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씽킹 스킬 - 문제해결의 지름길을 찾는 5단계
장수연.이지윤.김지연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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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디자인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영역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왔다. 하지만 요즘처럼 디자인에 대해 고민을 해온 시간이 없었던 듯하다.

<디자인씽킹 스킬>(장수연, 이지윤, 김지연 지음 / 청년정신 / 2022)은 문제 해결을 위해 디자인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올해 이직을 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서일까. 이 제목에 마음이 끌렸다.

책을 쓴 세 명의 저자는 과거 SKT PS&M 아카데미의 그룹장과 모듈장이었으며, 현재 교육 관련 연구소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들이다. 보통 디자이너나 기획자들이 쓴 디자인 책은 많이 보았는데 교육 분야에 있는 저자라니 생소하지만 새로웠다.

디자인이란 분야의 스킬과 테크닉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디자인적 생각'을 알려주는 책이다. 어찌보면 문제 해결을 위한 방편 중 하나로 디자인을 골랐다고 하는 게 더 적합한 표현일 듯하다.



많은 사람을 진심으로 관찰하고

이를 빠르게 시각화 해보고,

여러 사람의 피드백을 구한 뒤,

다시 수정하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반복하는 작업의 연속이다.

(중략)

즉 디자인씽킹은 해결책을 중심으로 사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여 해당 결과물이

긍정적인 결과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도구이다.

저자에 따르면,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는 5가지 과정을 거친다.

1단계 : 공감하기

2단계 : 문제 정의

3단계 : 아이디어

4단계 : 프로토타입

5단계 : 테스트

우선 공감하고, 문제를 파악한 후, 아이디어를 내고, 샘플을 만들어, 테스트를 하는 것.

이것은 어떠한 문제점을 대입해도 맞아떨어지는 폭넓은 공식이다. 풀리지 않는 문제가 어디 디자인뿐인가. 이렇게 5단계의 디자인씽킹을 거치는 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하나씩 풀어가다보면 어느새 문제의 해결점에 도달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씽킹에서 공감하기 단계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처해 있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자의 잠재된 니즈와 욕구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는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방법 중 널리 알려진 '브레인스토밍'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아이디어 방법을 알려준다. 주어진 주제에 자기 아이디어를 적은 다음 타인에게 전달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하는 브레인라이팅, 기존의 아이디어를 7가지 단어를 가지고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구조화된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스캠퍼, HMW(How Might we Question), 육감도 확산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땐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디자인씽킹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디자이너와 기획자에게만 국한된 내용이 아니라 개인과 조직, 사회까지 통틀어 어떠한 문제든 적용해 볼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 스스로도 요즘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 뇌를 쉬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내내 꼬여있던 문제를 5단계 디자인씽킹 스킬을 거치면서 조금씩 풀어나가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단순하지만 실무적인 5단계 디자인씽킹 스킬이 필요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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