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자존감'에 관한 책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그 중 몇 권은 지금 내 책장에도 꽂혀 있다.
남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자꾸 비교하면서 점점 낮아지는 자존감. 이런 생활이 계속되다보면 우울해지고 마음의 병을 얻게 된다. 그래서 남을 덜 신경 쓰고,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책들을 많이 읽으면서 일종의 힐링이 되길 원했다.
<수치심 권하는 사회>(브레네 브라운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나출판사 / 2019)의 저자는 현대인이 겪는 마음의 고통이 자존감의 문제가 아니라 수치심을 이용하는 사회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인 브레네 브라운은 20년 가까이 수치심, 취약성, 완벽주의, 두려움, 불안 등 현대인이 겪는 감정의 근원과 방법을 연구해온 심리 전문가로, TED 강연에서도 유명세를 얻는 인기 강사이기도 하다.
평생 남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생은 얼마나 불행한가. 지금이라도 그 불행의 고리를 끊고 자신감을 되찾아 씩씩하게 살아내는 게 모두가 바라는 인생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