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시험 - 대한민국을 바꾸는 교육 혁명의 시작
이혜정 지음 / 다산4.0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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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나라를 살든, 매한가지 똑같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시험'이다.

하지만 시험에도 각 나라별로 차별성과 차이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 나라의 교육과 시험만 봐도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를 예상 할 수가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때, 한국식으로 낸 똑같은 시험을 본다고 했을때, 시험의 난이도나, 수준은 아마 월등히 높을것이다.

또한, 성적이나 점수 또한 높거나 나쁘지 않은 점수일꺼라고 생각한다.


왜 이렇게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예를 들어 유XX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대한민국의 수능 영어 시험을 보게 해봤던 영상들이 꽤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 다른 외국인들이 하나같이 공통점으로 말하는것이 있다. 바로, '이게 학생이 보는 시험이라구요?','이건 말도 안돼'

'너무 어려워요.','우리도 잘 모르는 단어들이에요'등등 이와같이 실제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들조차 말도 안된다고,

자신들도 잘 안쓰는 단어와 고난이도의 어휘를 외우고, 시험을 보고, 이 문제를 맞추는 대한민국의 학생들을 대단하다고 하면서 쓸데가 없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대한민국에서만 다른 나라사람들조차 혀를 내두르는 수준의 난이도와 어려워 버벅대는 고급어휘들을 마구 외우고 암기하고 공부하는데

어찌 당해낼 수가 있겠는가. 어찌 못 볼 수가 있겠는가.

그만큼 우리나라는 시험에 특화되어있다고 본다. 시험에 강하지만, 정작 다른 쪽에는 한없이 약하고 부족하며,

약하고 부족한 면에서 혹은 그와 관련된 부분에서 언제 바다속으로 가라앉을지 모르는 난파된 배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어느나라보다 시험에 목숨을 건다고 표현해도 좋을정도로 시험을 위해 학교가 존재하고, 시험을 위해 학원이 존재하고,

시험을 위해 불법적인 행동이나, 행태가 이뤄진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표현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실태를 보라. 과연 이 말이 극단적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는가.

학교에서 시험을 잘 보기위해,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모두들 학원으로 간다. 참 아이러니하지 않나.

학원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공부에 부족한면이나,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고 더해주기 위해서 존재하던 곳이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위치와 순서가 뒤바뀌게 된것일까.

학교는 그저 시험을 보는 장소, 시험의 점수에 따라 등급을 나뉘는 곳일뿐이 되었고, 정작 학원을 더 중시하는 풍토가 생겨버렸다.

책 속에서 이와 비슷한 부분을 다루고있는 페이지 중에서 P146 2부 시험이 수업을 결정한다. 모든 구성원의 행동방향을 좌우하는 시험.

이 책의 저자이신 이혜정저자께서 이 책에 이와같은 대한민국의 문제가 되고, 현실을 꼬집으면서 도발적 문제제기와 해결책을 다루셨다.


<대한민국의 시험>이란 제목의 이 책은 제목만 봐도 느껴지는 말하고자하는 바를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다.

교육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나는 시험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공부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당연히 하는 대답들이 '시험 잘보기위해서요.'

'점수 잘 받을려고요.'와 같이 하나같이 시험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

이런 현실속에서 이 책과 이혜정저자는 시험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라고 표현한다. 즉, 공부의 판을 뒤집어야 교육의 혁명이 시작된다는 말이다.

한국의 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고, 파악을 해야하며, 시험 혁명을 통해 공부의 판을 뒤바꿀 수있다고 제안한다.


P71 배움이 실종된 수업- 수업듣기와 TV보기는 동급?

MIT 미디어랩에서 실제로 실험했던 결과가 가히 충격적이었다. 수업들을때와 TV를 볼때 교감신경계의 변화를 확인하니 일정하게 똑같았다.

그래프를 보니, 아무 변동도 파동도 없었다. 잔잔한 물결처럼 둘 다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붙여넣기를 한거라고 착각할정도로...

이 반응은 학생들이 TV를 볼때 멍하니 각성이 없는 상태로 보는바와 같이 수업을 듣고있다는 말인셈이다.

수업을 할때는 정신을 차리고, 신경을 쓰며 최대한 집중력과 몰입도를 가져와서 듣고 이해하고, 공부를 해야하는데 그냥 학교에서 집에서 티비보는것과

다를바없이, 멍하니 시간만 죽이고 있는셈이고 전혀 하나도 공부가 안되고 있다는걸 증명하고 있다.

