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
톰 올브라이턴 지음, 박정은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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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실질적 조언. 무척 유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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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다니고 있지만 내 일이 하고 싶습니다 -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해봐야 할 7가지 생각들
박지영 지음 / 가나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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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꿈꾸는 직장인이 미리 체크해야 할 것들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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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다니고 있지만 내 일이 하고 싶습니다 -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해봐야 할 7가지 생각들
박지영 지음 / 가나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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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워킹맘의 하루는 생각보다 훨씬 치열하다. 쉴 틈, 딴 생각할 틈, 여유로울 틈이란 건 사치이다.

그렇다고 가슴속에 언제라도 꺼낼 수 있는 사직서를 품고 다니느냐? 그건 아니다.

언제든 꺼내보고 싶은 건 아마도 '창업가로서의 명함'이 아닐까. 내 사업, 내 일 말이다.

<직장은 다니고 있지만 내 일이 하고 싶습니다>(박지영 지음 / 가나출판사 / 2023)는 제목부터가 찐 감동이다. 대다수의 직장인이라면 이 생각 한 번씩 해보지 않았을까. 언제까지 직장에 다닐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이 책의 저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자, 엑셀러레이터로 일해왔으며, 현재 스타트업에서 CFO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자이다. 그동안 걸어왔던 발자국만 보아도 얼마나 많은 창업가를 만나왔을지 단번에 이해가 되었다.

인상깊었던 건 그렇게 창업가를 양성하고 빌드업하는 역할이 직업인 저자도 직접 창업을 해보니 이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라는 경험담이었다.

'내 제품은 너누 멋진데, 왜 유저들이 늘지 않을까?'

저자가 자신의 앱을 출시한 후 들었던 생각은 대부분의 창업가가 한번쯤 해본 것이 아닐는지.

결국 사업을 접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지만 이 경험과 그동안의 연륜을 바탕이 되어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저자의 경험이 뒷받침되어서인지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해봐야 할 7가지 생각들'이란 부제가 무척 와닿았다.

이 책에는 남다른 생각으로 성공한 수많은 창업가의 사례가 이어진다. 지금은 유니콘이 된 스타트업의 탄생 배경과 기업의 흥망성쇠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이야기책이다. 그래서인지 한눈을 팔 틈도 없이 빠져들어갔다.



설득력 있는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려면, 문제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문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심각한 문제일수록, 즉 'Big problem'일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 될 것이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질문해보자. 해결하려는 문제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Big problem'이며, '꼭 해결해야 하는' 시안인지를 말이다.

문제를 볼 때 주관적인 견해에서 해석하지 말고 객관성을 장착하고 바라보라는 뜻이다. 나에게만 심각한, 나만 풀지 못하는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창업가가 놓치기 쉬운 포인트이다. 자신의 생각에 빠져 있으면 객관성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꼭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다.



마이클 포터가 제시하는 '전략적 경쟁'이란, 타인과 다른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스타트업은 최고가 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 '독특함'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 여기서 '독특함'의 본질은 '가치'다. 기업이 창출하는 가치와 창출하는 방법이 독특해야만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이 세상에 내가 가장 처음이라면 어떤 것을 내놓더라도 새롭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쟁이 전쟁터처럼 치열할 때엔 '독특함'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이 독특함의 본질은 '가치'라는 것도 동의한다. 그래야 고객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창업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 사업 확장을 위한 마켓 사이즈는 충분한가?

2.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가?

3. 시장잠재력이 풍부한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위기의 상황에서도 고객의 니즈를 읽고 발 빠르게 움직여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창업을 하기 전에 충분히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건 알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을 잡아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저자가 말한 위의 3가지 기준을 적용해 보면 Go인지 Stop인지 답이 나올 것이다.

직장인은 힘들다. 하지만 창업은 더 어렵다. 그러기에 예비창업자는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생각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한 실질적인 사례들과 원칙들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면 성공 창업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 틈틈이 이 책을 읽었다. 당장 시작하지는 않아도, 언젠가 시작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두 번, 세 번 꼼꼼하게 다시 챙겨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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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강원국 지음 / 더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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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같은 말‘을 하기 위헤 꼭 읽어보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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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강원국 지음 / 더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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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글쓰기>로 처음 만난 작가.

대통령의 스피치라이터라는 독특한 이력 때문에 일부러 그의 글과 방송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이미 팬이었다. 그런 그가 이번엔 '글'이 아니라 '말'에 관한 책을 썼다.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강원국 지음 / 더클 / 2023).

