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원칙 - 제시 리버모어 월가의 영웅들 1
제시 리버모어 지음, 우진하 옮김, 박병창 감수 / 페이지2(page2)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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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심상치 않다. 벌써 하향 곡선을 그린 지가 몇 개월 지났다.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공부를 해야 할 때가 왔다.

제시 리버모어.

주식을 좀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제시 리버모어의 이름이 익숙하다. 그래서 <투자의 원칙>(제시 리버모어 지음, 우진하 옮김, 박병창 감수 / 페이지2 / 2022)이 꼭 읽고 싶었다. 특히 삼프로TV에서 자주 만난 박병창 부장님이 감수하고, 페이지2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이라 더 반가웠다.

이 책은 제시 리버모어가 직접 쓴 <제시 리버모어 투자의 원칙>과 리처드 와이코프의 <제시 리버모어 투자의 기술>을 합본한 책이다. 제시 리버모어를 검색해 보았다. 1877년생이란다. 세상에. 책을 읽으며 제시 리버모어가 1920년대 투자를 했다는 것에 놀랐는데, 무려 1800년대생이라니 더 크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시대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요즘에도 통하는 투자 원칙이 많았다. 마치 제시 리버모어가 나와 지금 동시대에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나는 성공적인 투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바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기에 앞서 나는 우리가 기대하는 성공이란 스스로 기록을 남기고 생각하며 또 자신만의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쏟아붓는 정직하고 진지한 노력에 정비례한다는 사실을 꼭 알려주고 싶다.

제시 리버모어는 '시간'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지금 바로 오를 만한 종목, 급등주, 기분이 확 좋아지는 빠른 속도. 이런 것들에 흥분을 하며 투자 아닌 투기를 하다가 한번에 와르르 무너진 경험을 해본 사람이 많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100년 전 미래를 내다본 저자의 통찰력을 천천히 읽으면서 뜨끔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많이 본 단어가 '시간'과' 참을성'이다. 성공한 투자자인 제시 리버모어는 시간, 기다림, 참을성을 투자의 성공 키워드로 삼았다. 그 결과 중간중간 실패도 했지만 큰 부를 가질 수 있었다.



자신만의 기록 작업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기록만큼은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말라는 뜻이다. 이렇게 기록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새로운 생각들이 떠오르는지를 알게 된다면 아마도 모두 깜짝 놀랄 것이다. 이런 생각은 누구도 대신 전해줄 수 없는 자신만의 비법이며 이 비법을 혼자서 고이 간직해두어야 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나만의 주가 기록표'를 직접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자신이 기록한 내용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면 선도주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만큼 기업에 대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기록하라는 뜻이겠지.



가장 먼저 주식의 가격이 높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팔아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전의 수준에서 가격이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주식을 사들여서는 절대 안 된다.

맞는 말이다. 이 책에서 강조한 '시간'과 '참을성'이 요구되는 순간이다. 조금만 오르는 모양새가 보이면 금방 팔아서 좋아하다가, 나중에 더 오르는 걸 보면서 배 아파한 경험. 그리고 눈여겨본 종목인데 가격이 갑작스럽게 많이 떨어져서 "이게 웬 떡이냐"라고 넙쭉 받아먹었다가 속쓰렸던 경험. 투자자라면 많이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갑작스럽게 떨어진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우리는 망설이고 조바심 내는 투기자들의 실수를 통해 이익을 취할 수 있다.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라. 때가 되면 처음 업종에서 그랬던 것처럼 똑같은 신호가 나타나고 그게 눈에 들어올 것이다. 한 가지 특정 업종에서 감지한 신호를 시장 전체에 확대해서 적용하는 점은 피해야 한다.

이 책을 보면서 제시 리버모어의 목소리에 많은 공감을 얻었다. 급하게 하지 말라는 것.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조언이 아닐까 싶다. 또한 수익금을 인출하는 습관을 들이라는 것도 밑줄을 쳤다. 이 책에 나온 저자의 한 마디 한 마디는 투자라고 생각하지만 투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과연 나는 투자인인가, 투기인인가.