반면에,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고, 실험하고, 참여하고, 숙제를 하는것과 같이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직접 본인이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교감신경계가

마구 요동을 친다. 나는 지금 뇌를 쓰고있다고 말하고 있는것처럼 말이다.


학생이 능동적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꺼내는 연습과 꺼내는 공부를 하지 않고, 그저 주입식으로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받아적기만 하는

수동적이면서 집어넣는 교육만 하고있는게 대한민국의 교육의 현실이자 문제점이다.! 이 책의 저자도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한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시험>이라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학생때나, 지금이나 어찌 변한게 없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때보다 더 심해진것도 바뀐부분도있다. 하지만 달라졌으면 하는 것들은 전혀 달라지지 않은채 그대로 고인물처럼 썩어가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교육이 어떤 상황이며, 어떤 상태로 돌아가고있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하고 알려준다.

그로인해, 어떤 현상이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도 말해준다. 정작 시험이 교육의 문제점이자, 해결책이 된다고 한다.

집어넣는 인풋은 그만하고, 아웃푼인 꺼내놓는 수업을 해야할 필요성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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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의 정석 -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최민국.임지유.최준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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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7년 3월이네요. 2017년.. 멀게만 느껴졌던 숫자가 가까이 이번년도라니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가 않아요.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내년이 2018년이라는것!.

내년 2018년부터 국내에 도입될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화 된다는것 알고 계셨나요?

전 기계치, 컴퓨터치라서 공부는해야하고, 필요한데 도통 몰라서 이번에 서점에 가서 <코딩의 정석>책을 보고 알게 되었어요.

멀게만 느껴졌던 2018년도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오늘이 3월이니까요.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화가 되기때문에 대비를 해야겠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코딩의 정석 이 책으로 우리 모두 대비를 해봐요~

 

먼저, 코딩을 시작하기전부터 초급 코딩1부터 시작을해요.

작년부터 코딩을 많이 들어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코딩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하면 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있었어요. 작년 티비에서 대학생인가? 취준생이 취업을 위해 코딩학원을 다닌다는걸 본 적이 있어요. 나이불문 코딩을 배울려고 많은 사람들이

코딩학원으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학원이 좀 비싸야죠. 이 책의 취지는 혼자서도 할 수 있으면서, 특히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는거에요. 나이가 많든, 적든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결국 다 모두들 초보이자, 처음하는 사람들이라는게 중요한거죠.

 

 

코딩이 쉽지 않은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마세요. 못하는 저도 이렇게 열심히 책보고 따라하면서 배우는 중이니까요~.

이 책은 기존의 다른 코딩책과는 차별성과 독특함이 있어요. 인문, 사회, 음악, 미술 등 이런한 지식과 컴퓨터 지식을 합치는 교육이 많이 등장을 해요.

한 권의 책으로 여러권의 책을 살필요도 없이,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줘요.

코딩의 정석인 인터페이스 설명도 그림과 함께 밑에 글로 나타나있는데요. 너무 복잡스럽게 한 페이지에 담아냈기보다는

분산해서 나눠져있어서 집중력이 생기더라구요.

 

엔트리편이기때문에 엔트리 가입하기도 친절하게 사진과 같이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그냥 보고따라하기만 하면 끝.

한글, PPT, 엑셀 꼭 필요한 교육인데 이런것도 포함되어있고, 엔트리도 정복할 수 있게 나와있어서 그냥 이 한권만 천천히 따라가면 되요.

 

엔트리 웹사이트에 어떤 메뉴가 있는지, 기본 화면은 어떤지 나와있어서 처음에 몰라서 당황할 필요가 없어요.

단순하게 설명과 사진 틱 주고 끝나는 그냥 그런 책과는 너무 달라요.

컴퓨터, IT와 관련된 건 책으로 보는것도 좋지만, 영상을 통해 배우고 익히는게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체득 할 수 있잖아요.

그런걸 생각하셨는지, 무료 인터넷 강의도 들을 수 있어요~.

게다가 난이도별, 단계별 맞춤구성으로 구성이 되있다보니, 내 수준에 맞춰 따라해도되고, 학원에서 배우다가 어려워서 힘들어서 포기했어도

중간에 하다 그만둔 난이도와 단계에 맞춰 그 부분을 보고 하면 되니까 좋아요.