방송에서도 자주 봤던 강원국 작가는 '차분한 달변가'의 이미지로 내게 남아 있다. 그렇기에 말 잘하는 걸 타고났을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그가 어렸을 적인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내 그가 말을 잘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보통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했을 터. 그만큼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프롤로그를 읽을 때부터 이미 이 책에 빨려들어갔다. 말이 왜 중요한지, 말이 왜 필요한지, 말을 왜 신경 써야 하는지 이 책을 보는 내내 설득되었다.



우리 모두는 말에 생각과 감정을 담아 말로써 설명하고 설득한다.

일상은 말로 이뤄져 있고, 말이 모여 삶이 된다.

무척 인상적이었다. 말이 모여 삶이 된다는 것.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지만, 이 말을 들으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삶을 이루는 것은 거의 모든 게 말이지. 프롤로그엔 또 인상 깊은 구절이 있다.




이제 비로소 '말 같은 말'을 하게 됐고, 거기에 머물지 않고 '글 같은 말'을 향해 전진 중이다.

말도 글처럼 문제점은 없애고 장점을 발전시키면 나날이 성장할 수 있다. 나아가 글쓰기에 고충을 겪는 사람이 '말 같은 글'을 씀으로써 글쓰기의 어려움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말이 글을 닮고, 글이 말을 닮을수록 당신의 말과 글은 정갈해진다. 글은 자연스럽게 자주 내뱉고, 말은 신중하게 꾹꾹 눌러 쓰자.

'글 같은 말'이라니 이게 무슨 말일까. 말이 말 같아야 하는 거 아닌가.

나의 고정관념이 깨어지는 순간이었다. 한번 내뱉는 일회성 말. 심사숙고하는 글. 강원국 작가는 그 차이점을 제대로 본 것이다. 그래서 '말 같은 말' 대신 글처럼 꾹꾹 눌러 쓰는 '글 같은 말'을 지향한다는 것이구나. 말에 대한 작가의 태도가 무척 존경스러웠다.




말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귀를 열지만,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연다고 한다.

이 책에는 주옥 같은 글이 무척 많다. 작가가 권하는 대로 적재적소에 기억에 남는 인용문구를 쓰는 이유이지만 더 중요한 건 그 문구가 전혀 식상하지 않고 신선하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경청. 말을 잘 들어야 하는 이유를 단 한 문장으로 설명하는 식견이 놀라웠다.



8년간 3천여 개의 강의를 했다는 강원국 작가.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말이 더 정돈되고 늘었다는 겸손함. 한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도 높은 내용. 출퇴근길에, 점심시간에 이 책을 수시로 펼쳐들면서 느꼈던 것들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지루할 틈이 없던 이유가 마치 '말 같은 글'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리라. 바로 옆에서 말을 하듯이 문장이 짧고, 어렵지 않고, 리드미컬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눈으로 보는 오디오북 같은 느낌. 그래서인지 책의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 '벌써?'라는 아쉬움이 흘러나왔다.

이 책은 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요즘의 나에게 현답을 주기도 했다.


일에 대한 철학과 역량 그리고 일을 해내는 태도, 이 세 가지가 균형을 갖출 때 내가 하는 일이 성과와 가치를 만들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철학만 갖추는 것은 공허하다. 실질적인 솔루션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비전이 있더라도 꿈에 그친다. 열정과 사명을 갖춘 좋은 태도의 유무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이 세 가지가 바로 본질적인 일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머리만 움직여도, 손만 움직여도, 마음만 먹어도 일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일에 대한 철학과 역량, 태도가 균형을 갖춰야 비로소 성과와 가치, 더 나아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말이 참 좋았다. 내가 최근 들어 자꾸 툴툴거렸던 게 아마 이 세 가지 중 뭔가 과하거나 부족해서 일어난 불균형 때문이었구나 깨닫는 시간이었다.




강원국 작가는 이 책에서 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해 준다.

난 그동안 말보다 글을 좋아했다. 글보다 말이 두려웠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나 역시 '글 같은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한 번 내뱉으면 다시 담을 수 없기에 꾹꾹 눌러 쓰고, 여러 번 퇴고하고, 한 마디에도 내 생각을 잘 담아야지 다짐했다. 그러면 나도 모르는 사이 글처럼 말을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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