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문장들
조안나 지음 / 지금이책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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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은 돌고돈다. 사계절이 돌고 도는것처럼 매 주는 돌아온다. 그런데도 우리는 전혀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주말이 끝나면, 돌아오는 요일이 있다. 모두들 그 날을 생각하면 괴로워하거나, 머리를 쥐어뜯거나 혹은 설레임과 기대감을 잔뜩 안고 기다리는 요일.

바로, 월요일이다. 같은 월요일인데도 각각의 사람들마다 월요일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게 참 다르다.

나도 한때는 월요일이 너무 싫었다. 아마, 출근과 등교를 해야한다는것만으로도 괴로웠던것같다.

거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로써, 주말까지 앞으로 5일을 더 매일 나가야하고, 일하거나,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월요일이 지옥처럼 생각했던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바가 있다면, 월요일이 돌아왔다는게 아쉽다라고 느끼게 된다는것이다.

왜냐하면, 월요일이 돌아왔다는건 한 주가 흘러갔다는 의미이고, 그렇게 한주가 흘러가다보면 어느새 지금처럼 순식간에 3월이 되어버릴테니까말이다.

아쉽고,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기분때문에 이제는 월요일이 그저 싫기보다는 아쉽고, 좀 더 알차고 제대로 보내고 싶어지게 만드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월요일의 문장들>이란 책에 쓰여진 글들은 이 책의 저자이신 조안나저자께서 매일 새롭게 읽었던 책에서 발견했던 것들에 대한 예찬론들이 기록되어져있다.

그리고, 에세이 형식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에세이가 아니라, 감성에세이라 칭하는 감성을 툭툭 건들이며, 위로와 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감성에세이다.

조안나 저자는 서울에서 7년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이제는 프리랜서로 생활을 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고, 책을 즐겨읽으시는 조안나저자는' '월요일의 문장들'란 책이 출근길에 커피보다 강력한 소울메이트가 되길 바란다고 하신다.

주말에 실컷 놀고, 쉬고, 그러다가 월요일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아침 댓바람부터 커피를 마시며 정신을 차릴려고하고, 일하면서 졸리니까 또 커피를 마시고, 커피의 무한 반복으로 위는 만신창이.

더이상 정신도 차리기 힘들어진다. 그럴때 다른 요일도 물론 읽으면 좋지만, 월요일에 커피보다 이 책을 나또한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졸리고, 힘들더라도 읽어보면 정신이 차려지고 뭔가 새롭게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불쑥불쑥 튀어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목차는 4가지로 되어있으며, 한개의 목차당 커다란 주제와 그안의 내포된 또다른 이야기가 들어가있다.

챕터 1 오늘, 또 월요일

이 제목을 보고 이상하게 나도 모르게 허허하고 웃어버렸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요일이 월요일만 있는것도 아니고, 화요일도 있고, 수요일도 있는데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이상하게 또 화요일이야, 또 수요일이야 라는 말은 어색하고 잘 안 쓰는것같다.

그런데 월요일은 또 월요일이야 라는 말을 정말 많이 쓰는것같고, 그 어감이 이상하지도, 어색하지도 않는데다가, 입에 착착 감긴다.

그 부분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거참 이상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웃어버린것이다.

아마 평일의 시작, 새로운 한주의 시작을 여는게 월요일이기때문에 그렇게 인식이 되어버린것이 아닐까 싶다.

월요일이 문을 열었으니, 이미 시작된 한주와 평일. 자연스레 따라오는 다른 요일들.


 

p82,83 정답 없는 질문들 中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다.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싶은 욕구, 좋은 사람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은 사람들을 이른바, '착한 사람 콤플렉스'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전혀 몰랐던, 이런 게 있을꺼라고, 그리고 내가 그에 해당 할 줄은 몰랐던 사람들이 나뿐만 아니라, 천지에 깔려있었을것이다.

지금에서야 책이며, 매체에서 다루기 시작해서 점점 사람들이 알게 되어가고 있고, 인식하게 되어가고 있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무엇인지 자세히 내막을 들여다보면, 정말 사람사는짓이 아니라고 본다.

이런 사람들이 많았다니, 그리고 그런 행동을 했었는지 나도 돌이켜 생각해보게 만든다.

이러한 콤플렉스가 내가 '나'라는 자신을 잃어버리는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남들에게, 타인에게 나은사람, 좋은사람, 괜찮은 사람으로 보여주고싶고, 인식되고싶은 마음에 정작 '나'라는 자신은 버리고 다른 사람이 되어야한다.