 

 

 

아직 코딩 시작전인데 엔트리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유도하는게 나오네요.

아무래도 본인이 직접 하는것도 그렇고, 아이들이 하더라도 어렵고, 지치고 하기때문에 잘 안할려고하거나, 중간에 포기할수가 있잖아요.

바로, 행동과 놀이가 나와서 컴퓨터의 언어와 구조를 익히게 도와주기도하면서, 실제로 내가 집중해서 따라하면서, 만들다보면

재미도 느끼고, 더 하고싶어지고, 뭔가 뿌듯함도 생기니 코딩을 쉽게 놓치않고, 계속 이어갈 수있게 되어있어요.

 

 

코딩 문제들과 밑에는 해답이 나와있고, 그다지 어렵지않게 문제가되어있어서, 부모랑 아이랑 같이 해도 좋을꺼같고,

혼자서 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난이도에요. 밑에 해답도 있으니 보지 않을려고 노력만 필요할뿐~

코딩에서 띠지로 제일 먼저 강조한 부분이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직접 만들 수있다는거였죠.

잘 몰라도 애니와 게임을 직접 만들 수 있다니 너무 매력적이고 흥미가 생기면서 해보고싶어서 관심이 생겨 이 책을 고른걸지도 몰라요.

앞으로도 점점 시장이 더 넓어지고, 절대 죽을일이 없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동화 이런걸 다루는데 코딩이 필요하니

배우는 이유를 알겠고, 왜 배워야하는지도 알겠더라구요.

이번에 배울 것은 동화만들기에서 움직임과 말하기에요. 정말 신기하고 재미가 있더라구요.

 

 

대화하는 엔트리 친구들 만들기. 말하기 부분을 먼저 다룰꺼예요

먼저 목표이자 계획을 말해줘요. 그리고 그것에 맞춰 생각을 하면서 구성을 짜요.

 

​그저 대화문구만 적는게 아니라, 얼마의 시간동안 말하는것과 기다리기를 선택해서

서로 진짜 대화가 오고가는 장면을 만드는거에요. 보기만해도 재미가있어보이면서 마구 신기했어요.

 

 

그냥 설명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체계화하기 위해 내가 그동안 앞에서 배운것들을

차례로 예비보고서를 작성해요. 뭔가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처음에 당황과 낯설음만 조심하고, 침착하게

설명되어있는대로 따라하고, 내가 그동안 배운것을 바탕으로 생각하면서 하면 되니까 오히려 머리를 많이 쓰게되고, 복습하는 효과도 있어요.

 

 

 

 

제일 기다리던 기본 애니메이션 만들기!! 반복인데요.


코딩에서는 이런것 말고도, 아까 말한것처럼 엑셀, 한글, PPT 교육도 포함되어있어요.

한글로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엑셀로 용돈기입장 만들기, PPT다루기 등. 하나같이 우리가 대학생이 되거나, 졸업하고 취업을 하기위해

꼭 배워야하는것들이죠. 특히 용돈기입장 이제 살 필요없이 오로지 내 개인 맞춤으로 만들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애니메이션은 약간 난이도가 올라가요. 아무래도 움직이다보니 각도가 중요하고, 각도를 정할 수도 바꿀수도 있어요.

엔트리에서의 각도를 보고 주의할 점은 방향은 우리가 알고있는 그 방향이 아니라, 겉모습이 바뀌는거예요.

이동 방향은 말 그대로 이동하는, 움직이는 방향이 바뀌는거구요~

방향만 주의하면 될꺼 같애요. 이제 이동방향을 숫자를 적어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인식해야 나중에 실수를 하지 않겠죠.

 

큰 틀 프레임을 만들고 짜봐야돼요. 그냥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내가 주제를 무엇으로 할지 정해야하고, 그 다음에 몇 분할 작업을 할지 생각을 한다음에 그 후로 진행에 들어가요.

밑에 예시를 통해 직접 표를 만들어서 실제로 적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코딩 문제, 보고서작성, 큰 틀 프레임만들기 등과 같이 실제로 그저 영상과 책에서 글과 그림으로 만나기보다는

내가 직접 해보고 체득할 수 있게 구성이 체계적으로 나뉘어져있어서 지루할 틈도 없고, 더 빠르게 배울 수 있게 되는것같애요.

