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를 시작했다. 글을 오래 써왔지만 내 글을 쓰는 것은 여전히 두려운 일이다. 그러던 중 글쓰기에 관한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
제목은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1). 작가는 13년간 방송작가로 글을 썼고, 이젠 글쓰기 코치로 '글쓰기 PT'를 해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 역시 3주 만에 글을 술술 쓸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21일 만에 글을? 처음엔 누구나 이런 의문과 의심을 안고 이 책을 열어볼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엔,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붙는다. 이 책의 힘이다.
보통, 글쓰기 책이라 하면 이론이 가득하고 예시 또는 자랑이 난무한 책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 책은 글쓰기와 전혀 관련이 없던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 설명과 예시, 실천 가이드를 제시한다. 최근, 동화작가 공부를 시작한 나에겐 좋은 가이드가 되어 주었다. 장르에 관계없이 글쓰기 자체에 대한 지도서이기에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쉽고 좋은 책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