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기준을 나이로 나누는 건 이미 옛날 이야기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마음이 청춘이면, 그 사람은 청춘이다. '청춘'의 고민에 공감한다면 누구나 청춘이 될 수 있다.
<어쨌거나, 청춘3>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늘 밝고 화창한 날만 있는, 예전에 알고 있던 청춘이 아니라, 매 순간 고군분투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전쟁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지금의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쨌거나, 청춘> 시리즈는 이미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해서 그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다.
이번에 나온 <어쨌거나, 청춘3>은 앞서 2권에 이은 직장인들의 생활 웹툰이다. 굳이 2030세대가 아니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요즘 이야기라서 재미있게 읽었다.
인생이 늘 즐거울 수만은 없지만, 요즘 청춘들은 웃는 일보다 힘든 일, 슬픈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렇고, 또 그만큼 해야 할 일들은 점점 많아져서 그런 듯하다. 그런 청춘의 마음을 대변하듯, 이 책의 곳곳에는 청춘의 눈물과 한숨이 베어 있었다. 하지만 즐거운 일이 없다면, 청춘이 아니지 않은가. 웹툰답게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