모든 챕터마다 문제가 등장을 하고 실제로 내가 먼저 해보고, 그다음에 안되거나, 확인차 해답이 밑에 있으니 바로 보면 되니까

여러번 반복만 필요할 뿐인것같애요.

왕초보, 입문자,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코딩이란게 어려운게 아니라 좀 더 쉽고 체계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며, 내 아이의 교육에도 도움이되고,

부모들도 모두 할 수 있으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있어요.

그리고 인터넷 무료 강의 주소가 적혀져있으니 어려울때 보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줘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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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 절망의 시대에 다시 쓰는 우석훈의 희망의 육아 경제학
우석훈 지음 / 다산4.0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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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에게 꼬리표처럼 붙어있던 '88세대'. 이 말이 무슨 말인지는 처음에는 몰랐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일해서 버는 돈이 이것저것 다 떼가고 나면,

남는게 88만원 뿐이라하여 88만원 세대라고 한다. '청춘'이라는 말은 웬지 힘이 넘치고, 무엇이든 다 해내갈 수 있을꺼같고 ,

무엇보다도 아직 젊은이, 젊다라는게 느껴지던 단어였다. 하지만 이제는 청춘은 더이상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나이만 젊을뿐.

'88만원 세대'라는 제목의 책을 쓰신 저자이자 경제학자이신 우석훈저자께서 이번에 새롭게 출간한 책인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책으로 또 한번 우리들의 머리와 가슴을 울리며, 깨달음과 제일 중요한 삶의 일부분을 배울 수도 있었으며, 잊지 못하게 꽂히는 독설도 담아내셨다.

읽으면서 남녀노소 누구든 읽어봐야한다고 생각이 들면서, 특히 남성들이 꼭 읽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딱 그냥 봤을때 경제경영 혹은 재테크와 관련한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내 예상을 뒤엎고 다른 이야기와 주제를 담아낸 책이었다.

요즘 주변이나, 매체들을 통해 혹은 내 자신의 생각만 봐도 결혼, 육아, 임신은 머나먼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육아는 독박육아라는 말이 있듯이, 두 남녀가 사랑하여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결국 여자 혼자서 즉, 엄마 혼자서

독박으로 육아를 책임지고 하고있는게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그뿐이랴, 육아가 쉽지도 않고, 돈이 깨져도 엄청깨진다. 억수로 돈이 많이 들어서 다들 꺼리는 추세이다.

이 책은 그런 현실을 꼬집듯이, 우석훈 저자는 육아는 엄마의 몫이다라고 정하거나, 생각하거나, 이제 엄마들에게 온전히 떠맡기거나,

엄마들에게 육아에 대한 희생을 바라지 말라고 모든 아빠들에게 경고이자 독설을 담아냈다.


가상이야기거나, 다른 인물들의 육아 경험담을 담은 책이 아니다.

실제로 우석훈 저자가 직접 육아에 참여했고, 자신의 자식들을 돌본 이야기를 적어내려갔다.

발로뛰고, 부딪히고, 깨닫고, 배운 경험들을 고스란히 한 권에 녹아내려있다.


육아를 정치 경제학으로 설명할 수있다고 하는데, 정말 공감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따로보면 서로 연관성이 없어보이지만, 같이 놓고 보면 정말 이렇게 친밀하면서 긴밀하게 연관성이 있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서로 연결지어져있다.

내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것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 찾아오는 돈걱정 지옥 시작이 일어난다.

제목하고 절묘하게도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아이한테 두 푼이 나가는 현실앞에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쉽지가 않다.

거기에 아이는 쉽게, 자주 아프다. 요즘같이 날씨가 변덕을 부릴때면 자치 잘못하면 아이는 쉽게 감기에 걸려버리고 만다.

그러면 예상치 못한 지출이 늘어나고, 부모의 걱정과 근심 또한 늘어간다.


백일과 모유수유기간에만 필요한 물건들이 있다고 한다.

그때만 잠시 쓰고 백일이 지나거나, 모유수유기간이 끝나버리면 더이상 필요없는 물건인 셈이다.

그런데 그 물건들이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잠시 쓰고 말건데 사기에는 아깝고, 낭비가 심하니, 렌트를 하게 된다.