이 글의 조안나저자는 빈틈을 버리고, 팀원들 모두에게 사랑받을 욕심을 버리라고 말한다.

맞는말이고, 공감이 간다. 지구의 인구가 얼마인데,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길 바라는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좋은사람이미지면 좋겠지만, 그러기위해서는 많은것들을 포기해야하며, 버려야 한다.

차라리 내 주변에 있는 사람, 내 곁을 떠나지 않을꺼같은 혹은 떠나지않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할려고 노력을 하며,

그 사람들과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는게 더 낫다라고 생각한다.

<월요일의 문장들>이란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하나도 허투루 쓴게 없구나였다.

읽으면 읽을수록, 정신이 말짱해지고, 한글자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 나도 모르게 초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그저 공감과 위로만 담긴 에세이형식이 아니라, 실제로 저자가 읽은 책들에서 찾아낸 문장들, 글귀들을 자신의 경험담과 생각과 느낀것들을

한데모아 압축시켜놓았다라고 생각해도 될정도이다.

저자가 읽은 책들에 대한 줄거리 비슷하게 포함되어져있어, 그 책들도 같이 읽고싶어지게 만들며, 나도 모르게 노트에다가 제목들을 적어버렸다.

월요일이 더이상 힘들지도, 지루하지도 않을꺼같다. 그건 그저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고 하루를 보내는냐에 따라 달라질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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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제이
김재원 지음 / 행복에너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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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어쩜 이렇게 표지를 마음에 쏙 들게, 계속 쳐다볼수 밖에 없게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표지를 보면 다른 나라 자연이 숨쉬는 곳에서 찍은것같은, 깜깜한 하늘이 아닌,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과 하늘색과 섞은듯한,

푸르름한 색이 너무 아름다워보였다. 울다가도 이 책의 표지를 보면 나도 모르게 울음을 그칠꺼같은 기분이 들었던 표지다.

<울지 마! 제이>라는 책은 내가 처음 이 책의 제목과 띠지만 보고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전개방식과 이야기를 담고있어서 놀라고 말았다.

제목에 나온 제이라는 이름은 이 책의 주인공인것 같으면서 주인공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띠지를 보고 <울지 마! 제이>라는 책도 제목만 독특하지 별거 없겠구만, 비슷한 장르의 책하고 비슷하거나 같겠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것이다. 없다면 좋겠지만 말이다. 먼저 읽은 사람으로써, 단연컨대 틀리다. 다르다. 라고 장담할 수 있다.

그 확신은 첫페이지를 펼쳐서 읽기만 해도 무슨말인지 이해가 팍팍 올꺼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삶은 이러했다, 저러했다 와같은 구구절절한 나열식이나 자랑식, 혹은 설교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고, 나도 모르게 몰입과 집중이 되서 순식간에 하루도 채 안 걸려서 다 읽어내려간 책이다.

한 번 읽으면 뭔가 아쉬워서 또 한 번 더 읽게되고, 그리고 또 읽게되는 뭔가 마성의 매력을 가진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재원 저자는 훗날 자신이 살아온 삶에 덜 후회되었다고 속삭일 수 있게 되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이 책에 그것들을 모두 담아냈다고 말한다.

나한테 주어진 앞으로 살아가야할 인생과 남은 여생은 한참이나 남았고, 끝이 보이지 않으며, 아직 종착역에 도착할려면 멀었다.

그런 삶 속에서 후회를 안하고 사는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쉽지 않은지는 나도, 우리도 모두가 안다.

그런 인생 속에서 후회를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는 인생이었다고, 후회는 존재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이 책속에 듬뿍 담겨져있다.


<울지 마! 제이>책은 총5개의 목차로 크게 나뉘어져있으며, 각 목차마다 목차의 주제에 따라 스토리가 따로 달려있다.

어느 하나의 목차도, 주제도 그 안의 담긴 이야기도 모두 버리기는 커녕, 가슴속에 머릿속에 꽈악꽈악 가득 채우고 싶을정도로 놓치기 아까운것들뿐이다.

하나씩 천천히 읽다보니 어느순간, 내가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그 읽던 페이지에서 멈춰버리고 말때가 있다.

왜냐하면, 내가 겪었던 순간들로 타임머신을 태우고 먼 과거의 기억속으로 나를 슝하고 보내버리고만다.

