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투스의 심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벌써 세 권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벌써 세 권째 읽는다. <아름다운 흉기>, <11문자 살인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브루투스의 심장>이다.(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 2018)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답게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이번에 출간한 <브루투스의 심장>은 그가 1989년도에 쓴 초기 작품이다. 이 책은 특히 도서형 추리소설(트릭을 독자에게 먼자 알려주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서술 방식)읫 ㅜ작이라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

주인공인 다쿠야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냄으로써 인간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되었다. 그만큼 사회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도 컸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엘리트 로봇 개발자로 성공한 그는 회사 실세의 딸과 결혼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지만, 그 전부터 가까운 관계였던 비서 야스코와의 내연(?) 관계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야스코가 임실을 했다는 사실에, 아이 아빠의 가능성이 있는 세 남자가 만나 야스코를 죽이고 시체를 옮기려는 계획을 세운다. '릴레이 살인'이라는 완벽한 시나리오를 짜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과 서프라이즈한 상황이 연이어 벌어진다. 손에 땀이 쥐어진다는 걸 몸소 체험했다.

누가 진실하며, 누가 거짓을 말하는가. 과연 절대악과 절대선이 있는가. 여러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이러한 상상을 30년 전에 했던 히가시노 게이고가 대단해보인다. 과연 추리소설의 대가다운 면모였다.

나는 평소 타 장르에 비해 추리소설은 비교적 적게 읽었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상력의 끝판왕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접하게 되면서 추리소설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이번 책도 역시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었다. 다음엔 또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