우석훈 저자는 한국이 공업 기술이 발달한 나라이니, 유아용 공산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산업화하면 두루 좋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데,

나도 그 의견에 동의한다. 나라의 기술이 모자르거나, 부족한것도 아닌데 점차 출산율은 감소하고있고, 나중에는 폐쇄하는 학교가 생기거나,

학교 인원수가 모자르다고 떠들어대기만 할뿐, 전혀 대책이나 실용적인 부분을 언급하거나 내놓지 않고 있다.

답답했던 부분을 속 시원히 긁어주는 기분을 느꼈다.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란 책을 읽으면서 육아라는게 막연하게 생각만 해왔고, 돈이 엄청 깨지고, 힘이 든다는것만 무의식으로 알고 있었지

실제로는 그 안의 내면까지도 속속들이는 몰랐었다. 그런데 실제로 우석훈 저자께서 직접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으시고, 경험하신 것들을 토대로

그에 대한 해결방법이라든가, 같이 공감을 한다든가, 엄마들이 정말 하고 싶었던 말, 생각 등을 속시원히 말해주는 글들을 읽으면서

나도 아이를 낳아 키우게 될텐데,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육아라는게 무엇이며, 어떤것인지를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마음을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있게 되었고, 내 남편에게 이 책을 읽게함으로써, 꼭 같이 해내가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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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때 천사였다
카린 지에벨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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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는 한때 천사였다>라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과 책의 어두운 골목을 걸어가는 사람이지만, 그림자의 형태를 띈 표지에 나도 모르게

시선이 자꾸 가게되고, 프랑스 소설이라는 점이 더 와닿아서 읽게 된 책이다.

한국에서 프랑스 소설을 접하기는 쉽지가 않다. 물론 세월이 지난만큼 정말 많은 프랑스 작품들이 들어오고있고, 보기도하지만, 그렇게 쉽게 접하기는 아직은 어렵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장르이자, 호기심에 읽은 책의 저자의 책을 이번에 또 만나게 되서 너무 좋았고,

과연 이번에 나온 책은 기존의 작품과는 차별성이 있는지, 아니면 비슷한지를 주목하면서 읽어내려갔다.


이 책의 저자이자 작가이신 카린 지에벨은 소설중에서 심리, 스릴러, 범죄 이런 장르를 좋아하거나, 읽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카린 지에벨의 작품을

읽어 본적도 있을것이다. 그녀의 기존의 작품과 <그는 한때 천사였다>을 비교하자면, 일단 다르게 전개되고, 똑같은 사람이 썼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심리스릴러의 아이콘인 저자가 이번 책에서는 스릴러보다는 좀더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있다는게 느껴졌다.

주어진 운명이 있는 두 남자들이 그 운명으로 벗어날려고하는 행동과 생각들을 심리적으로 절묘하면서 세세하게 설명과 묘사를 하고 있다


두 명의 남자주인공이 등장한다. 물론, 다른 인물들도 등장하지만 이 두사람의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들을 계속 보고 있자면,

순간 우리나라에서 새로생긴 신조어인, 브로맨스가 떠올랐다.

브로맨스는 두 남성이 남녀사이의 느껴질법한 로맨스가 느껴진다고해서 불리운다고하던데, 그렇게 막 끈적이거나 그렇기보다는 두사람의 호흡과 생각,

행동들이 서로 잘 어울리면서 브로맨스를 일으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두사람의 나이차는 띠동갑을 훌쩍 넘는데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가 않았다.


주인공인 두 남자들은 서로 다른 환경, 다른 생활방식, 다른 직업, 각자가 처한 상황 등 이렇게 서로 하나도 맞물러지는것 없이,

정반대인 두 남자가 만나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있다.


두 남성의 이름은 프랑수아 다뱅, 폴 이다. 프랑수아 다뱅은 마흔 여덟이라는 나이에 잘나가는 변호사이며, 결혼도 한 몸이다.

하지만 어느날 병원으로부터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만다. 바로, 자신이 뇌종양이라는것. 시한부라는것 이 두가지를 말이다.

마흔여덟이면 지금처럼 백세시대에 너무 이른 어찌보면 반 오십도 안된 젊은 나이에 하필 뇌종양으로 시한부삶을 살게 되다니...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자신이 시한부라는것도, 뇌종양이라는것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하는 모습, 고통스러워하고, 좌절과 어찌해야하는지 모르는,

그런 프랑수아의 행동과 생각을 심리적으로 잘 다뤄 나도, 읽는 독자도 같이 몰입해서 느낄 수 있을정도로 너무 자세하면서 그 슬픔이 전해져 온다.

