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초보 월백만원 부업왕 - 스마트폰으로 제2의 월급 만드는 하루 10분 실천법
월재연부업왕 지음 / 진서원 / 2018년 4월
평점 :

마음이 훅 끌린다. 부업으로 월 백만원이라니.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를 제목이다.
<왕초보 월백만원 부업왕>(월재연부업왕 지음, 진서원, 2018)은 네이버 대표 재테크 카페인 '월재연(월급쟁이 재테크 연구회)'에서 나온 또 하나의 신간이다. 그 전에 맘마미아 시리즈를 즐겨보던 터라 이번 책도 큰 기대를 하며 받아들었다.
13인의 월재연 부업왕의 노하우를 꾹꾹 눌러담아 알찬 정보가 넘쳐났다. 특히 포인트 적립에 관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현재 캐시워크와 캐시슬라이드는 진행한 지 꽤 오래 되었다. 덕분에 걸음도 더 많이 걷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며 '방치'를 테마로 한 앱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방치의 신(아이폰)과 방치타임(안드로이드)는 휴대폰 중독을 막기 위해, 휴대폰을 방치해두면 포인트가 쌓이는 희한한(?) 구조의 앱이다. 무엇보다 즐거움을 준다. 수시로 휴대폰을 열어보며, 할 일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뭔가를 터치하곤 헀는데 그 습관을 고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다. 그리고 잠을 잘 때도 포인트가 쌓이는 앱이 있다니, 그것도 꼭 깔아야지 생각했다.
잠자고 있는 포인트를 모아서 현금화하고, 상품권을 팔아서 현금화하며, 중고거래도 활발하게 하여 미니멀리즘과 절약을 한번에 실천하는 것도 상기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중고거래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나에게 스스로 칭찬을 해줬다.
가계경제가 점점 팍팍해지고, 먹고사는 게 점점 힘들어진다. 정해진 월급 외에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요즘 많이 연구하고 있는데, 그 길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에서 깨알 살림 노하우를 알게 된 느낌이다. 내 폰에는 물론 남편과 부모님 휴대폰에도 방치앱을 깔아드렸다. 아마 나보다 더 포인트를 금방 쌓으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게 사는 재미 아니겠는가.