그 기억속에서 왜 그랬는지를 다시 따져보게되고, 생각하게 만들면서, 그럴때 이 책에서 말한것처럼 이렇게 생각해볼껄, 저렇게 해볼껄 하고

늦은 후회를 하지만, 오히려 뒤끝이 남는, 껄끄러운 후회가 아닌 뭔가 가슴속이 시원해지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p67 불가능이란 없다고 외쳐 봐

"네 시간은 간다. 지금 이 순간에도 네 시간은 간다. 그리고 네 시간은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손이 마구 떨렸다. 아니, 머리속이 떨렸다고 말하는게 낫겠다.

가슴속에 못을 박는것처럼 쿵쿵하면서 이 문구를 그대로 못을 박아버렸다.

왜 해보지도 않고, 도전도 안해보고 벌써부터 불가능을 말했던 것일까. 가능하다고 백날 말해도 불가능할 가능성도 분명히 있지만,

그 앞에는 가능과 불가능 두가지가 놓여질수가 있는 선택지가 있을텐데 말이다. 허구헌날, 불가능을 외친다면 그건 시작도 해보기전에

이미 불가능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버리고 만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 이 문구를 생각하면서 다시 시간을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 오늘 하루도 벌써 이렇게 다 저물어가고있다.

내 시간도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다. 계절과 시간은 돌고 돌지만, 내 나이와 내 청춘, 내 시간들은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까먹고 사는것 같다.

시간이 아깝다, 빨리 지나간다라고 속상함을 담은 한숨만 내쉴뿐, 딱히 별로 변하지 않았던 내모습이 지금 왜이렇게 초라하게 느껴지는건지...


<울지 마! 제이> 제목처럼 비슷한 장르와는 차별성이 돋보이고, 색다르면서 매력적이게 다가오며, 읽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내용전개 방식과 스토리를 담아낸 방법이 편지형식의 책이다.

제이라는 인물을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모두 칭한게 아닐까 싶다. 친근하면서 친구한테 편지를 보내는것처럼 글을 쓰여져있는데,

오히려 친근감이 느껴져서 거부감없이 읽히게되며, 더 몰입감이 생기고, 무엇보다도 진정성있게 다가오니 여운과 그 깊은 뜻과 의미가

마음 속에 안 남을래야 안 남을수가 없다.

김재원 저자는 '하루하루가 마지막 날인 것처럼'을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는게 느껴졌다.

매일 하던 걱정도 이제 그만하고, 시작을 했으면 중간에 포기하지말고, 한 번 끝까지 해볼꺼다.

한 번뿐인 인생 내일이 올지 안 올지도 모르고, 딱 한 번뿐인데 한 번쯤은 끝까지 달려보고싶다라는 기분이 마구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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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된 녀석들 - 3평 고시원에서 연 매출 100억 창업 성공기!
안오준.정재엽.탁의성 지음 / 책식주의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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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무조건 대학교를 가는게 목표였고, 세상은 대학을 향해 전진하라고만 소리쳐 말했다.

그러면 취업도, 인생도 술술 잘 풀릴꺼라고만 생각해왔고, 세상은 그렇게 된다고 말하는것 같았다.

그러나 보라, 현재 아무리 잘난 대학교를 나와도 취업은 힘들고, 다 떨어지는 판국이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다. 사람들의 인식 또한 많은 부분들이 바뀌어가고있고, 바뀌고있는 중이다.

요즘은 고등학생들도 대학교 진학보다는 취업을, 공무원을 공부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이제 더이상 대학교에 목을 맬 필요는 없게 된것이다. 대학교 졸업장이 필요하다면 그건 특수한 예외일뿐.

대학교를 졸업해도 막막한 취업. 취업을 한다해도 봉급은 박봉. 야근은 필수.

그러다보니 이제 청년들은 눈을 다른곳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바로, '창업'이다.

<CEO가 된 녀석들>이란 책은 '창업'을 생각하고, 꿈꾸고, 원하며, 해보고싶은데 용기가 안나는 사람, 해 본적이 없는 사람,

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CEO가 된 녀석들>이란 책은 간단하면서 요약설명하자면, 이 책의 앞표지에 나온 세명의 남자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이자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세 명의 남자들은 가구학과 05학번 동기들로 졸업을 앞둔 취준생이었다. 그런데 취업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든 요즘에,

거기에 가구학과는 취업이 더 힘들다고 알고있고, 본인들도 잘 알고 있었다.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이며, 영어점수며 다 만들었고,

잘 해냈는데 자꾸 번번히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게 된다. 그러다 세명은 술자리에서 어떤 선배의 사업이 대박났다라는 말에

'사업이나 해볼까?'라는 무심코 던진 말에 불나방처럼 사업의 사자도 해본적도 없는 이 세사람이 과감하게 뛰어든다. 


