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어른인 나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고전은 고리타분하다는 고정관념이 아니라 '오래도록 살아남은 책'이라는 점에 고개를 끄덕였다.

여섯 편 중 맨 첫 동화인 <저승 사자를 물리친 자개장>도 무척 흥미로웠다.
시골에 홀로 사시는 할머니를 위해 자개장의 십장생이 저승 사자를 물리친다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할머니의 건강을 기원하는 손주의 간절한 마음까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여섯 편의 따뜻한 동화를 읽다보니
이 책의 제목이 왜 <털장갑 속 하트뿅>인지 이해하게 되었다.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의외의 하트가 뿅!하고 나타나서
나와 가족, 이웃, 친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마법의 하트인 것이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동화가 무엇인지, 어떤 동화로 아이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고정욱 작가님의 동화를 읽는 내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