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세무사의 부동산 절세 오늘부터 1일 - 2020 최신개정
이은하 지음 / 스마트북스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부동산은 정보가 생명이다. 최신 뉴스도 필요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는 정보로서의 가치가 더 이상 없다. 그래서, 한시라도 빨리, 또 유용한 정보를 습득해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작년 여름에 읽어서 많은 정보를 얻었던 부동산 절세책을, 이번에 2020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바로 <이은하 세무사의 부동산 절세 오늘부터 1일>(이은하 지음, 신똥 그림 / 스마트북스 / 2020). 내가 좋아하는 '오늘부터 1일' 시리즈라는 것도 좋았지만, 더 좋은 건 나처럼 일반인(!)도 부동산 절세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다는 것.

 

2019년에 출간된 이후로 몇 번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부동산 가격을 잡는다는 정부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세금 부담이 한없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국면을 맞이하게 되므로, 빠르고 정확한 부동산 절세방법이 필요했다.

 

특히 비과세 혜택에 대한 요건이 자주 바뀌다 보니 헷갈리는 부분도 많고, 양도세에 대한 부담으로 부동산을 매도하고 싶어도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또한 나처럼 부모 세대와 합가 중인 사람들에겐 어떤 절세방법이 있을지에 대한 궁금점도 생겼다.

 

 

이 책을 보면, 일단 원하는 유형별로 챕터가 나눠져 있어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기에 유용하다. 1주택자와 다주택자의 비과세,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절감, 재개발 및 재건축 주택의 양도소득세, 주택 보유세, 증여세, 농지 양도소득세, 토지 수용과 세금, 법인 절세 등등... 부동산을 보유 중이거나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중요한 정보가 많았다.

 

특히, 인포그래픽이나 도표 등 시각적인 자료를 자주 활용하여 이해를 돕는 부분이 참 좋았다. 텍스트로 쭉 보는 것보다 하나의 이미지로 보는 게 보기에도 좋고 이해하기도 좋다. 이러한 이미지는 오랜 기간 내 머리속에 기억될 것으로 확신한다.

  

종부세에 대한 3가지 질문을 통해 어떤 세제 혜택이 있는지 알게 되어서 좋았다. 또한 부담부증여, 공동명의 등 세금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여, 밑줄을 치고 메모를 하면서 읽었다.

 

 

사업용토지 vs. 비사업용토지.

이 섹션은 내가 요즘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이기도 하다. 주택 부동산에 비해 토지 부동산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뭐가 궁금한지조차 알 수 없는 영역이었다. 사업용토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농사를 짓지 않거나 주말 농장 등으로 이용하고 있을 때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물론 '된다, 안 된다'라고 판결을 내려주면 좋다. 하지만, 부동산 보유와 거래에는 워낙 많은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이런 조건이 필요하고, 이런 요건을 충족하면 어떤 절세 혜택이 주어진다'는 사례 중심의 설명이 많이 등장함으로써, 나의 사례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대입해볼 수 있었다.

 

 

아는 만큼 아낄 수 있다. 부동산 절세방법이 궁금하다면, 그리고 부동산 세금이 너무 어려운 영역이라 느껴진다면 이은하 세무사의 <부동산 절세 오늘부터 1일>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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