책은 총 4파트로 나뉘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창업준비부터 경영노하우, 동업이야기, 브랜딩전략으로 되어있다.

창업이란게 무엇인지, 왜 이들은 창업을 선택하게되었고, 창업을 어떻게 준비하는지까지 친절하면서 세세하고, 직접 본인들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말해준다. 또한 창업을 준비하고, 실제로 하면서 겪었던, 노하우들이나 혼자가 아닌 세명의 남자들이 서로 동업을 하는것이기에

동업에 관한 이야기도 물론, 들려준다. 마지막은 제일 어쩌면 창업에서 중요한 브랜딩 전략까지 하나가 아닌, 세부적으로 단락으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다.


창업에 있어서도, 경영파트와 생산파트, 마케팅파트가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듯이, 이 세사람도 각자가 잘하는 파트로 나뉘어 각자의 몫을 해낸다.

챕터1 결심한 순간 즉시 시작하라!- 창업결정과 실행.

창업을 결정했으면, 차일피일 미루기보다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시작하는게 정답인것 같다.

이 세사람은 이제 취준생이었기에 나이도 젋고, 아직 팔팔한 청춘이라는 마음을 먹고, 실패해도 괜찮다라는 마인드로 부딪쳐본다.

이 패기가 참 부럽다. 나도 젊었을때, 한살이라도 어렸을때 뭐라도 해볼껄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실패가 두려워서, 망칠까봐, 돈을 날릴까봐 전전긍긍만 했다.

결국 나이만 먹고, 이뤄낸것은 없다는이 후회와 좌절감은 맛보지 않았을텐데 하고 책을 볼때마다 느꼈다.

처음부터 탄탄대로의 꽃길을 걷는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 맨땅에 헤딩하듯이 좌절도 맛보고, 실패도 맛보고, 씁쓸한 맛도 보는게 인생이고, 창업이며,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의미인데 그걸 너무도 늦게 깨달았다.


읽다가 참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대학교의 전공을 나왔으면 이상하게 전공쪽으로 나아가지를 못한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창업이든, 취업이든 하면 될텐데 그저 대학교의 수업 일환으로만 생각하는것 같다.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 세사람도 처음에 사업 아이템을 찾을려고, 고민하고 구상하는데만 일주일이 걸렸다.

그런데 이미 답은 정해져있었다. 고민할것도 구상하는데 일주일을 소비할 필요도 없었던것이다.

세사람다 모두 가구학과를 나왔는데, 가구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4년이상을 배웠는데 아이템을 찾아 헤매다니,

세사람은 일주일동안 아이템을 찾아다녔던게 의아해했다.


창업에 대해서는 초짜이다보니, 시련이 찾아오고, 좌절되는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것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사업 아이템과 관련된

곳에 모두 전화번호를 찾아 물어보고, 집요하게 매달린 끝에 가구공장이 있는곳으로 추정되는 곳의 전화번호를 얻어 바로 그곳으로 향한다.

좌절과 시련이 분명히 닥칠것이다. 핑크빛 미래가 계속 되는것은 아니니까말이다.

난 이 세사람의 저 끈기와 끈질김, 노력을 보면서 쉽게 좌절하던 내 모습이 떠올라 창피함이 느껴졌다.

하나의 길이 막히면,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또 다른 길이 있을꺼라고 생각하면서 찾으면 된다고 본다.

그런데 또 다른길이 없다면, 그러면 내가 그 길을 만들면 된다. 그러면 길이 생긴다.


<CEO가 된 녀석들>이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오로지 청년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모두가 봐도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이 아니어도, 내가 앞으로 마주할 많은 시련앞에서 이들이 겪은 경험을 생각하면 다시금 용기가 생길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세사람은 그 좁디 좁은 고시원에서 연 매출 100억 창업 성공기를 이뤄냈다.

어떻게 감히 예상도 못한 액수를 손에 쥐게 되었으며,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자랑식이 아닌, 조언과 겪었던 감정들을 모두 자세하게 적어내려갔다.

그리고 자신들이 런칭하고 만든 가구브랜드에 대해 주제로 설명을 하고 있다.

