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사 불패의 법칙 - 월급쟁이도 월 천만 원 수익 내는 알짜 창업 솔루션
김대영 지음 / 라온북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월급쟁이도 월 천만 원 수익 내는 알짜 창업 솔루션.


부제가 참 자극적이다. 내용도 그만큼 생생하다. <첫 장사 불패의 법칙>은 충남대 거리에만 각기 다른 품목으로 10여 개 매장을 가진 김대영 사장이 쓴 책으로, 장사에 대한 노하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충남대 김대영 거리'의 주인공이라고 하니, 대전에서 그의 입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이 책을 인스타에 올렸더니 인친 중 한 분이 '대학 때 자주 가던 단골카페집 사장님'이라고 증명을 해주셨다.)
이 댓글을 보니 새삼 김사장님의 위대함(?)을 알 수 있었다.

- 당근이지
- 이지고
- 별리달리
- 바비떡볶이
- 묵찌빠(묵은지 찌개에 빠지다)
- 카페제작소
- 보드게임 만화방
- 콜라보 991
- A+ 북카페
- 충남대 내 푸드코트



이게 그가 차린 매장의 이름이다. 네이밍에서 오는 센스와 장사감각이 타고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보통 한 개 매장이 잘 되면, 그걸 프랜차이즈화 해서 분점을 내고 또 내는 게 일반적인데, 김대영 사장은 변화에 또 변화를 더해 항상 다른 매장을 냈다. 대학생들의 트렌드를 알고, 단골로 만드는 재주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손님을 생각하는 '진심'. 먹을 걸로 장난치지 않고, 정성껏 식자재를 준비하는 데서부터 음식을 만들고 서빙에 서비스까지...어느 하나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이라면 고민되는 '직원 관리'도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든 느낌이다.

입지, 메뉴 선정의 큰 그림부터 위생, 인테리어, 동선 등 디테일한 면까지 신경 쓸 부분이 한둘이 아니기에, 장사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 어려운 걸 12번이나 해낸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그래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그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들이 원하는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 원리와 적용법을 공개하겠다.

1. 손님은 환대 받기를 원한다.
2. 손님은 기억되기를 원한다.
3. 손님은 칭찬해 주기를 원한다.
4. 손님은 편안한 것을 원한다.
5. 손님은 중요한 사람으로 대접 받길 원한다.
6. 손님은 손해 보기를 꺼린다.
7. 손님은 기대와 요구가 수용되길 원한다.


책이 다소 급하게 만들어졌는지 중간에 몇 개의 오탈자가 보이긴 했지만, 그런 실수도 덮을 만큼 내용이 알찼다.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전단지를 들고 나간다는 김대영 사장의 이야기를 보고 깨닫는 바가 많다. 보통 '사장님'이라고 하면 편하게 앉아 계산만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그 누구보다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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