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레디 - 자신만의 기준을 위해 선언하고 움직이는 12개월 플랜
김성환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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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밝았다. 과연 나는 '준비된' 사람인가. 목표가 확실한, 자신감이 충전된, 끈기가 준비된 사람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생각해보는 책을 보게 되었다.

<READY 레디>(김성환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는 메트라이프생명의 김성환 전무가 쓴 자기계발서이다. 10년 전 <절대 긍정>이란 책을 세상에 내놓아서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자, 세일즈 마케팅의 신화를 쓴 사람이기도 하다. 1999년 메트라이프 코리아에 입사한 후 보험 영업 분야에서 그야말로 승승장구를 하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메트라이프 코리아의 전속채널 영업총괄 전무로 재직 중이다.

예전과 달리 요즘 시대에 한 회사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승승장구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지금의 성공한 삶보다 머리말에서 저자의 옛날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히려 더 큰 위로와 자극을 받았다.

김성환 전무는 20대 초반에 결혼을 하고, 육군 장교 생활을 하며 모은 8000만원을 아내 친구의 친구에게 투자비로 건네기도 한 혈기왕성 젊은이었다. 하지만 이 투자가 사기로 이어지며 8000만원의 빚이 생기고 IMF가 닥쳤다. 이때 신문광고에 '연봉 1억을 꿈꾸라'는 문구를 보고 과감히 외국계 보험사에 에이전트로 입사를 했단다. 그리고 열심히 일한 결과 입사 3개월 만에 빚을 다 갚고, 2년 만에 연봉 3억, 10년 후에는 연봉 20억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이루었다.

입이 쩍 벌어지는 영웅담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아무리 보험 영업이 능력제라고 한들 이런 연봉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책을 통해 얻게 된 저자에 대한 이미지는 전작처럼 <절대 긍정>이었다. 남들이 못하는 것, 할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남들을 배려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을 우선으로 여기는 삶의 방식이 지금의 성공길로 이끈 것이다. 사실 여기까지는 성공한 사람들이 대부분 걸어온 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저자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무기가 느껴졌다. '자신감'이 넘치면서도 늘 자신을 채찍질하는 걸 잊지 않고, 오늘보다 내일 한걸음이라도 더 나아간다는 것이다.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겨서일까. 어느 정도 지위에 오르고, 부를 얻고, 명예를 얻었다면 자칫 자만해지거나 훈계조의 말투가 습관이 되었을 텐데 이 책에서 본 저자는 속이 깊고 겸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진심이 고객에게 이어졌으리라.

이 책은 1년 12개월을 주 단위로 쪼개어 1주에 1개씩 읽을 수 있는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숨가쁘게 말하는 데 반해, 이 책은 일주일에 한 챕터씩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한 주를 시작할 때 읽으면 딱 좋을 책이다.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싶다면, 자신감을 되찾고 싶다면 한번 읽어볼 만한 책.

 

 

성숙은 성장과 다르다.

성장은 신체적으로나 조직적으로 더 커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성숙은 정신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의미한다.

성장하려는 사람에게는 영양분과 운동이 필요하다.

이를 조직에 대입하면 동기부여, 주인 정신, 근무 환경, 교육, 혁신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성숙하려면 가장 먼저 성찰과 경험이 필요하다.

성장에만 관심을 가져 교만해진 사람들에게는 성숙이 찾아들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관은 성장과 더불어 성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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