내가 하고자하는 창업하고는 다르더라도, 이 속에 녹아든 이 책의 저자들의 직접 부딪치고, 깨지며, 실전 노하우들이 가득 선물상자처럼 들어가있다.

그걸 보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창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고, 창업과 동업, 브랜딩까지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모든것들에 대해

노하우와 멘토같은 설명들이 담겨져있다.  만약 창업을 꿈꾼다면, 편안할 생각을 버려라.

그리고 지금 당장 사업 아이템만 생각하지말고, 일단 시작을 해보라. 그리고 사업 아이템은 가까운곳에 있거나, 이미 답은 정해져있다.

나도 지금 실력은 안되지만, 생각해둔 아이템은 있는데 실력을 갖춘 후에 이 책대로 차분히 따라 해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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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힘 - 오늘 당장 꿈을 실행하게 하는 30가지 동력
심상범 지음 / 라온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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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힘>이란 제목의 책을 보는순간, 그동안 숱하게 읽어왔던 자기계발서와 별반 차이가 없을꺼라는 생각 반, 혹시 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반으로

이 책을 고르고, 첫장을 펼치고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읽어내려갔던 책이다.

우리는 모두 안다. 시작하기만 해도 이미 반은 한것이라고. 하지만 그 시작이 참으로 어렵고, 힘들고, 순탄치가 않다.

그냥 시작만 하면 되는데 도통 그 시작이 손에 잡히지도, 마음에 잡히지도 않아서 애를 먹는다.

그런데 이 책은 반이 아니라, 우리가 모두 원하고 간절하게 염원하는 성공. 그 성공의 전부라고 말한다.

그렇다, 시작을 하지 않으면 그건 그냥 상상과 허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단 시작을 하면 더이상 허구도 상상도 아닌 현실이 되어 내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매일 한다면 그건 결국 성공이라는 커다란 열쇠가 되어 나한테 다가오고 모든 문을 열어주는 내 전부가 될것이다.


<지금 시작하는 힘>이란 제목과 표지에서 알 수있듯이, 사람 손이 스탑워치를 들고있으며, 그 스탑워치안에는 라잇나우!라고 적혀져있다.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라는 은근한 압박과 이 책에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은근슬쩍 비유를 통해 나타내는것 같다.


나도 그렇지만,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하는 똑같이 하는 행동들이 있다. 새해 계획과 새해목표 세우기다.

다들 새해가 되면 어찌나 너나 할꺼없이, 다이어리 혹은 스케쥴러 등을 사러 문구점에 가고 매년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새해가 되었다고 그때만 하는것도 아니다. 매달마다 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그동안 사놨던 다이어리나 스케쥴러를 찾아서 한 번 보자.

빼곡히 채워져있는지, 그 중에 하나라도 지켰는지, 약속을 이행했는지를 말이다.

아마 깨끗하거나, 하다가 중간에 포기한게 수두룩할것이다. 우리는 왜 매년, 매달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벌이면서 지키지도 못하고,

고치지 못하고, 실행을 하지 못하는것일까. 그게 항상 답답했고, 궁금했으며, 그런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인 심상범 저자 또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심상범 저자는 어떻게 해서 달라졌는지, 어떻게 실천을 할 수있었는지를

읽으면서 알 수 있었고, 오히려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많은걸 배울 수가 있었다.


<지금 시작하는 힘>이란 제목의 책은 정말 '시작'이라는 힘이 무엇인지를, 30가지나 되는 원동력과 실행력 그리고 동기부여를 보여준다.

책을 읽다보면 문뜩 달리기가 생각난다. 달리기를 할려면 출발점에 가야한다. 하지만 출발점 즉, 시작점을 찾기가 왜이렇게 어려운지,

그러다보니 마음은 급하고 시간은 아깝고, 그러다 아예 모르겠다라는 마음으로 무작정 달릴려고 생각하거나, 달리려고하면 부정출발이 되어버려 실격,

혹은 무작정 달렸기에 어디가 결승점인지 모른채 계속해서 뛰다가 결국 탈진으로 포기.

이런 상황이 지금 우리가 매년, 매달 세우는 계획과 목표와 닮지 않았는가.

시작점을 찾는듯 싶다가 그냥 달리거나, 아니면 아예 찾지도 못해 시작도 못한다는 점이 말이다.

