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법칙
캐서린 폰더 지음, 남문희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부자가 되는 데 법칙이 있을까?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하면 그만 아닌가?
사실 이 책을 열어보기 전까지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두 번 읽고난 지금,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다.

<부의 법칙>(캐서린 폰더 지음, 남문희 옮김 / 국일미디어 / 2018).

이 책을 보고 당장 열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을 두 번 읽으면 부자가 된다는데 열어보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돈을 벌게 하는 특별한 법칙을 기대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그런 법칙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걸 알면서도 내심 어떤 스킬을 기대했다니.

저자인 캐서린 폰더는 어려움에 쳐해 있었지만 긍정적인 사고와 구체적인 목표 설정, 그리고 지속적인 동기부여로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부를 함께 거머줘는 산증인이 되었다. 그녀가 말하는 '부의 법칙'이란 발산과 흡수의 법칙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삶의 방식이다. 법칙이라기보다는 삶을 대하는 마음자세, 부를 대하는 마음가짐, 사람을 대하는 자세이다.

돈에 관심이 없다고 하는 게 결코 옳은 방식이 아님을 강조한다. 또 하나 놀라운 건, 이 책이 1962년도에 처음 출간되었다는 것. 지금에야 '생각하면 이루어진다.'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는 자기계발서가 많이 나와 있지만 50년도 훨씬 넘은 이전에 이런 말이 나왔다면 이건 짚고 넘어가야 할 팩트이다. 단순히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것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목표를 적어내려가고 소리내어 낭독함으로써 꾸준히 자기자신을 연마해가는 게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책상 서랍에서 수첩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 목표를 써내려갔다. 하나하나 적어가며 마음을 다잡았다. 원래 나는 계획하길 좋아하고, 그 계획을 이룰 때 쾌감을 느끼던 사람이었다. 요 몇 년 간 바쁜 생활이 계속되면서 그런 행동 자체를 사치라 느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다. 오롯이 나만 생각하는 시간을 하루에 10분을 두고, 수첩에 적힌 목표를 상기하며, 목소리로 낭독하기. 다시 시작한다. 이런 행동이 저자가 말하는 '놀랄 만한 일'의 첫 걸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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