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 공부 - 독서를 통해 평범한 워킹맘이 좋은 엄마, 연봉 1억,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전안나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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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으로서 책 읽는 시간이 사치라고 느껴지던 어느 날, <1천권 독서법>이란 책을 읽게 되었고 이후로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평범한 워킹맘이 하루에 한 권씩 1000권을 읽고나서 쓴 책으로, 책을 왜 읽어야만 했는지 많은 공감과 울림을 주던 책이었다. 그 책의 저자가 이번에 새로운 책을 썼다.

<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 공부>(전안나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

1천권을 넘은 이후에도 계속 1일 1책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의 생각을 보니, 예전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건 수직상승하거나 지속적으로 같은 속도로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발전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책을 열심히 읽다가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고, 이를 극복하면 또 다른 차원의 세상이 펼쳐지는 새로운 경험. 저자는 책을 통해 그러한 세상을 여러 번 경험한 듯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달라진 저자의 9가지 변화의 모습에 나 역시 고개가 끄덕여졌다.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권을 읽더라도 얼마나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주었는가가 중요하다. 하지만 독서습관을 잡는 초기에는 독서의 질보다 양을 우선시하는 게 맞다고 본다. 다 읽었다는 뿌듯함과 더 많은 걸 알게 됐다는 자신감,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도전의식이 생긴다고나 할까.

 

 

 

저자는 한 직장에서 16년째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이제 작가, 독서토론 강사, '하루 한 권 책밥'이라는 비영리 단체의 대표까지 맡으며 연봉 1억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책이 인생을 바꾼다는 게 바로 이런 것이리라.

 

 

특히 엄마의 독서습관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TV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 환경에서 아이들이 과연 책에 몰입할 수 있을까? 엄마가 책 공부를 시작하면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손에 책을 드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자기계발서라고 하기엔 많은 팁들이 있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이론적인 강요보다는 실질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는지 하나하나 알려줌으로써 엄마로 하여금 책을 꺼내게 만드는 힘을 가진 책이다. 그리고 맨 뒤에는 저자가 추천하는 '이건 꼭 읽어봐야 해!' 추천도서 목록이 독서록처럼 정리되어 있다.

 

<1천권 독서법>을 읽고 나 역시 하루에 한 권을 목표로 책을 읽고 있다. 처음엔 속도가 더디고, 중간에 게으름도 피우지만 그래도 이틀에 한 권씩은 읽어내려고 노력 중이다. 단순히 독서가 좋은 것이라고만 알고 있었다면 이렇게 몇 년째 지속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책이 가진 힘을 믿기에, 나는 오늘도 책장을 열어본다.

 

 

한 책을 읽으면, 한 가지를 깨닫고, 한 가지를 실천하기는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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