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는 숨 쉬는 땅이야 네버랜드 자연학교
이효혜미 지음, 이해정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초2 큰아이가 물어봅니다.

"엄마, 습지가 뭐예요?"

 

순간 엄마는 당황합니다.

"음...습한 땅?"

 

대략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한 건 모르고 살아왔었네요.

 

<습지는 숨 쉬는 땅이야>를 보면

습지에 대해 잘 알고 있겠죠?

(이효혜미 글, 이해정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

 

 

 

빗물이 고인 웅덩이처럼

물이 고여 촉촉한 땅을 '습지'라고 해요.

 

아하, 그렇다면

'습한 땅'이라고 말했던

이 엄마의 말도 틀린 답은 아니네요.

 

습지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답니다.

 

높은 산에도, 바닷가에도, 논에도-

물이 있는 땅을 모두 '습지'라고 불러요.

습지가 왜 중요할까요?

 

많은 동물과 식물의 터전이 되기 때문이에요.

새 싹이 움트고, 동물들이 생활하는 생명의 땅이죠.

 

 

하지만 요즘 환경오염으로

습지가 점점 줄어들면서

습지에 사는 식물과 동물의 수도 줄었다고 해요.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습지를 지키기 위한 약속으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해서

사라져가는 습지를 보호하고 있다고 해요.

 

그걸 보면서 우리 초2 공주님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겠어요.

쓰레기가 쌓이면 식물이랑 동물이 죽으니까요."

라고 말하네요. 기특하게.

 

 

 

맨 마지막엔 우리나라에 있는 습지 지도도 나와 있네요.

한번씩 가보고 싶네요.

 

책이 재미있는지

보고 또 보는 우리 공주입니다.

 

 

예전에 '우포늪'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천연 늪인

우포늪의 24시간을 보여주는데요.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순간부터

밤안개가 깔리는 순간까지

새, 물고기, 동물, 식물이 어우러진

지상낙원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 우포늪도 점점 줄어든다니

마음이 아팠더랬죠.

 

동물과 식물, 온 자연이 숨 쉬도록

많이 아껴줘야겠어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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