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2.0 - 테크놀로지가 만드는 새로운 부의 공식
사토 가쓰아키 지음, 송태욱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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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테크놀로지를 더하면? 얼핏 듣기엔 밀접하지 않아 보이지만 그 둘이 만나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진다. 이른바 MONEY 2.0의 시대.

<테크놀로지가 만드는 새로운 부의 공식 _ MONEY 2.0>(사토 가쓰아키 지음, 송태욱 옮김 / 21세기 북스 / 2018)은 새로운 개념의 '돈'을 이야기한다. 저자인 사토 가쓰아키는 일본의 마크 저커버그로 불리는 젊은 사업가다. 대학에 다니던 중 주식회사 미탭스(metaps)를 설립하였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수익화 플랫폼을 사업화하여 8개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개시하고, 상장도 하며, 이제 연간 총 매출액 100억 엔이 넘는 글로벌 기업을 키운 인물이다.

저자가 보는 '돈'이란, 단순히 물물교환의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미래의 부를 결정짓는 결정적 수단이다.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욕망과 돈을 만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띠지의 의미가 막연하게나마 와닿았다. 그런 막연한 마음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넘겼을 때, 이건 단순히 재테크나 경제 경영 도서가 아니라 미래와 기술, 경제를 아우르는 종합 미래안내서(?)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인간만이 아니라 사물과 사물도 서로 연결된다. 저자는 이를 일컬어 '하이퍼커넥티비티(hyperconnectivity)'라고 부른다. 이를 통해 사회가 분산화되고 공유경제가 활성화된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라 불리는 '토큰'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세상에 방대한 데이터가 흘러넘침으로써 진전되는 '자동화'와, 네트워크형 사회로 이행함으로써 일어나는 '분산화'라는 두 가지 큰 흐름은 다가올 10년을 생각할 때 대단히 중요하다. 이 두 가지가 섞였을 때 일어나는 '자율 분산'이라는 콘셉트가 많은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모조리 뒤엎을 것이다.

저자가 테크놀로지와 돈을 연관짓고, 다양한 사례와 분석 자료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건 뒷부분에 나와 있다.

'가치'에 주목하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돈을 도구로 이용해 꿈을 실현하라.

돈은 도구이지 목적이 아니다.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걸 잊고 산다. 돈이라는 수단을 잘 활용하여 내 꿈을 이루는 무기로 활용하자. 결국 미래를 이끄는 건 기술이 아니라 꿈과 상상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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