일단 시작점을 찾아야한다. 그 찾는법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져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나도 한때는 계획도 목표도 잘 세우고 출발점을 잘 찾아 출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웬걸 하다가 중간에 포기를 하게 되었던 적이 있다.

예상치못한 스트레스와 고민, 고난 등이 닥치다보니 마음과 몸이 제대로 서있지못하고, 쓰러져버린것이다.

그런데 다시 일어나서 시작하면 되는데 그게 되지가 않았다. 항상 고민이고, 문제였던 점이 잘 나가다가도, 태풍과 쓰나미에 휘청이다가 침몰.

다시 일어나면 되는데 그게 어렵고, 하기 싫은 마음만 더 커져간다.

하지만 이 책은 심상범 저자가 직접 부딪치고, 깨지고, 나와 비슷한 마음상태를 경험한걸 솔직하게 말하면서,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되,

출반선을 긋고 시작하는 법을 차근히 친절하게 알려준다.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이 넘어지고, 쓰러지면 망치게 되면 처음으로 돌아간다고 생각을 해왔지, 그냥 출발선만 다시 긋고 출발하면 된다는걸 전혀 생각지 못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었다면, 그냥 잠시 넘어졌다고 휘청였다고 처음으로, 무로 돌아갈필요는 없다는것이다.

전혀 몰랐다. 아! 그래서 뭔가 중간에 망치거나, 실패를 하게되면 무조건 처음으로 돌아가야되니 그게 싫었고, 거부감이 들어 그동안 일어나지 못했던걸지도 모르겠다.


p12 노력하는 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온다.

이 말을 어렸을때, 즉, 학생때 들었을때와 지금의 성인이 되고 나서 들었을때의 그 갭의 차이는 하늘과 땅. 아니, 우주와 땅의 차이가 되었다.

학생때는 노력을 하면 점수로 보상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고, 성적이며, 합격이냐 불합격이냐에만 초점을 두고있었기에 그다지 기회가 찾아온다라든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라든가하는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나이를 한살씩 먹고, 어른이라는 타이틀을 쥐고, 세상밖으로 나와보니, 너무나도 절실하게 다가왔고, 이 말의 의미를 공감할 수있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공평하게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 그 공평한 기회를 잡느냐, 못잡느냐에 따라 똑같이 같은 길을 가던 사람들도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무심코, 모르고 지나친 기회는 몰랐기에 아깝다라든가, 생각해본적은 별로 없었다. 왜냐 몰랐기에.

하지만 아는데, 알고있는데 기회를 잡지도 못하거나, 놓치게 되는 그 안타까움과 씁쓸함과 후회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몇 번씩이나 내게 찾아온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잡지도 못한채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던 경우도 있었다.

내가 그동안 할려고 했던 목표나 계획을 예전에 몇년전에, 아니 몇달전에라도 실행을 해서 실천을 해왔다면 그 기회를 잡을 수있었을텐,

하는 후회가 마구 들었던 적이 있다. 비록 떨어지는 결과였어도 후회는 없었을테니말이다.

심상범 저자는 이 말을 통해 자신이 노력을 하고 지금 당장 시작을 했더니, 기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노력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 실행력과 동기부여가 아닐까 싶다.

시작하는 실행력과 그걸 꾸준히 끌고나갈 동기부여가 서로 합쳐져 노력을 하다보면, 결국 기회란게 내 발밑으로 굴러들어오지 않겠는가.


p44 커다란 꿈이 나를 바꾼다- 꿈을 이루는 성공방정식.

내 꿈을 찾고 싶다면 가장 먼저 내가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꿈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있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과연 몇일까 문뜩 궁금해졌다.

꿈을 잃어버린 나라에서 산다는게 참 서글프면서 안타깝고, 회색빛 먹구름이 마음에 드리워진 기분을 느끼며 살아가는것같다.

나 또한 꿈이라는건 사치이고, 그저 잘 사는 사람들만 꾼다는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것 또한, 내 편견이었다.

꿈이란 누구나 꿀 수있으며, 그 꿈을 간절히 원하는지, 이루고싶은꿈인지, 절실한지를 내 마음과 생각을 들여다 봐야할꺼같다.

꿈을 가진 자와 없는 자는 그 시작부터 다르다고 본다. 저자가 말하는것처럼 꿈이 나를 바꾸고, 희망이 시작된다고 한다.


꿈이 없다면, 꿈을 꾸게 만들어주고, 꿈이란 무엇인지를, 왜 꿈을 가져야하는지를 명쾌하게 말해주는 책이다.

