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물 인터넷 - IoT 로봇 디디를 구출하라! ㅣ 와이즈만 첨단과학 1
권용찬 지음, 툰쟁이 그림, 임춘성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인공지능, AI, IoT, 사물 인터넷, 4차 산업혁명...
몇 년 사이 가장 많이 들은 단어이지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어른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생 학습만화지만, 어른도 함께 쉽게 읽을 수 있는
와이즈만 첨단 과학 시리즈 제1탄, <사물인터넷> 두둥!
(권용찬 글, 툰쟁이 그림 / 와이즈만북스 / 2018)
학습만화의 세계에 갓 눈을 뜬 여덟살 큰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
어렵지 않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개념을 설명해주고
나름 '러브라인'도 전개되어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등장인물은 미래, 환이, 그리고 사물 인터넷 로봇인 디디.
미래와 환이의 삼촌인 닥터 강과 숙이 언니, 그리고 의문의 도둑 재칼이다.
사물 인터넷이 무엇인지 만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있어
초1 큰 아이도 눈을 떼지 않았다. 물론 어려운 개념은 여러번 읽고 설명해주니 "아하~"를 외쳤다.
집에 배달된 사물 인터넷 디디.
디디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삼촌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
그 사이에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사물 인터넷으로 인해 우리 생활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사물 인터넷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캐빈 애시턴은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사물에 인터넷이 결합되는 세상이
올 거라고 예상했다.
/
캐빈 애시턴의 말은 평범한 인공 지능 제품과
사물 인터넷의 가장 큰 차이점을 보여 줘.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와 사물 인터넷 기기가 소통하면서
기능이 확장되어야 진짜 사물 인터넷이라는 거지.

사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일상은 물론, 의학계와 자동차 분야까지
놀라운 생활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요즘 자율주행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데
이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유용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꼭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사생활 침해'라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
어딜 가나 나를 쳐다보고 감시당하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온 '빅 브라더'와 같은 상황말이다.
나는 이 장면을 보고 짐 캐리 주연의 영화 <트루먼 쇼>가 떠올랐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 생각했는데
이미 그게 실현되고 있으니, 좀 무섭긴 하다.)
그리고 마지막엔
개념 설명과 함께 새로운 직업의 세계에 대해서도 서술되어 있었다.
어디 보자....
자율 주행 자동차 정비원
빅 데이터 분석가
원격 진료 코디네이터
윤리 기술 대변자
.
.
.
이 외에도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직업군이 새로 생겨날 것이다.
그만큼 지금 성황 중인 직업이 사라지기도 하겠고.

일단 '만화'라면 집어드는 우리 큰 아이가
열심히 보고 또 보고 있다.
아이도 어른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초등학습만화 <사물 인터넷>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