프랑수아의 부모님은 몇달 사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셨고, 프랑수아는 자신이 그리워하고 가고싶은곳은 엄마의 품이라는 말에 서글픔과 공감을 느꼈다.


또 한명은 폴이라는 이름의 암흑가에서 전직 킬러였다. 그리고 나이는 스무살.

그런데 킬러였다고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행동이나, 생각하는면에서 모자르거나, 험하지 않을까 했던 내 예상을 무참히 깨줬던 인물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든가, 말투가 차분하면서 약간 솔직하고 직설적이라 놀랐다.


프랑수아와 폴은 서로에게 짊어진 운명에 괴로워하다 만난 두사람은 서로의 대화를 통해 친밀한 사이가 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보다는, 허물을 벗듯 탈피를 할려고한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이야기는 진행되지 않는다.

도피, 탈주, 쫓고쫓기는 상황의 연속. 긴박함도 있지만 그 안에서 나타나는 프랑수아와 폴이 가지고있던 마음들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기존의 작품을 보던것과는 다르게 작가의 필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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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펭귄
빌 비숍 지음, 안진환 옮김, 박재현 감수, 강규형 기획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펭귄하면 떠오르는 색깔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한걸 물어본다는 식의 반응과 함께 까만색과 하얀색이라고 말할것이다.

그게 일반적인 우리 모두가 아는 펭귄의 색깔이다.

다큐를 보면 추운 얼음으로 둘러싼 곳에서 펭귄들이 서로의 체온을 맞대며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봤을꺼다.

다 똑같은 색깔에, 어찌보면 틀리게 생겼을지라도 우리에게는 다 똑같아 보이는 펭귄무리들 중에 만약 내가 새끼펭귄이었다면, 과연 부모를 찾아낼 수 있을까?

아니, 부모가 아니라 부모를 찾아주는 사람이라도 그건 힘들꺼 같다.

그들 무리속에서 핑크펭귄이 있다면 어떨꺼 같은가? 당연히 돋보이고, 시선을 압도하면서 주목하게 만드는 한 번 볼꺼 두 번, 세번 이상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렇다. <핑크펭귄>이란 제목의 이 책은 그냥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펭귄들이 아닌, 그런 펭귄들 무리 속에서 홀로 빛나고, 독특함과 이색적임을 마구

뿜어내는 핑크펭귄이 되어보자라고 말하고 있다. 그냥 펭귄이 되는것보다, 핑크펭귄이 되자라고 어필을 하고 있는것이다. 


이 책에서 방 안의 온도가 22도인데 누가 0.5도 올린다고 해서 알겠느냐고, 38도로 올리면 다들 땀을 흘리며 옷을 벗고, 누가 올려놨어?라고 말한다고 한다.

맞다. 이 문장을 보고 한 번에 이해를 할 수 있었다. 0.5도이든, 2도이든 아주 희미하게 약간 올려놓는다고해서 과연 누가 알아챌 수 있겠는가.

적어도 티가 날정도로 확하고 높은 온도를 올려놔야 그제서야 온도가 올라갔다라는걸 눈치 채고 그 온도에 대해 말을 하지 않겠는가.

그런것처럼 <핑크펭귄>은 지금처럼 우후죽숙 생겨나는 소비자들에게는 그저 비슷한 제품, 서비스, 기업들에게 남들과 비슷하게 있기보다는

자신만의 그 무리속에서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라고 조언하고 있다.


<핑크펭귄>이란 책은 저자이자 작가인 빌 비숍의 전작의 완결판이자, 실천판으로, 마케팅이란 이런것이다을 알 수 있으며,

생생한 살아있는 생선처럼 '날것'자체라고 한다.

읽다보면 비즈니스 상에서 해보면 좋을것들과, 실제로 실천을 할 수 있는 부분과,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이 수록되어져있다.

경제경영에 대해 숙맥이고, 특히 마케팅분야에 관심을 가질려는 찰나에 만게 된 책이라서 마케팅에 대해 몰랐던 부분, 알아야할 부분들에 대해 많은걸 배우게 됐다.


첫 페이지부터 정말 알고는 있었지만,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꼬집으면서 시작을 한다.

