획이나 목표를 높게 잡거나, 타이트하게 세운다. 그러다보면 지치고 좋아하지도 않던 공부인데 더 싫어지거나, 금방 제풀에 꺾이고 만다.

이러한 부작용과 실패를 예방하고 겪지 않을려면 내 최종 목표를 정한다음 내 실력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최종목표에 도달할정도가 아니라면,

계단으로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가깝게 목표를 세우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에 맞춰 계획도 타이트하게, 빡빡하게 세우기보다는 약간 느슨하게 이렇게 느슨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세우고 그날에 그 계획을 다 지키고

이루는것에만 초점을 맞추면 나중에는 조금 타이트하더라도, 목표가 조금 높아져도 무리없이 소화해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 전교 1등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을 읽다보니 눈치채게 되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목표와 꿈, 계획이 명확하다. 그리고 몸이 피곤하고, 아프고, 힘들더라도 그날에 세운건 반드시 지킬려고 노력한다는 점과

그 실행력과 행동력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냈으며, 하루 일과를 보면 일찍 일어나고,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잠을 잔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것이다. 잠이 많다면 그건 조절을 하면 된다. 무조건 이대로 따라하라고 말은 하지 않겠다.

내가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기도하면서, 나한테 적합하고 필요한 부분을 캐치해서 그대로 따라해 볼 생각이다.

너무 공부에 스트레스 받고있는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어쩌면 멘토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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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 당신이 믿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들
맹성렬 지음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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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방송프로그램중에서 좋아하고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서프라이즈다.

서프라이즈에서는 인터넷 기사로는 알 수 없었던, 몰랐던 전세계의 각종 놀랄만한 이야기들을 연기로 각색해서 보여주는데

항상 보면서 놀라움과 충격 그리고 배움을 얻어 피곤해도 웬만해선 볼려고 노력하는 프로그램이다.

서프라이즈와는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주제는 비슷하다고 생각되었던 책이 바로 '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이다.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통해 혹은 학교에서 배운 역사와 과학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게 놀라우면서 그동안 우린 무엇을 배운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인터넷이 좋아지면서 여러 다른나라의 미스터리들을 알 수 있어서 좋지만,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을 해도 진실과 가짜, 사실과 허구를 구별하기란 쉽지 않은것같다.

오히려 무분별하게 퍼트려져서 더 혼란만 가중시키고, 사실이 가짜로 둔갑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미스터리를 좋아하고, 미스터리와 관련된 호기심과 궁금증이 컸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났을때 참 반가우면서, 신기했고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담아냈을지

기대가 많이 되었던 책이다. 총 7장으로 되어있고, 정말 다양한 주제와 역사와 과학등을 담겨져있다.

영상매체이든, 인터넷이든 자주 나왔던, UFO도 나오고, 이상하게 UFO와 미국 대통령하고 연관지어서 나오는 걸 꽤 본적이 있는데

그와 관련한 주제와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머나먼 고대의 신대륙과 구대륙간의 교류 또한 나오는데, 어디서도 알지 못했던 사실이나 가설들이 나오면서 적잖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그래서? 그래서. 라고 외치면서 손에서 놓치 않고 계속 읽어내려갔다.

배운 역사에서는 분명 연관되어지지도 않을뿐더러, 이어지기가 힘든, 발생한 사건이나 역사 그리고 그걸 현재까지도 아직도 조사하는 중이거나,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는게 왜 그런지 이유와 원인을 쉽게 찾기가 힘들며, 우리가 배운 것을 토대로 접목시켜볼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미궁으로 빠진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럴때는 기존의 가지고있던 상식이나 배경지식등을 저쪽 한구석으로 밀어버리고 다른 사고를 하는게

훨씬 도움이 된지 않을까 싶다.


람세스 2세 우리에게는 파라오로 친숙한 람세스 2세의 미라를 프랑스로 넘어와 검사와 관찰을 하던 중에 담뱃잎 조각이 발견된다.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그래서 그게 왜?라고 물을 수 있을것이다.

구대륙이었던 람세스 2세가 살았던 곳에는 아직 담배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데 뱔견이라니 이상하면서 놀라운 점이 아닌가.

그와 관련한 추측이 많았고, 결국 고고학계 종사자들이 유적 발굴을 하다가 담배를 피었고, 그래서발견되었다라는 말이 생겨났고, 약간의 신비성을

얻어갔지만, 더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는데 그건 미라 안쪽 복부에서도 발견되었다는것이다.

겉에는 묻을 수 있지만, 안쪽까지 들어가기는 힘들었기에 또다시 논란이되었고, 다시 그 논란이 재현되는데 15년이 흐른다.

이처럼 발견될 수 없다고 여긴 것들이 종종 발견이되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며, 다른 여러가지 추측이나 상상을 한다.

하나의 주제가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나면, 그에 관한 조사와 연구가 시작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것처럼 계속해서 파헤치고, 가설들을 늘어놓는다.

그 가설들이 너무도 절묘해서 가설이라 생각지 못한다. 가설이지만 어쩌면 진실과 근접한 사실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처럼 계속 내가 기존의 배우고, 알고있던 것들이 무너질때가 종종있다. 처음에는 놀라움과 충격 약간의 배신감을 느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차라리 잘못알려진게 있다면 제대로 알려지는게 낫고, 오랜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해서 추적하고, 조사하고 연구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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