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그리고 나 - 꿈꾸는 청춘을 위한 공감 에세이
김나래 지음 / 리스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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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백 마디 말보다 한 컷의 그림이 더 큰 위로를 준다.
<지금 여기, 그리고 나>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짧은 글로 청춘을 응원하고 있다.

이 책을 그리고 글을 쓴 김나래 작가는
20대의 반을 모델로 살아왔고, 광고모델로도 활약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짜 나'를 찾고 싶어 무작정 뉴욕으로 떠났고,
지금은 한국과 미국에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평범하지 않은 청춘의 여정을 거쳐온 까닭일까.
좀 더 일찍 세상을 알았던 이유일까.
짧은 글과 그림에서 내공이 느껴진다.
나이와 상관없이 감동은 경험에 비례하는 법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란 이름 뒤에 숨겨진,
'청춘은 아파도 된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더 이상 쓸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회 부조리가 당연시 되는 사회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내가 보기에 글보다 그림에서 더 큰 힘이 느껴진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 책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얼굴이 정확히 보이지 않는다.
화분으로 가려져 있거나 고개를 숙이고 있거나, 옆모습과 뒷모습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청춘의 고민이 느껴지는 것은 그림이 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 그리고 나>는 꼭 20대 청춘이 아니더라도,
방황하는 30대, 힘 빠지는 40대에게도 큰 위로가 되는 공감 에세이다.

 

 

 

남들보다 잘하려 하지 말고,
어제의 나보다 잘하려 노력하기.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보다는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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