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프린세스, 내일의 너는 더 빛날 거야 - 지금 그대로 사랑스러운 당신에게
디즈니 프린세스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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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늘 롤러코스터라고 하지.

오를막이 있고, 곧 내리막이 있고, 다시 올라갔다 내려가는 롤러코스터.

얼마 전, 인생의 바닥이라 생각될 만큼 힘든 시기가 있었다.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구나, 싶을 정도로 슬럼프였다.

그때, 책장에서 꺼낸 게 이 책이었다.

<디즈니 프린세스, 내일의 너는 더 빛날 거야>

(디즈니 프린세스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 / 2019).

곰돌이 푸, 보노보노, 미키마우스 등등

유명한 캐릭터가 주는 따뜻한 메시지는

단지 젊은 사람을 위한 트렌드일 뿐이라고 생각했지,

정작 내게 이렇게 큰 위로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길을 가세요.

 

누군가의 한마디 말이나 행동, 처한 상황이 자신의 걸음을 옴짝달싹 못하게 묶어두는 것 같아 마음이 답답한가요? 사람의 운이란 늘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서 지금 힘들어도 지나고 보니 그때 그렇게 되어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의 상황이나 타인의 말 때문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어요. 그보다는 감정과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며 앞으로 한 걸음씩 나가세요.

그때 이 글을 보고 당시 내 상황과 딱 맞물려서 가슴이 뭉클했었다. 그리고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들도 큰 위로가 되었다고 했을 때, 내 마음에 박혀 있던 큰 돌이 뽑히는 느낌이 들었다.

 

슬픔은 슬픔만이 안아줄 수 있어요.

이렇게 슬픈 글들만 있는 게 아니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내 마음밭이 사랑으로 가득했다면, 이 책에 있는 사랑글이 더 눈에 띄었겠지. 책이 그래서 신기하고 신비로운 거다. 같은 글인데, 내 감정상태에 따라 어떤 것이 눈에 들어오고 어떤 것은 평범한 글자에 지나지 않게 되고.

이 책에는 6명의 디즈니 공주가 등장한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자스민, 오로라, 벨, 에리얼...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 공주들이니

이 책을 처음 보고 환호를 지른 것도 아이들이 먼저였다.

그런데 그 공주들의 위로가 나를 슬럼프에서 끄집어내 준 계기가 될 줄이야.

슬럼프는 빠져나오고 나서야 알게 된다. 그 당시가 인생의 바닥을 치는 순간이었음을. 어떻게 빠져나오느냐에 따라 그 다음의 생활이 좌우된다. 책 한 장도 넘기기 어려운 힘든 시기에, 디즈니 공주들을 만나 그들이 전하는 위로로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

지금 그대로 괜찮다고 말해준 6명의 공주에게 고맙다.

다시 살아갈 희망을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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