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그림찾기 원정대 3 : 세계축제 하 - 유럽·아메리카 대륙 축제 및 이색대회 숨은그림찾기 원정대 시리즈 3
유재영 지음 / 슬로래빗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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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축제는 많다.

TV에서 해외 다큐나 여행 프로그램을 보면 생전 처음 들어보는 재미있는 축제를 보게 된다. 저런 걸로 축제를 하나 싶을 정도로 세계 곳곳에는 희한한 축제가 많다.

이렇게 다양한 세계 축제를 모아서 한번에 소개하고, 더불어 숨은그림찾기와 다른그림찾기로 함께 축제에 참여한 듯한 즐거움을 주는 책이 있어서 이번에 보게 되었다.

제목은 <숨은그림찾기 원정대>(유재영 지음 / 슬로래빗 / 2021).

'온가족이 함께 보는 숨은그림찾기' 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나온 책으로, 이미 <추억의 숨은그림찾기>와 <숨은그림찾기 원정대 01 세계여행>, <숨은그림찾기 원정대 02 세계축제(상)>가 나와 있다. 이번에 내가 읽은 건 <숨은그림찾기 원정대 03 세계축제(하)>.

책은 나라별, 대륙별로 특이하고 재미있는 축제를 소개시켜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 축제의 한 장면을 연상하는 그림에서 숨은그림과 다른그림을 찾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세계 축제를 소개하는 부분은 무척 흥미로웠다. 지구상에는 진짜 별별 축제가 다 있었다. 눈에 띄는 축제를 몇 가지 살펴보자면...

- 빌바오 얼굴 찌푸리기 대회

- 카스트릴로데무시아 '아기 뛰어넘기 축제'

- 영국 더비셔 '발가락 씨름 대회'

- 프랑스 트리수르베즈 '돼지 흉내내기 대회'

- 독일 '익스트림 다림질 대회'

- 베레즈니키 '모기 물리기 대회'

- 미국 '악취 운동화 선발대회'

- 멕시코 '죽은 자의 날'



모기 물리기 대회, 악취 운동화 선발대회, 돼지 흉내내기 대회 등...

말만 들어도 아찔하면서도 웃기다. 우리집에도 몇몇 대회에 나가면 챔피언이 될 사람이 있어 보이는데.

그리고 이어지는 숨은그림찾기.

우리 초4, 초1 아이들은 이 책을 보자마자 휙휙 넘기더니 벌써 매의 눈으로 숨은그림을 찾고 있었다. 축제의 기분이 한껏 드는 화려한 그림과 생각보다 찾기 힘든 아이템들. 그래서 나중엔 4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찾기 시작했다. 하나씩 찾을 때마다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나는 숨은그림찾기보다 다른그림찾기가 더 어려웠는데, 아이들은 좌우 그림에서 다른 부분을 금방 찾았다. 역시 젊은 두뇌가 더 활발한 건가.

아이들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이 책에 무척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나온 책들도 분명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겠지.



중간중간 퀴즈타임도 있어서 축제에 대해 더 상세하게, 더 재미있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물론 아이들이 이 부분도 선점한 건 말할 것도 없고.



비록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어디로도 자유롭게 갈 수 없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해외로 자유롭게 갈 수 있다고 한다면 이 축제들이 열리는 곳으로 한번 가보고 싶다.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취향이 담긴 축제에 함께하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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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원정대 3 : 세계축제 하 - 유럽·아메리카 대륙 축제 및 이색대회 숨은그림찾기 원정대 시리즈 3
유재영 지음 / 슬로래빗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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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별별 축제가 다 있네요. 숨은그림과 다른그림찾기까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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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 원시시대로 떠난 체험학습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앨리스 해밍 지음, 캐스린 더스트 그림, 민지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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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합지졸이 모인 4학년 X반.

담임을 맡은 선생님들은 모두 이런저런 이유로

중간에 그만두거나 도망가거나 둘 중 하나였다.

아무도 감당하지 못한 그곳에

뼈 귀걸이를 하고 원시시대 옷을 입은 오그 선생님이

임시교사로 부임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원시시대로 떠나 체험학습>

(앨리스 해밍 글, 캐스린 더스트 그림, 민지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은

'영국 학교 도서관협회 읽기물 선정도서'로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원시시대, 2권은 고대 그리스 시대, 3권은 중세시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에 읽었던 1권은 '원시시대'로의 체험여행이다.