이건 나만의 예를 든것인데, 인터넷의 발달로 인강이 엄청 많이 생겨났다. 듣도보도 못한 인강이 마구 쏟아져나오는 이시점에 나도 인강을 들으면서

생활을 했던 세대라 지금 인강광고를 보면 어찌나 비슷하고 똑같은지 그다지 많이 생겨났을뿐 발전이 없다는걸 알 수있었다.

말하고자하는바는, 인강과 같은 동영상 강의들이 이름과 회사만 다를뿐, 엄청 생겨났다. 그런데 웃기게도 다들 짠것처럼,

똑같은 방법의 결제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이 무슨 유행이라고 생각될정도였다. 서로 다른 과목 혹은 같은 과목이라도 강의를 하시는 강사나, 회사가 다르고

커리큘럼이 다른데도 일반적인 까만고하얗펭귄처럼 똑같이 제품과 서비스만을 강조하고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고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어떤걸 골라야할지 고민을 하게 만들고, 솔직히 하나하나 따져보면 가격이나 질면에서 약간의 차이만 있을뿐, 비슷비슷해서

고르기도 신청하기도 퍽 난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회사, 제품, 서비스 등 이런 것들이 모두 평범하면서 일반적인 펭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는다면, 유빙에서 벗어나라고 책에서 말한다.

핑크펭귄 혹은 눈에 띄는 유일한 펭귄이 되고자한다면, 빅아이디어로 무장을 해야하는데 솔직히 빅아이디어가 어디 말이야 쉽지,

실제로 생각하고, 짜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는건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쉽지가 않은지 솔직하면서 직설적으로 말해준다.

세뇌당한 마케터, 세뇌당한 머리.

비즈니스를 고민할때 하나같이 모두 제품이나 서비스에만 생각을 하니 빅아이디어가 창출되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미 마케터나 장사하시는 분들의 머릿속은 아마 제품과, 서비스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것에만 신경을 바짝 세우고 있을것이다.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더 팔까, 고객들이 사고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강조하고 언급하면 고객들이 필요한 물건이니까 사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기대감을

가지고 마케팅과 경영을 할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당장 때려치우라고 말하고 싶다.

이미 비슷하거나, 똑같은 제품은 넘쳐나고 있다. 그런데 제품이나 서비스면에서도 비슷하기까지 하다.

그런상황에서 소비자인 우리가 그런걸 강조한다고해서 혹하고 사게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세뇌당한 이유에도 과거의 영향이 없었다고는 말하지 못한다.

제품과 서비스와 기업에만 신경쓰던것은 이미 먼 옛날, 과거에만 통했던 경영방침이자, 마케팅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렀고,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는데 아직도 옛날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니 돋보이기도, 살아남기도 힘들게 된것이다.


p32 빅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 덫을 벗어날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고객에 대해 먼저 생각하라!

아마 처음 이 부분을 읽은 사람이라면, 뭐야! 다른 책하고 비슷하잖아. 뻔한 말이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고객에 대해 먼저 생각하라고 인지하고 알고는 있어도, 실제로 적용하거나 실천하기란 여간 쉽지가 않다.

왜냐, 우리는 세뇌당했으니까말이다. 앞서 말한것처럼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의 뇌는 현재가 아닌, 과거에 머물러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과거에 했던 그대로를 따라하고 반복할려고 한다.

단순하고 뻔해보여도, 실제로 실천을하고, 적용을 하는 사람만 서서히 핑크펭귄으로 변할 수가 있다.

제품과 서비스 등에 대해 생각을 하지 말라, 고객에 대해 집중하고 포커스를 맞추며, 먼저 생각하면 빅아이디어가 창출되고, 새로운 도약과 변신을 꽤할 수가 있다.


빌 비숍의 전작의 완결판이자 실천판답게 읽으면 읽을수록 끝판왕이란느 생각도 들면서, 마케팅이란게 쉽지가 않구나를 알고 있었지만,

더욱 절실하게 다가옴을 느꼈다. 마케팅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실제로 공부하고 읽고, 적용할 생각이다.

게다가 빌 비숍은 빅아이디어를 주제로 강연도 다니고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의 노하우나 진짜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고스란히 담겨져있으며, 쉬운 예를 들어 설명을 하고있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별로 없었다.

마케팅과 경제경영을 담아낸 책치고는,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독특함과 색다름을 말하는 책 답게 책도 우리가 기존의 출간되는

길다란 책이 아닌, 넓다란 책이라서 더 눈에 잘띄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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