당장 시작하는것에 주저하거나, 머물지 말고 라잇나우를 외치며 지금 하라고 말하는 이 책은 당근도 주고 채찍도 준다.

단순하게 나열식도 명언만 적어놓고 이렇다 라고 말하는 쉬우면서 어찌보면 뻔한 자기계발서 책이 아니라서 좋다.

직접 심상범저자가 늦은 나이에 실제로 자신의 꿈을 향해, 도약하고 바로 시작하는걸 담아냈다.

30가지의 실행력과 동기부여, 원동력을 모두 담아낸 나처럼 매일 머뭇거리거나, 나중에 해야지를 연발하다가 기회가 찾아와도 잡지도 못하고,

허망하게 보내는 후회는 없길 바라며, 그 '때'를 기다리지말고 시작하라!.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것은 바로 오늘이자 지금이다.

나도 더이상 미루거나, 후회, 자책하기보다 밥이 되든, 죽이되든 일단 시작해볼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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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시집 2 : 당신을 응원해요 - SNS 스타 작가 최대호의 읽으면 행복해지는 시 읽어보시집 2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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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만졌을때, 묵직한 두께감과 손에 척하고 감기는 그 느낌이 좋았다.

<읽어보시집>이라는 제목때문에 시선이 가면서, 제목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재치와 특유의 유머를 느낄 수가 있어서 이 책안에 담긴 이야기가 얼마나 유머스럽고,

재치있으며, 감각적일까하는 생각으로 첫 페이지를 두근대는 마음으로 펼쳐 읽어내려갔다.

시집인데 읽어보시지~라는 말과 결합해서 한 번 잡솨봐~처럼 시집도 한 번읽어봐라고 말하는것같애 미소가 지어졌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내가 발견하지 못한걸수도 있지만, 시집을 찾아보기란 쉽지가 않다.

사람들이 시집을 생각하면 딱딱하고, 지루하고 재미없다라는 느낌이 강해서일까?

하지만 난 그런 시집이 좋다. 전혀 나한테는 딱딱하지도, 지루하지도, 재미없지도 않으니까말이다.

​시는 짧은시도있고, 긴 시도 있다. 시 만의 특유의 매력이 있고, 여러가지 다양한 감정들을 담겨져있으며, 직접적으로 표현할 필요없이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도, 단어 안의 숨긴 의미를 포함 할 수도 있어서 매력적이게 다가온다.

시는 아무생각하고 싶지 않을때 혹은 너무 복잡하고 스트레스 받을때 시를 읽어내려가면 머릿속이 정리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읽어보시집>이란 이 책은 독특한 점이 詩즌 2라는것이다. 시집이 시즌2가 있을줄이야. 그저 한권으로 끝내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시집은 그렇지가 않아서 독특하면서 색다르게 다가왔다. 나중에 시즌1를 찾아서 꼭 볼것이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책의 뒷면이다. 여자캐릭터가 행복하자! 당신을 응원해요! 라고 말하고 있다.

뭔가 아직 읽기전이지만, 웬지 나를 응원하는, 행복해지게 만드는 시가 가득 담겨져있을꺼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집의 작가이자 저자인 최대호저자는 지금 시대에 발맞춰 SNS에 시를 써서 올린게 화제가 된 인물이자, 현재 스타작가이다.

​그림은 최고은이라는 분의 솜씨이다. 요즘같은 시대에 SNS에다가 시 좀 적었다고 화제가 되고, 스타작가가 되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안하는 사람찾기가 더 쉬울정도로, 너도나도 하는 상황이고 많은 사람들이 하기때문에이다.

SNS 상에서 서로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도 분명 존재할테고, 그러다보니 올리는게 서로 비슷하거나, 똑같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맛집이라든가, 뷰티라든가, 요리라든가 등등.


하지만 최대호저자는 그냥 단순하게 자판으로 형식적인 글씨체로 틱틱 올린게 아니었다.

글씨를 잘 쓰든, 못 쓰든 손글씨로 글자 하나하나를 다 직접 썼고,

폼 잡지도 않은 솔직담백하면서 유머와 허를 찌르는 반전을 시로 적어냈다.

왜 스타가 되었는지, 읽어보시집이란 책을 출간할 수있었는지는 책을 첫페이지도 아닌, 그냥 눈감고 아무페이지나 펴고 읽어보면 알 수있다.