오그 선생님은 과연 4학년 X반을 감당할 수 있을까.

원시시대 부족이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일까.

아니면 아이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원시시대로 간 것일까.

오그 선생님과 아이들은 서로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막대기로 쿵쿵 박자를 맞추는 것으로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든 메모를 하는 주인공 알로와 친구들은

오그 선생님과 함께 '공룡동물원'으로 체험학습을 떠난다.

거기서 만난 다양한 공룡들과의 교감,

우여곡절이 많은 에피소드, 오그 선생님과의 공감대 등을 통해

사실 이 아이들이 문제아들이 아니라 '숨은 재주꾼'이었음을 발견한다.




참 재미있다. 나는 늘 우리 반이 제일 문제 반이라 여겼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4학년 X반은 문제 반이 아니라 각자의 숨은 재능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

하지만 새 선생님이 구해지자

오그 선생님은 작별 인사도 하지 않고 떠나갔다.

아이들이 얼마나 슬퍼했을까.




하지만 새로 오신 피티아 선생님도 아이들을 모두

숨은 재능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걸 보니

2권에도 피티아 선생님과 고대 그리스 시대로 가서

재미있는 체험학습을 하게 될 것 같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재능을

어른들의 잣대로 마음대로 재단하는 건 아닌지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누구나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고

누구에게나 달란트가 있다는 사실도 간과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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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 원시시대로 떠난 체험학습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앨리스 해밍 지음, 캐스린 더스트 그림, 민지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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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가 아니라 숨은 재능꾼이란 깨달음을 주는 좋은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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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내려온다
오정연 지음 / 허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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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르에 도전을 했다. 특히 올해 큰 수확은 동화를 읽고 쓰게 된 게 아닐까. 그럼에도 SF는 나에게 여전히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장르였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진.

<단어가 내려온다>(오정연 지음 / 동아시아 / 2021)는 오정연 작가의 총 7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는 소설집이다. 첫 소설부터 빠져들었다.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마지막 로그>는 안락사를 앞둔 주인공이 죽기 전 일주일의 삶을 보여주면서 존엄한 죽음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 씨앗을 던져준 소설이다. 어릴 때부터 당뇨로 고생한 자신의 안락사를 신청한 주인공. 안드로이드 '조이'는 아무런 감정 없이 주인공의 안락사를 준비하고 꼼꼼하게 처리해 나간다.

요양원과 안락사 시설을 갖춘 실버라이닝에서의 일주일. 삶을 정리하는 것에서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살아오면서 남겼던 모든 흔적들을 지우고, 마지막엔 '조이' 역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고 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죽음을 컨트롤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과연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상상한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웠다. 2078년의 이야기지만, 그보다는 아마 더 당겨질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안락사를 앞두고, 자신의 죽음에 대해 당사자가 계속 망설이고 고민하거나 주변 사람들이 말리거나 하는 과정이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보면서 충격과 먹먹함이 뒤섞였다. 당연한 결과인데,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랄까. 마지막에 조이가 남긴 글의 반전도 무척 흥미로웠다.

이 책의 제목인 <단어가 내려왔다>도 재미있게 읽었다. 만 15세가 되면 통과의례처럼 사람마다 그 사람의 특성을 규정짓는 '단어'가 내려온다니. 지학이란 개념으로 소개된 이 행위라 무척 재미있었다. 책 소개에 소개된 문구처럼 '국어학 SF'란 개념 자체가 흥미로웠다. 국어학과가 가장 인기학과이고 모두들 국어를 연구하는 세상이 온다니. 생각만 해도 흐뭇했다.

이 외에도. 화성에서 제사를 지내는 <분향>, 화성으로 간 싱글맘의 육아 전쟁을 그린 <미지의 우주> 등 책에 실린 7편의 소설이 각각의 매력을 뽐내며 무한한 상상력을 잘 드러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라고 감탄한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었다.

SF 소설이라 그런지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가 배가되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SF 소설을 좀 더 찾아 읽어보려고 한다. 두 발은 현실을 밟고 서 있지만, 상상력의 범위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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