마지막으로, 투자자로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두 가지 조건을 기록했다. 충분한 수면과 충분한 시간. 시간이 만들어내는 마법같은 투자 성공에 나도 함께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밑줄 친 부분이 너무 많다. 요즘처럼 힘든 장일 때 투자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선배 투자자의 조언이 아닐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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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 - 2022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걷는사람 에세이 16
이병철 지음 / 걷는사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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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가 배달을?!
뭔가 어울리지 않는 두 직업을 한 사람이 하고 있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시간강사와 배달원은 결이 달라도 한참 다르기 때문이다.

<시간강사입니다 배민합니다>(이병철 지음 / 걷는사람 / 2022)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자 시간강사인 저자가 생계를 위해 배민 라이더를 하면서 느낀 점과 생각을 담은 에세이다. 일반적으로 가방끈이 긴 사람(?)은 그래도 먹고살 만할 것이란 통념이 있다. 물론 시간강사의 페이는 많이 알려진 대로 많지 않다. 하지만 두 권의 시집, 한 권의 평론집, 세 권의 산문집을 낸 작가라면 글을 쓰며 적어도 생계 걱정은 하지 않으리란 환상 아닌 환상이 있었나 보다.

시간강사에 원고까지 써가면서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월 200만원을 벌기가 힘들어서 배달일을 시작했다는 저자의 말을 듣고 마음 한켠에 먹먹했다. 시를 쓴다는 것, 순수문학을 한다는 것이 여전히 '배고픈' 직업인 걸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이 책에는 시인이면서 라이더인 투잡인의 생활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작가는 애써 무심히 그려내고 있지만, 행간에 숨은 땀과 눈물을 볼 수 있었다. 글만 써서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곧 마흔을 바라보는 저자의 삶을 돌아보면 무척 파란만장하게 살아왔다.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전문대로, 4년제 대학교로 편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땄다고 한다. 게다가 석사도 학비 걱정이 되어 전 과목 A+를 받으며 3학기 만에 수업을 마치고 4학기째에 논문을 썼다 한다. 반지하 단칸방에 10년을 살면서 이를 악 물고 달려온 저자의 생활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다. 




다들 치열하게 살아가는구나.
저 노을은 수많은 이들의 성실한 생이 익어 가는 빛깔이겠지.
그래, 다시 달려 보자.
안 좋은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또 오겠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배달을 하면서도 마음의 뿌리만큼은 문학에, 시에 두고 있기에 이렇게 또 아름다운 글이 나오는구나 깨달았다. 배달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다른 시간강사가 하지 못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서 저자의 시와 글이 더 깊어지리라 믿는다.





요즘 배달음식을 먹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배달원도 예전에 비해 훨씬 많아졌다. 하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싸늘한 시선은 예전과 다르지 않다. 너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맛있는 음식을 최대한 빨리 전해주기 위해 달려오는 사람이란 생각을 한다면, 그리 매몰차게 대하진 않을 텐데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적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 수 있었다. 박사를 볼 때와 라이더를 볼 때 온도의 차이 말이다.

당장 먹고살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매 순간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저자를 응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멋진 시인으로, 교수로 어디선가 이 순간을 추억하고 있을 거란 기대도 해본다.


지금은 너도나도 편히 살기 힘든 시대이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알바를 하고, 대리운전을 하고, 배달을 하고, 투잡을 한다. 하지만 영원한 행복도, 영원한 불행도 없을 테니 이 수고로움이 보람으로 바뀔 수 있는 시간이 하루빨리 오기를, 그래서 이병철 시인도 자신이 좋아하는 시쓰기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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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 - 2022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걷는사람 에세이 16
이병철 지음 / 걷는사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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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배민라이더. 그 안에 담긴 땀과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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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의 법칙 - 쓰자마자 데뷔까지 간다!
차소희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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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은 초보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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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의 법칙 - 쓰자마자 데뷔까지 간다!
차소희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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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이 인기다. 소위 대박만 나면 돈이 줄줄 따라온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웹소설 작법서도 꽤 많이 출간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클릭하게 만들까, 나 역시 궁금했다.

