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0배 즐기기 - 요코하마. 하코네. 닛코. 카마쿠라, '18~'19 개정판 100배 즐기기
RHK 여행연구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2년 전, 처음으로 도쿄를 여행할 때 내 손에는 '도쿄 100배 즐기기' 한 권만 들려 있었다. 내가 떠나기 직전에 다녀온 친구가 강력 추천해준 책이라서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 한 권만 믿고 떠난 것이다. 그 친구랑 원래 같이 가려 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각자 떠났다. 둘 다 혼자 떠난 여행엔 어김없이 '100배 즐기기'가 함께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여러 번의 이사가 있었지만 내 책장엔 언제나 손때 묻은 이 노랑책이 있었다. 최근 <도쿄 100배 즐기기>가 개정판으로 나왔다. 물론 그 사이 수많은 개정판이 나왔겠지만, 올해 안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당연한 선택이었다.

 

 표지를 열자마자 도쿄 맵이 책 속 부록으로 담겨 있었다. 도쿄를 구역별로 나눈 지도에 정확하고 자세한 관광지와 꼭 알아두어야 할 곳들이 표시되어 있다. 역시 '100배 즐기기' 한 권이면 어떤 여행도 두렵지 않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목적과 일수대로 일정을 짜준 것도 무척 도움이 되었다. 12년 전, 여자 혼자 여행을 떠날 때에도 일정에 큰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 가정을 이룬 만큼 아이들과 함께 떠날 일본 여행이 기대된다.

 

 

'도쿄 여행 핫 키워드'란 타이틀로 핫 플레이스가 먼저 소개되었다. 긴자 식스, 츠타야 서점이 눈에 띄었다. 베스트셀러로도 소개될 만큼 독특한 장소라서 꼭 가보고 싶다. 사진과 내용을 보니 그 마음이 더욱 커졌다. 더불어 맛집, 카페, 꿀패스 등 꼭 알고 가면 좋을 여행팁들이 가득했다.

 

 

여행은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기대감과 그만큼 두려움을 안고 간다. 잘 알지 못해서 생기는 두려움이 가장 클 것이다. 그럴수록 똑똑한 여행책 한 권이 필요하다. 12년 전에도, 지금도 내 여행책은 '100배 즐기기'이다. 바이블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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