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그레이 - 5060이 신나게 노는 36가지 방법
홍동수 지음 / 라온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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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카피가 점점 실감난다. 예전에 5060은 이제 은퇴, 삶의 여유, 황혼기라는 단어로 대표되었으나 지금 5060은 두 번째 청춘이라 여겨 여전히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비바 그레이>(홍동수 지음 / 라온북 / 2019)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놀이'를 제안하는 책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건설현장을 누비며 열심히 살아오다가 은퇴 후 다양한 '놀이'를 하며 삶을 즐기는 중이다. 그리고 나이를 잊은 인생을 살고 있으며,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놀이방법을 제안하고 권유하는 책이다.

사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열심히 일할 줄만 알았지, 노는 방법을 몰랐다. N.EX.T의 <아버지와 나>에서 신해철의 내레이션처럼 말이다.

저자가 은퇴 후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건 정말 2030도 쉽게 도전하지 못할 것들이 많았다. 갖가지 레포츠에 최면, 외국어, 밴드, 산악 등등 시간을 꽉꽉 채워 열심히 살아온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한순간도 허투루 보낸 삶이 없었다.

물론, 빡빡한 직장생활을 마감했는데 또 여전히 빡빡하게 살아야 하느냐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게 내가 하고 싶어하는 분야, 내 인생이 즐거워지는 방법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열정에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어떻게 하면 인생을 더 즐겁게 살 수 있을까. 늘 행복한 고민을 하는 저자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남들이 100살을 사는 동안 저자는 200년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5060 비바 그레이!

 

이들 시니어의 가장 큰 공통점은

은퇴 후의 삶을 두 번째 인생의 출발점으로 보는 시각이다.

자기 자신을 가꾸고 살아가면서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가기를 원하는 젊은 동력이야말로

시대를 살아가는 활동적인 시니어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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