<100만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의 법칙>(차소희 지음 / 더퀘스트 / 2022)은 유명 웹소설 작가인 저자가 웹소설이 무엇인지, 어떻게 쓰는지, 수입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 예비작가가 궁금해하는 것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일종의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무턱대고 "잘 쓰면 됩니다" 혹은 "밤낮없이 노력하면 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작가만의 노하우를 하나하나 세심하게 짚어주는 실전 노하우 책이다. 그래서 형광펜도, 밑줄도 많이 쳤다.

특히 이 부분이 눈에 띄었다. 보통 문학작품에서 뻔한 흐름이 보이는 클리셰는 따르지 말라고 하는데, 웹소설에서는 그런 고정관념을 깬다. '원래 알던 맛'을 더 선호한단다. 클리셰대로 하는 게 클릭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라는 게 인상깊었다.



어떤 글쓰기든 마찬가지겠지만, 웹소설 역시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웹소설을 닥치는 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인기 작품'을 선별해서 여러 편 읽다보면 글의 흐름과 감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또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웹소설은 문장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서 문학성을 높이기보다는 '스낵컬처'라고 해서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취향 저격'에 포커스를 맞춘다. 라이팅 니즈보다는 독자의 리딩 니즈, 즉 '욕망'을 충족시키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웹소설은 순수문학과 목적이 다르다 보니 출발선부터 다르다.



이 책에는 웹소설에 대한 개념을 토대로 여러 플랫폼의 성향에 대한 분석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여성향의 조아라, 남성향의 문피아,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 리디까지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하면 클릭수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라는 것을 이미 기사에서 본 <조선여우스캔들>의 실제 연재 과정을 보니 더 와닿았다. 그리고 그 소설을 쓴 작가의 목소리로 연재 과정을 들으니 그 어느 때보다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특히, 여러 플랫폼 중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하는 노하우를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카카오페이지는 다른 플랫폼에 비해 10대 독자가 가장 많기 때문에 유행이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한 가지 소재가 오래 유지되지 않기에 늘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하는데, 그 중 장르 키워드를 두어 개 조합하면 신선한 느낌의 글을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웹소설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다가도 '꾸준함', '끈기'라는 키워드를 접목했을 때 자신이 없어서 조용히 키보드에서 손을 뗀 세월이 길었다. 그런 면에서 차소희 작가가 말한 아래 내용은 따로 뽑아서 벽에 붙여놓아도 좋을 만한 루틴이다.


글을 쓰기 위해서 습관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글이 써지든 써지지 않든 무조건 하루에 5,000자씩 쓰기 시작했습니다. 5,000자는 A4 용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약 3~4장 정도의 분량입니다.

인기 웹소설이 하루 아침에 써지는 게 아님을 새삼 깨달았다. 소재가 희한해서, 운이 좋아서 인기 작가가 되는 게 아니란 것이다. 매일 5,000자를 쓴 작가의 노력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나 같은 완전 초보를 위해 웹소설의 장르와 쓰는 방법에 대해 단계별로 하나하나 자세한 안내가 나와 있다. 특히 유명한 전개 키워드인 '회빙환'이란 것에 밑줄을 쳤다. 회귀, 빙의, 환생. 웹소설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키워드란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다른 것에 영혼이 가고, 다시 태어나는 것. 그래서 웹소설은 더 파란만장하다고 느껴지나보다.



끝으로 독자는 아는데 주인공만 모르는 '착각계'라는 키워드도 밑줄을 쳤다. 주인공이 대단하고 인기가 많은데 정작 주인공만 모른다는 설정이다. 메모 또 메모할 내용이 많았다. 책의 뒷부분엔 웹소설을 쓸 때 참고하면 좋을 여러 가지 부록이 더해져 있다. 특별히 '8주 완성 웹소설 쓰기 로드맵'은 이 책 내용을 주차별로 보기 쉽게 요약한 요약본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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