 

 

읽어보시집 詩즌 2>는 최대호작가가 그동안 손글씨로 쓴 시들 중에서 위로가 되는 시와 꿈과 희망이 되는 시들을

엄선해서 골랐다고 한다. 거기에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있다.


공감이 안가는 시가 없었고, 웃지 않은 시가 없었고, 반전이 있는 시도 있었으며, 감동과 위로가 되는 시들도 참 많았다.

그 중에서 현재 나한테 많이 와닿는 시들을 엄선해서 몇개 꼽아봤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아마 이세상 어느 나라사람이든 다 경험해봤고, 공감하는 문장이 아닌가 싶다.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당연히 새벽에 잠이 와야하는데 이미 미칠듯이 졸려야하는데 불을 끄고 누워봐도

이리뒤척, 저리뒤척 거리며 잠을 못 이룬적이 많았다. 그에 대한 해답을 말해주는 시다.

걱정이 있거나, 모기가 있거나. 아마 걱정이 있어서라고 본다. 이상하게 밤에 잠자리에 누우면 걱정거리가 생각나고, 잡생각까지 겹치면서

도통 잠을 이루지 못한적이 꽤 있었다. 왜 그랬는지 그때 당시에는 몰랐는데 이제 보니 알겠다.

 

 

악... 진짜 그림하고 시를 보고 빵 터져버렸다. 엄마한테 이거 나한테 한말 아니야?라고 말할 정도로 현재 내 모습이다.

진짜 짜증나고 슬프게도 현재 내가 이러고 있다. 요즘따라 식욕이 미친듯이 땡겨서, 밤에도 주전부리나 아니면 거하게 식사를 하곤한다.

다이어트 해야되는데.... 해야하는데.. .. 이러고만 고민하고 생각하고있지 먹으면서 내일부터다.라고 또 먹는다.

내일이 없지않은이상, 다이어트는 쭉 내일부터일듯 싶다.


시험공부의 진리는 아침도아니요, 오후도 아니요, 저녁도 아니요. 바로, 새벽부터!

이상하게 그렇게 공부가 안되거나, 하기 싫다가도 새벽이 되면 졸리지도 않고, 초롱초롱해진 눈과 밝고 개운해진 머리가 되서

새벽부터 미친듯이 발등에 불떨어진 사람처럼 공부한다. 언제나 시험공부는 새벽부터해야 제맛.


솔직하면서 거침없이 그리고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를 느낄 수있게 공감가는 시가 너무 많다.

 

 

그림과 제목인 특효약을 보고 뭐지?했었는데 옆의 시를 보고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책에서나 티비에서 화가 많이 나면, 명상을 하거나,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뱉으라고 하는데

화가 날때 이 말을 떠올려 따라 해본적이 있다. 그런데 효과가 있긴 있었다.

하지만 처음이기도하고, 화가 그렇게 심한정도는 아니어서 효과가 있었나보다.

이런식으로 마음 다스리는것도 한 두번이지,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면 눈에 뵈는게 없어진다.

그럴때 그냥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거, 매운거, 단거 먹는게 최고다.

진짜 특효약은 음식 즉, 먹는거지

어찌 이리도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는 시들을 적으셨는지, 안웃을수도없고, 공감을 안할수도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책이자 작가이다.

 

 

대학교가면 하고싶다는 그 CC. 근데 CC는 개뿔.

성적이나 CC 안 받으면 천만다행. 천운이다. 그런데 CC도 두가지의 뜻이 있었다는걸 알았다.

대학교에는 커플CC만 존재하는것이 아닌, 전공과 교양 성적CC도 존재한다는걸 왜 까먹고 사는지.

가서 커플할 생각말고, 성적CC 안 받도록 죽도록 노력하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근데 가게되면 CC 정도는 받아줘야 웬지 미덕일꺼같은건 뭔지...


보면 볼수록, 4가지 테마에 맞춰 다양한 시와 그림들로 이뤄져있어서 지루하기는 커녕, 은근 반전이 있는 꿀반전도 있었고,

유머도있으면서, 내가 했던 고민과 스트레스 걱정거리등이 나만 겪는게 아니라는걸 대변해주는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다.

시에 대한 편견이나 안 좋아하셨던 분들마저도 사로잡을 매력적인 시집이다.

시에는 웬지 정형화된 틀이 있을꺼같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우리가 그렇게 생각해왔던게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드물게 만들어버린것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시도와 만남으로 이루어진 시집들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많이 봤으면 하는 소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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